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로 부양가족비자(DP; Dependant Pass) 소지자의 근로허가서(LOC) 발급이 전면 중단되며 싱가포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EP, S Pass, WP 같은 일반 취업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어제 국회 예산 심의에서 조세핀 테오 노동부 장관은 이러한 변경이 최근 취업 비자 정책에 대한 변경 사항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근로허가서(LOC)를 가지고 일하고 있는 경우는 만료 기간까지 현 LOC 로 계속 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DP 는 최소 월 고정 급여가 6천 달러 이상인 EP 또는 S Pass 소지자가 배우자 또는 만 21세 미만 미혼 자녀에 대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DP 소지자의 근로허가서(LOC)는 싱가포르 모든 취업비자 소지자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기준 총 취업비자 소지자(외국인 가사 노동자 제외) 수는 약 110만 명으로, 이 통계로 유추하면 DP 소지자의 LOC는 약 11,000명 정도로 파악됩니다.

이번 정책 변경에서 DP 소지자로 본인의 사업을 위해 근로허가서(LOC)를 신청하는 경우는 5월 1일 이후에도 계속 LOC 발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신청자가 회사 주식의 30% 이상을 보유하고 최소 1명의 싱가포르인 또는 영주권자를 고용하여 로컬 자격 급여 (LQS: Local Qualifying Salary / 현재 1,400 달러)를 지급하고 해당 직원의 CPF 계정에 3개월 이상 납부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