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코로나19로 봉쇄했던 육상 국경을 8월 10일부터 조건부로 풀기로 합의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상호 그린 레인(reciprocal green lane)과 정기 통근 협정(periodic commuting arrangement)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호 그린 레인은 필수 업무나 공식목적이 있으면 PCR검사 등 보건지침을 이행하면 상호 여행이 가능한 협정입니다. 정기 통근 협정은 각국민이 상대국에서 사업이나 업무상 목적으로 장기체류비자를 가지고 상대국에서 3개월 연속해서 일하면 본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입니다.

양국 외무장관은 8월 10일부터 두 가지 제도가 시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표준 운영 절차를 확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은 시행일 이전에 보건 지침과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