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경로 추적을 위해 휴대용 접촉 추적 장치를 개발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스마트 국가 및 디지털 정부 사무국(SNDGO)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경로 추적을 위해 트레이스투게더 토큰(TraceTogether token)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트레이스투게더 토큰은 작은 크기의 휴대용 접촉 추적 장치로, 블루투스 송수신 기능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 의심 대상이 주변에 있으면 보건국이 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건부는 노인을 비롯해 스마트폰이 없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적 장치를 우선 배포하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와이파이, 이동통신 기능, GPS 기능이 없으며, 기록된 데이터는 25일까지만 저장합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못합니다. 토큰은 작은 반지 상자 크기로 작고 가벼워 목에 걸거나 주머니, 가방,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 수명은 6개월 이상입니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싱가포르 거주자는 트레이스투게더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트레이스투게더 앱 사용자는 210만 명 정도로, 정부는 트레이드투게더 토큰과 앱을 전체 거주자를 대상으로 배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레이스투게더 토큰 이용 안내(출처: https://www.tech.gov.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