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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싱가포르 취업자 수 20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 외국인 근로자 수 18만 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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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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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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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싱가포르 고용시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아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용 감소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의 싱가포르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실업률은 작년 9월 기준 싱가포르 전체 3.5%, 시민권자 4.9%, 거주자(시민권자+영주권자) 4.8%로 정점을 찍은 후 작년 12월 기준 싱가포르 전체 3.3%, 시민권자 4.5%, 거주자 4.4%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노동부 장관은 작년 4분기 이후 싱가포르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간 교류가 폐쇄된 상태에서 해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일자리 지원 제도(JSS) 같은 임금 보조 정책이 곧 종료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노동시장이 어떻게 변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직업과 직무 기술의 불일치 현상(jobs-skills mismatch)이 가속화해 구인란과 구직란이 동시에 생길 수 있는 점도 우려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작년 싱가포르 전체 취업자 수는 총 166,600명이 감소했습니다. 거주자가 14,900명이 늘었고 비거주자(외국인 근로자)가 181,5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자별로는 워크퍼밋 소지자가 138,800명 감소했으며, S 패스 소지자 수가 26,000명, EP 소지자 수가 16,7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작년 싱가포르 고용 감소의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집중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감소했지만 특히 건설 및 제조 부문에서 감소 폭이 컸습니다. 거주자 고용에서는 공공행정, 교육,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했지만, 관광 및 항공 관련 업종에서는 매우 가파르게 감소했습니다.
2020년 싱가포르 노동시장 (출처: 노동부, 스트레이츠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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