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등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전히 철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월 26일 싱가포르 총리와 일본 총리의 전화 통화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 방침을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외교부에 따르면 그 동안 일본 후쿠시마에서 수입됐던 식품들은 수출 전 테스트와 원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현재까지의 후쿠시마산 식품 안전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수입 관련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혔습니다. 싱가포르는 일본산 식품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으며, 현재까지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수산물 수입 시 방사성 물질 검사 보고서 첨부 의무 등 일부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총리의 발표에 따라 앞으로는 일부 남아 있던 규제를 모두 해제할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하고 있던 국가는 싱가포르, 한국, 중국 등 15개 국가(지역)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