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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거래완료 독하시네요

  • 바둑이 (fishlady)
    1. 2,510
    2. 65
    3. 0
    4. 2007-07-08 15:11
  • 가격 : $
  • 종류 : 기타
  • 상태 :
연락처 판매장소
내용 한국촌 게시판에 가끔씩 물건을 올려 팔고, 또 필요한게 있으면 사고... 이때까지 별 문제는 없었고 거래 하신 분들도 모두 좋은분들이셨는데 오늘 제가 올린 물건을 구매하셨던 분께는 몆마디 하고싶네요. 님께서 직접 저희 동네와 가까운 MRT역까지 오셔서 물건을 가져 가신다고 하셔서 가격을 깎아드렸습니다. 다음날 다시 전화하셔서 날짜와 장소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정상 전화를 못받고 있었는데 뭐 그분께서 거의 1시간 동안 계속 전화를 거시는거였습니다. 나중엔 저희 집까지 전화가 왔는데 알고보니 한 1년전에 그분께 화장품을 팔았을 때 집전화로 건적이 있다는데 그때 핸드폰에 저장을 해놓으셨답니다. 여기 까진 뭐 그냥 구매자께서 놓치고 싶지 않은 거래라서 그러셨겠느니 할수도 있겠죠. 아무튼 오늘 오전에 물건을 전해드리러 갔는데 보시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어머! 머리가 왜 그래요?" 머리를 이상한 색으로 염색한것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곱슬의 컷트머리입니다. 그러시더니 이어서 하시는 말: "왜 이렇게 뚱뚱하세요? 볼 때 마다 더 뚱뚱해지시는 것 같아요!" 제 얼굴 표정을 보시더니 또 하시는 말: "그래도 보기 좋아요... 저는 너무 말라서..." 친한 것도 아니고, 아는 사이도 아니고... 너무 예의가 없으신것 아닙니가? 댁은 아이들도 있고 전 아직 학생이라고 하지만 좀 심하셨네요. 당신은 그럼 못 생긴 사람을 만나면 "어머! 왜 이렇게 못 생겼어요? 볼 때 마다 더 못 생겨지시는 것 같아요?" 그러십니까? 그리고 더욱 화가 나는건,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서 주실 때 지폐를 접으셔서 주셨는데 약간 예감이 안좋더군요. 전 이미 아침부터 마음이 상할대로 다 상했고 더 이상 상대하기가 싫어서 세어보지도 않고 차를 타러 갔습니다. (그 짧은 10분사이에 차를 타러 가면서 세워 놓은 오토바이 배기 파이프에 다리까지 데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세어 보니 $2 빼고 주셨네요? 실수로 그러셨는지 고의적으로 그러셨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어이가 없고 적은 액수를 가지고 따지기도 뭐해서 그냥 갔습니다. 일진이 사나운 날이로군요. 다른 분들은 거래하시면서 좋은 경험만 있길 바랍니다.   오늘 저와 만나신분, 혹시 이글 읽으시더라도 전화는 삼가해주세요. 지난일이니 얘기다 끝난걸로 하지요.

한국계좌로 선입금 요구하는 경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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