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싱가포르 민간주택 가격은 3분기 0.8% 상승에 이어 2.1% 추가 상승했습니다. 2019년 4분기 대비해서는 0.5% 올랐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상승하고 민간 주택 시장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싱가포르 전체 경제가 5.8% 위축되는 상황으로 싱가포르 민간주택 가격 또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던 바 있습니다.

한편 4분기 이그제큐티브 콘도를 제외한 신규 주택 판매는 2,603세대로 3분기 3,517세대에서 26% 감소했습니다. 작년 1년 전체로는 9,982세대가 판매되어 2019년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신규 판매 시장의 강세가 재판매 시장에도 이어졌습니다. 4분기 민간 주택 재판매 거래량은 4,249건으로 3분기 3,467건에서 급증했습니다. 한 해 전체로는 2019년 8,949건에서 2020년 10,729건으로 20% 증가했습니다.

2020년 민간 주택 임대 가격은 전년 대비 0.6% 하락했습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던 바 있습니다. 위치별로는 외곽지역 민간주택 임대료는 3% 상승했으며 도심지역 및 도심 주변 지역 임대료는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민간 주택 임대 가격은 당분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직이나 급여 감소 등으로 민간 주택 임대 수요가 감소할 수 있지만 주택 공급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예상됨에 따라 큰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민간주택 시장(출처: 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