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헬스(SingHealth) 산하의 모든 폴리클리닉과 대부분의 공공 의료 기관은 3월 31일부터 종이로 인쇄된 MC(Medical Certificate) 대신 디지털 MC를 발급합니다.

 

DigiMC라 불리는 디지털 MC는 인터넷상에서 발행된 MC로, 환자의 휴대폰 문자로 MC의 링크가 전달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병원과 환자가 모두 편리하게 MC를 관리할 수 있도록 작년 12월부터 싱헬스(SingHealth) 산하 병원을 대상으로 DigiMC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40만 명이 넘는 환자가 디지털 MC를 받았으며, 설문 조사 결과 8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범 운영 기간 환자는 종이 MC와 디지털 MC를 함께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3월 31일부터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MC만 발행되며, 내원한 당일 또는 퇴원 당일에 무료로 종이 MC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 전화기가 없거나 의료 기관에 등록된 휴대 전화 번호가 없는 사람에게는 종이 MC가 계속 발행됩니다.

 

싱가포르기술청(GovTech)은 공공 의료 기관 외에도 래플스 병원(Raffles Medical), 마운트 알버니아 병원(Mount Alvernia Hospital)과 같은 사립 의료 기관도 디지털 MC 시스템을 수개월 안에 도입하며 상용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