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는 내년에 5.5% 성장하고 역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분기별 전문가 예측 조사에 따르면 23명의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싱가포르 경제가 5% ~ 5.9%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MTI)의 내년 경제 성장 예측치인 4% ~ 6%와 유사한 예측입니다. 이러한 성장 전망치는 경제가 6.3% 성장했던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한편 MTI는 2020년 올해 싱가포르 경제는 6% ~ 6.5%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내년 싱가포르 경제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꼽은 것은 백신을 통한 코로나 감염병의 통제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자 산업 사이클의 반등,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과 같은 핵심 주변국들의 경제 회복 속도도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이리고 밝혔습니다.

MAS 조사에서 해외 여행에 대한 국경 재개 가능성도 잠재적인 경제 회복 요인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반면 코로나 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미중 무역마찰과 긴장이 악화될 수 있는 부분 등은 여전히 위협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싱가포르 경제 예측]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