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민간 주택 가격이 3.3%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민간주택시장은 4분기 연속 가격 상승을 이어 갔으며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가격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발표된 도시재개발청(URA)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민간 주택 가격은 최근 고점인 2018년 3분기보다 8.4% 높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고점인 2013년 3분기에 비해서는 4.9% 낮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사 지연과 근로자 기숙사의 추가 안전 조치로 인해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어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어 향후 싱가포르 정부의 부동산 과열 방지 조치 도입에 대한 의견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정부아파트(HDB) 재판매 가격 지수는 142.2로 작년 4분기보다 3% 상승했습니다. 정부아파트 재판매 시장은 코로나 19 백신 및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올 1분기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가격이 4분기 연속 상승했습니다.

분기별 정부아파트 주택 시장 추이 (출처: H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