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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정부, 코로나19 극복 위한 484억 달러 추경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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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kook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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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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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기업, 근로자,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484억 달러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습니다.
484억 달러의 예산은 싱가포르 연간 예산 1조 60억 달러의 절반에 달하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의 205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를 통해 더 대담하고 공격적인 지원 정책으로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편성된 예산안 중 151억 달러는 일자리 지원 정책으로 지원대상은 약 190만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모든 근로자의 임금을 8~25%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항공 및 관광 부문은 코로나19로 최악의 타격을 입은 부문으로, 고용된 모든 싱가포르인 근로자의 임금이 최대 75%까지 지원됩니다. 또한, 기업의 소득세 납부일이 연기되고 자영업자의 재산세 환급과 임대료 면제가 확대됩니다.
이번 추경안으로 2020년 싱가포르 전체 예산은 39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원 예산은 2월에 발표된 64억 달러의 코로나19 특별 예산안에 추가되어 최종적으로는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의 11%에 가까운 550억 달러가 편성될 전망입니다.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이번 세대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 부르며, 싱가포르가 독립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부총리는 정부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경제를 유지하고 회복시키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사회적, 경제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싱가포르 국민들의 도움과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원 예산 편성안은 오는 4월 6일 국회에서 논의됩니다.
한편, 수주전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풀었던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는 것에 이어, 오는 3월 30일에는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과감한 금융완화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관의 전체 발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singaporebudget.gov.sg/budget_2020/resilience-budget/supplementary-budget-statement#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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