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근원 물가상승률(Core Inflation)이 음식과 서비스 비용 인상에 따라 1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되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통화청(MAS) 자료에 따르면, 숙박 및 개인 도로 운송 비용을 제외한 2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숙박 및 개인도로 운송 비용 등을 포함한 2월 전체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0.7% 올랐습니다.

개인교통비용은  자동차 가격 인상 폭이 크고 휘발유 가격 하락폭이 작아 지난 달 4.2%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비용은 교육비 인상에 따라 지난 달 0.5% 상승했습니다. 또한 비조리 식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음식비는 1.6% 올랐습니다.

전문가는 올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기 및 가스 요금이 오르고, 작년의 정부 보조금 혜택이 줄어들면서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약한 플러스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통화청과 무역산업부는 올해 근원 물가상승률을 0 ~ 1 %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