싱가포르문화유산위원회(NHB)는 새로운 셈바왕 헤리티지 트레일을 개장하였습니다.

셈바왕 지역은 싱가포르에서 독특한 문화를 가진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셈바왕 지역은 좁은 조호르 해협과 인접해 있어 2차 세계대전 전후 수십 년 동안 영국 극동 함대의 중요한 해군 시설로 사용되었습니다. 영국은 1930년대 세계 최대의 드라이 도크를 자랑하는 셈바왕 해군 기지를 건설했습니다.

지금 그 해군 기지는 Sembcorp Marine이 운영하는 조선소가 들어서 외부인이 해당 지역으로 들어갈 수 없지만 해리티지 트레일을 통해서 그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해군기지 바깥 지역은 식민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발견되는 고유한 생활 모습인 캄풍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위원회는 해군기지와 캄풍 문화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셈바왕 지역의 독특한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셈바왕 헤리티지 트레일을 싱가포르 21번째 헤리티지 트레일로 발표하였습니다.

헤리티지의 주요 지역은 싱가포르 유일의 온천지역인 Sembawang Hot Spring Park, 1940년대에 지어진 해군 장성들의 숙소였던 Former Admiralty House, 1938년 영국에 의해 완공된 Sembcorp Marine Admiralty Yard, 1910 년대 유대인 사업가에 의해 지어진 후 영국 식민지 시절 해군 기지창 책임자의 주택으로 사용된 후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는 Beaulieu House 등이 있습니다.

셈바왕 헤리티지 트레일 (출처: 문화유산위원회, 스트레이츠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