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폭발적인 급증을 보임에 따라 싱가포르는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모든 장기 패스 소지자 및 단기 방문객의 싱가포르 입국과 경유를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4월 23일 밤 11시 59분부터 즉각 시행되며 사전 싱가포르 입국 승인을 받은 사람과 인도를 경유하는 환승 여행객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는 인도발 싱가포르 입국자에게 7일의 SHN을 추가하고 총 3차례 (입국 후, SHN 14일 마감 전, SHN 추가 7일 마감 전)의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인도는 4월 22일 일일 감염자 수가 332,577명으로 발표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를 통틀어 역대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의 건설, 해양, 가공 부문 현장 인력에 인도인들이 많은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조치로 해당 부문의 작업 및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 부문은 건축 및 주택 프로젝트에서 추가 지연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범부처 태스크포스는 이번 조치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을 중소기업 및 프로젝트 계약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 준비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코로나 19 일일 감염자 수 추이 (출처: 코로나트래커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