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싱가포르 경제에 대한 전문가 예측 전망치가 6.5% 성장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분기별로 경제 전문가들의 싱가포르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예측 설문 조사를 진행합니다. 1분기 예측치는 5.8% 성장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분기 예측 조사에서 이 수치가 6.5%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 전망치인 4% ~ 6% 성장을 넘어섭니다.

이번 조사는 -1.1%로 예상되었었던 올해 1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1.3% 성장으로 나온 이후 조정된 것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1달 간의 강화된 제한조치로 소매, 식음료 등 소비자 대면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전반적인 싱가포르 경제의 회복에는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코로나 감염 상황의 호전, 전자 제품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 국경 개방 및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 등이 싱가포르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중국간 긴장 상태 지속, 예상보다 느린 노동시장 회복 등이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싱가포르 경제 전망치도 기존 3.8% 성장에서 4% 성장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