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지역 감염 클러스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싱가포르 주가가 4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주간의 제한 조치 강화가 싱가포르 경제 회복 과정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러한 제한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지역감염 클러스터가 확산되고 감염자 중에서 인도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 지수는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5월 5일 주가가 3,153.59로 마감되어 지난 3월 25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항공과 승객 운송회사인 콤포트델그로의 하락세가 컸습니다. 전문가는 이러한 제한 조치가 쇼핑몰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나 레저 회사의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슈퍼마켓 운영체인인 셍숑, 데어리팜 같은 주식은 이동 제한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작년의 서킷 브레이커 같은 추가 조치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올해 싱가포르 경제는 4% ~6%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