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3월부터 약 6% 올랐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달러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싱가포르 중앙 은행이 목표로 하는 싱가포르 달러 무역-가중 안정(trade-weighted stability)선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싱가포르 중앙 은행은 싱가포르 달러가 EU의 유로,일본의 엔, 중국의 위안, 말레이시아 링깃과 같은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의 통화 가치와 동일한 변동성을 보여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대비 싱가포르 달러 가치는 지난 3월 23일 1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1.4610에서 꾸준히 상승해 현재 1.371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월 30일,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싱가포르 달러의 명목 실효환율 정책밴드 기울기를 소폭 낮춘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율 밴드 기울기를 낮추면 통화정책 완화를, 높이면 긴축을 의미하며, 싱가포르 달러 절상률이 완화되면 싱가포르 달러는 주요 무역 거래 국가의 통화와 비교했을 때 그 가치가 하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