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중국 시노백 백신의 초도 선적 물량을 2월 23일 수령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싱가포르 보건부의 사용 승인을 받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보건과학청(HSA)이 시노백 백신의 제조공정, 안전성, 효능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료를 업체 측에 요청하고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노백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전통적인 비활성화 방식의 백신으로 소아마비 백신과 같이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부분을 사용해 백신을 제조합니다.

현재까지 선진국들 가운데 시노백 백신을 도입한 나라는 없는 상태이며, 도입을 검토한 국가도 싱가포르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는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작년 12월 30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