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 2,000명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 약 2,000명의 사람들이 mRNA 계열의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1차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히며 이러한 사람들은 2차 접종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부는 이들이 mRNA 계열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증후군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7일 이내에 두드러기, 얼굴 눈꺼풀, 입술, 인후 부종, 전신 발진 등을 보였습니다.

보건부는 이러한 사람들은 특별 접근 루트(SAR)를 통해 mRNA 계열이 아닌 시노백 백신과 같은 다른 계열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시노백 백신은 현재 보건부에서 승인된 민간 클리닉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노백 백신은 현재 싱가포르 국가백신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시노백 백신을 국가백신프로그램으로 등록하기 위한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