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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사태에 대해 잘 아셔야 합니다.
  • 유다윗 (davidyu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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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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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대해서 잘 생각하셔어 합니다. 쇠고기 사태의 본질을 잘 생각해볼수있는 글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에디터 칼럼] 광우병 걸렸을지 모르는 자의 넋두리 [중앙일보] 관련핫이슈 아주 슬프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칼럼을 쓰고 있다. 왜냐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내가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꽤나 높기 때문이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나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미국에서 살았다. 거기에서 미국산 쇠고기 실컷 먹었다. 한국에서 쇠고기는 나같은 월급쟁이가 맘 편히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니지 않은가. 해서 미국 간 김에 열심히 먹었다. 그냥 고기만 먹은게 아니다. 대형 할인 마트인 COSTCO나 한국 마트에서 파는 쇠뼈를 푹푹 고아 국물 우려내 소금 넣고 파 양념해 마시기도 하고, 밥과 국수를 말아 김치하고 먹었다. 가끔씩은 쇠꼬리도 사다 먹었다.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큰일 난다는 걸 그땐 몰랐다. 한국인이 광우병에 잘 걸리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이번에 방송보고 처음 알았다. 그 얘길 들으며 광우병 걸린 소처럼 다리가 후들거렸다. 따지고 보면 나야 크게 억울할 것도 없다. 한데 앞길이 창창한 내 아이들까지 미국산 쇠고기 마구 먹인 걸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 온다. 아뿔싸, 영양보충 좀 하라고 먹인 게 다 독이었단 말인가.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선 어른들은 대부분 나처럼 어리석고 중·고생들이 가장 똑똑한 것 같다. 오늘 만난 내 친구는 중1인 자기 딸 반에서 급식으로 쇠고기가 나왔는데 아이들이 고기를 다 골라내고 먹었다는 얘길 전해줬다. 역시 대단하다. 하긴, 회사 근처 곱창전골집 아주머니도 “광우병 괴담 돌고나서 멀쩡한 우리집 곱창 손님까지 줄었다”고 푸념할 정도니까. 두렵기도 하고 분하기도 한 마음 삭이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뭔가 좀 이상한 게 있다. 왜 3억 명이나 되는 미국인들은 그렇게 위험한 자기 나라 쇠고기에 대해 아무 얘기가 없는 걸까. 그 잘난 척하고 까다롭기로 정평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어디로 간 걸까. 정권 두들겨 패는데 이골이 난 콧대높은 워싱턴 포스트와 미국의 지성을 대변한다는 뉴욕 타임스는 뭘 하고 있나. 한데 다시 돌이켜 보니 3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수많은 미국인과 교포들을 만났지만 단 한 번도 ‘광우병’ 얘기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이 대목에서 난 한참 동안 다시 생각해봤다). 분명하다. 들어본 적이 없다. 미국 소는 광우병 소이고 그걸 먹으면 뇌에 구멍 송송 뚫린다는, 한국 중학생들도 아는 그런 진실을 모른다니 미국인들은 정말 한심한 게 아닐까. 혹시 미국 전체가 축산농가의 마법 같은 로비에 다 넘어간 게 아닐까. 인간이 원래 그렇듯 한번 의심이 시작되자 끝이 없다. 이상한 게 또 있다. 워싱턴에 있는 동안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적잖이 왔었다. 이분들과도 우래옥 같은 한국식당에서 미국 갈비 많이 구워 먹었다. 그중 어느 누구도 “미국 쇠고기는 광우병 때문에 위험하지 않으냐”라고 걱정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 그저 맛있다고 즐거워하며 함께 먹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마음이 좀 편해졌다. 만일 광우병에 걸려도 그분들과 함께 걸리지 않겠냐는 얄팍한 위안감 때문이다. 한데 워싱턴에서 만났던, 당시엔 여당이었고 이젠 야당이 된 그 정치인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하면 안 된다는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다시 불안해진다. 나도 머리띠 두르고 데모라도 해야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좀 줄어드는 건 아닐까. 말도 안 되는 소리인줄 안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논리나 이성에 따라 돌아가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아무리 봐도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인가 보다. 노무현 정권이 바뀐 뒤 이른바 좌파 지식인들은 앞다퉈 고해성사를 했다. 알맹이 없이 구호와 선동으로만 여론을 몰아간 걸 반성했다. 하지만 광우병 파동이 터지고 중·고생들이 촛불을 들고 길거리에 쏟아져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들에겐 ‘세상과 소통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 2.0 세대’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한국 사회의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낯간지러운 찬사도 쏟아졌다. 방송과 진보를 자처하는 신문들은 앞다퉈 이들을 격려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중학생들이 든 플래카드에서 ‘2MB, 미친 쇠고기 너나 처먹어’라고 적힌 걸 봤다.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 아프다. 자기 할아버지한테도 저렇게 말할까. 하지만 넘어가자. 고해성사까지 한 좌파 지식인들이 칭송하는 세대가 아닌가.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내가 만일 광우병에 안 걸리고 살아남으면 요즘 벌어진 이 상황들을 오래도록 기억해 후대에 전할 것이다. 김종혁 사회부문 에디터 [에디터칼럼] 아예 “미국 여행 금지”를 외쳐라 [중앙일보] 관련핫이슈 2007년 2월 3일 나는 바로 이 자리에 ‘뼛조각은 억지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손톱보다 작은 뼈를 이 잡듯 잡아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고 있던 노무현 정부의 억지를 비판한 칼럼이었다. 그로부터 1년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정치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권력의 추가 좌에서 우로 이동한 것이다. 앞 정권은 X선 검사기도 못 찾아내는 뼈를 문제삼아 미국을 괴롭혔지만 지금은 특정위험물질(SRM)만 제거하면 모든 쇠고기를 들여올 수 있도록 했다. 광우병 괴담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저 아직 15년밖에 못 살았어요.” 어린 여학생들이 이런 피켓을 들고 서울 청계천 촛불시위에 나왔다. 미국 쇠고기의 수입 재개가 곧 죽음이라는 말이다. 이쯤 되면 사형수에게 미국 쇠고기를 먹이자는 말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한 연예인 팬 사이트에는 ‘우리의 오빠들을 광우병으로부터 지켜내자’는 격문이 나붙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광우병 마루타(실험 대상)’라는 구호도 들린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 소는 세 마리다.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건너온 것이고, 둘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 두 마리도 1997년 동물성 사료 금지조치 이전에 태어난 소다. 그 이후는 없었다. 그래서 공인 국제기구도 ‘미국이 광우병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문제가 복잡할 땐 확률을 따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 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몇십 억분의 1이라고 말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주변에 널려있는데, 이 정도라면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3억 명의 미국인이 오늘도 쇠고기를 즐겨먹고 있는 게 그 증거다. 이렇게 쓰니 벌써 광우병의 ㄱ자도 모르는 놈이라는 아우성이 들려온다. 그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주둥아리를 놀리고 있구나 하고. 잠복 기간이 10년, 20년, 아니 그보다 훨씬 길 수도 있는데, 어디 지금이 문제냐고. 아닌 게 아니라 어린 학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엉터리 논리도 바로 이거다. 문제의 고기를 지금 먹어도 발병은 성인이 된 뒤라는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주장이 특정 세력의 머리에서 나와 손가락을 타고 인터넷의 바다를 유린했다. 인터넷은 속성상 그렇다 치더라도 일부 방송의 무책임한 보도는 설명할 길도 없다. 괴담의 기폭제가 된 MBC ‘PD수첩’은 문제 논문의 저자를 사전에 만났는지도 궁금하다. 그는 한국인의 유전자와 광우병 발병과는 연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광우병 보도를 쏟아내면서 걷지 못하는 미국 소의 모습을 수없이 틀어댔다. 그러나 이 장면은 미국의 한 동물 보호단체가 동물 학대를 고발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미국 고기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그들은 지금 당장 “전 국민의 미국 여행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광우병으로 과거 여러 명의 희생자가 났던 영국 여행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바로 감옥에라도 집어넣어야 한다. 한 해 거의 1000만 명이 미국과 유럽, 일본으로 여행가는데 이것부터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왜 하지 않는가. ‘광우병 발병 가능성에 유념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과 ‘미국 소는 미친 소’라는 주장은 전혀 다른 것이다. 국민 보건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포장된 사기일 뿐이다. 국민 건강을 그렇게 걱정한다면 바이러스로 확산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더 무서워해야 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희생자도 AI가 더 많다.  특정 세력은 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가. 좌파 세력은 대선과 총선에서 잇따라 참패했다. 지난 10년간 닦은 기반을 다시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들을 조여 왔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마침내 그런 기회가 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쇠고기를 먹잇감으로 던져준 것이다. 이들은 광우병으로 머잖아 온 나라 국민의 머리에 구멍이 송송 뚫린다는 공포를 연출했고, 연약한 사회는 휘청거렸다. 좌파 세력들이 반미 운동의 놀이터 마련에 성공한 것이다. 그들은 이번에 한 건 잘 우려먹었다고 할지 모르나 남은 건 역풍뿐이다.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관계자들은 “한국인이 인간광우병에 취약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도 9일 “광우병 괴담으로 알려진 내용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데도 전교조는 며칠 뒤부터 미국 쇠고기의 학교 급식 반대 운동을 편다고 한다. ‘쇠귀에 경 읽기’란 속담이 있다. 이젠 ‘광우병 걸린 소의 귀에 경 읽기’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심상복 경제부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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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O.7

기타새 국면 맞는 PD수첩 인간광우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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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팡팡(qateam87) 2008-06-18
추천수 : 4 조회수 : 1,055

논란아레사 빈슨, 인간광우병 아닌 것으로 결론 인간 광우병으로 의심됐던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22)의 사인이 광우병이 아닌 쪽으로 결론 지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미프리온질환병리감시센터(NPDPSC)가 빈슨의…

  • A

    이제 어찌해야 겠습니까? 일어나지도 않은 광우병을 가지고 온나라를 지난 40여일동안 난장판으로 만든 그 PD수첩이 "광우병 오보"를 날렸답니다. 편집과정에서 영어를 지네들 멋대로 오역을 하고, 이레사 라는 환자의 어머니는 무식쟁이로 만들면서 일부러 크로이펠트 야곱병을 인간 광우병으로 둔갑을 시켰다 합니다. 아직도 MBC는 정신을 못차리고 오보가 아니라 주장을 하는데 이 사람들을 어찌할까요? 대통령을 쥐새끼로 몰듯이 이 매국노들도 쥐새끼로 몰아버릴까요? 여기에 장단 맞추어 "냄비근성"을 여실히 보여준 분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목소리 큰 일부 국민들과 이를 열심히 실어나른 분들이 책임져야 할때 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에 부화뇌동해서 취임 100일도 채 안된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은 사람들 그 누구 였습니까? 이제 그 분들이 어찌하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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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아래 보도도 좀 보시면 어떨까요. 출처는 데섭 입니다. MBC PD수첩은 17일 밤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22)의 사인이 인간광우병이 아닌 쪽으로 결론지어졌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PD수첩 진행자인 송일준 시사교양국 부국장은 이날 밤 방송을 시작하면서 "12일 CDC가 인간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으로 사망한 빈슨 씨의 사인에 대해 발표했다"며 CDC 홈페이지의 그림과 함께 발표문을 소개한 뒤 "CDC는 이 의심 사례는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었지만 전미프리온질환병리감시센터(NPDPSC)는 그 죽음의 원인이 인간 광우병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CDC의 발표는 앞서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내용과 같고 이는 PD수첩에서도 방송한 바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일부 신문이 전혀 새로운 내용인 양 보도하고 있고, 이 (빈슨 씨의 사인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처럼 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을 잃고 있다"고 조선일보 등 보수신문이 보도태도를 비판했다. PD수첩은 지난 4월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란 제목의 방영분에서 퇴행성 뇌질환 증세를 보이다가 4월9일 사망한 빈슨이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가 미농무부 레이먼드 차관이 5월5일 인간광우병이 아니라고 밝히자, 2차 광우병 보도 때 이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문열 조갑제 등 우익논객들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은 촛불시위가 바로 이 PD수첩에서 비롯됐다고 확신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잘못 보도하고도 끝까지 잡아떼는 조선일보 등 보수신문과 달리 잘못된 점은 바로 바로 시인하면서 그 배경을 밝히는 MBC PD수첩의 보도태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A

    조선일보 칼럼입니다. 감안하고 보십시요. 그러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글 자체를 한번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양상훈 칼럼] 대중(大衆)의 믿음과 다른 기사를 쓰려니 대중의 믿음이 사실과 다를 때 기자는 어려워져 사람들은 광우병 파동의 저변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있다고 말한다. 돈은 많지만 일은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을 앉혀놓았으니 사람들이 화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또 광우병 파동이 일어난 것은 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하룻밤 자려고 미국에 한꺼번에 양보한 때문이라고 한다. 충분히 그렇게 볼 수 있게 돼 있다. 어떤 이들은 우리 역사가 특수하다고도 한다. 오랜 기간 주변 강대국의 억압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강대국이 우리를 차별한다거나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문제에 국민이 매우 민감하다는 것이다. 주한 외교관 한 사람은 "한국은 이제 선진국이 됐는데 왜 그런 피해의식을 아직도 갖고 있느냐"고 의아해 했다. 우리 역사를 모르는 얘기다. 이번에도 검역 주권 포기라는 명명(命名)이 국민 정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제의 조항은 우리 말고 다른 나라와 미국의 협정에도 있지만 어디에서도 "검역 주권을 포기했다"는 반발은 없었다. 하지만 많은 우리 국민은 분노를 느꼈다. 이 정권이 이런 국민 정서를 무시했다가 혼이 나고 있다. 다 옳은 얘기고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파동은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에서 시작된 것이다. 인사 실패, 졸속 협상, 국민 정서도 모두 파동의 원인이 됐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까지나 광우병이다. 갤럽 조사에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는 응답이 33.2%, "가능성이 약간 있다"는 응답이 33.3%였다. 국민의 3분의 2가 미국 쇠고기는 광우병 쇠고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광우병 파동인 것이다. 많은 국민이 믿는 대로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려서 죽을 수 있다면 고민할 것도 없다. 당장 한미 쇠고기 협정을 파기해야 한다. 재협상도 안 된다. 아무리 매년 100억 달러 가까이 되는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중요해도 사람이 죽는 문제를 두고 수출 걱정을 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데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광우병 소로 확인된 것은 세 마리다. 모두 1997년 육골분 사료가 금지되기 전에 태어난 소였다. 육골분 사료 금지 이후 태어난 미국 소 중에선 광우병 소가 확인된 적이 없다. 지금 30개월이 중요한 문제가 돼 있지만 실은 120개월 된 소까지도 광우병 확인 사례가 없는 것이다. 미국이 국제기준보다 9.9배 강한 검사를 해서 나온 결과다. 그래서 세계 96개국이 미국 쇠고기를 제한 없이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 1년에 잡는 30개월 넘은 소는 700만 마리가 넘는다. 그 대부분을 미국 사람들이 먹고 있다. 미국 사람들도 뼈 국물로 만든 수프를 거의 주식으로 먹는다. 그런 미국 사람들 중에 미국 땅에서 미국 쇠고기 먹고 인간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런 문제를 적당히 넘어갈 기관이 아니다. 미국 언론도 쇠고기 생산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3억 명의 인구에서 한 명도 없었다면 광우병 위험성은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세계에서 식품 안전에 가장 철저한 기관 중 하나인 미국 FDA(식품의약청)가 가만 있을 리 없다. 사실 전 세계에서 올해 들어 인간 광우병이 확인된 사례가 없다. 영향력이 큰 방송과 인터넷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들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확인 안 되고 광우병 걸린 사람도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미국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리는 것으로 돼 버렸다. 국민 대다수가 믿고 있는 것이 실은 사실과 다를 때 기자는 어려워진다. 기자는 국민 다수를 따라가면 되는 정치인이 아니다. 민주화된 사회에서 정권의 생각과 다른 기사를 쓰기는 쉽다. 그러나 국민의 믿음과 다른 기사를 쓰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편 든다" "정권 편 든다"는 턱없는 오해도 사기 십상이다. 차라리 미국 소가 광우병 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든 사람이 좋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야 하며, 모든 사람이 싫다고 해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는 공자 말씀이 생각나는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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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O.2

기타다들 뭘 드시고 사세요?

  • 답글 : 2
  • 댓글 : 0
답변진행중
장군마미(ym7709) 2007-04-09
추천수 : 10 조회수 : 1,717

안녕하세요.. 저는 싱가폴에 들어온지 이제 1개월째인 초보입니다.. 우선, 비싼 집값때문에 생활비지출에 최대한 긴장하고있는데요~ 한국식품점을 갔다가 가격보고 기겁했습니다.. 라면이나 과자는 그래두 가격이 저렴한데... 식품이나, 공산품류는 한국보다 3배가까이 되기도 …

  • A

    워터크래스는 무쳐 먹어도 맛있고요 된장국 끓이면 약간 아욱 같은 맛이 나면서 저희 아이들은 좋아하네요 그리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xxxx gourd 라고 써있는 호박 같이 생긴건 (색도 애호박 색깔임) 껍질 살짝 까고 속씨 발라내고 썰어서 소금 살짝 절였다가 들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면 우리나라 박나물과 흡사 합니다 . 깡꽁도 가끔 사다가 시중에 파는 깡꽁 소스 파우더에 볶아 드시면 먹을만 합니다 이건 병에 든 소스는 가끔 냄새 나서 실패 할수도 있으니 가루로 사세요 그리고 입맛 없으면 가끔 콩나물 사다가 소고기 볶은거랑 쌀이랑 밥통에 밥하면 콩나물밥 양념소스만 만들어서 비벼드시면 음~ 이것도 한끼 해결 아직 저도 일년밖에 안되어서 탐색중입니다 생숑마트가면 신선한 오징어 새우도 싸게 살수있고요 신선한 살아있는 개구리도 만날수 있는데...살아생전 보지 못한 크기 입니다 빨간 다라이~ 조심하세요 개구리가 있을지도~그럼 >안녕하세요.. >저는 싱가폴에 들어온지 이제 1개월째인 초보입니다.. >우선, 비싼 집값때문에 생활비지출에 최대한 긴장하고있는데요~ >한국식품점을 갔다가 가격보고 기겁했습니다.. >라면이나 과자는 그래두 가격이 저렴한데... 식품이나, 공산품류는 한국보다 3배가까이 되기도 하네요~ ㅠ.ㅠ >그래서 최대한 현지식으로 요리해보려고.. 현지오뎅 여러가지사서 용탕푸 만들어 먹기도 하고.... (용탕푸 소스도 팔더라구요~^^) >샐러드용 야채를 요리법을 몰라 볶아먹는 실수도 해봤답니다^^ >이곳에도 야채가 많긴하지만 꼭 찾는건 없네요~ >미나리나, 상추.. 등.. >다들 매끼 식사에 어떤 요리를 해드시나요? >외식도 저렴하긴 하지만 한번씩 기름위에서 굴렀다나온 요리가 싫어 전, 무조건 집에서 해먹는걸 고집합니다.. >어떤 요리를 해드시는지.. 밑반찬으로 할만한게 뭐가있는지...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저에게도 지혜를 나눠주세요~ >     

  • A

    >워터크래스는 무쳐 먹어도 맛있고요 > 된장국 끓이면 약간 아욱 같은 맛이 나면서 >저희 아이들은 좋아하네요 그리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xxxx gourd 라고 써있는 >호박 같이 생긴건 (색도 애호박 색깔임) 껍질 살짝 까고 속씨 발라내고 썰어서 소금 살짝 절였다가 들기름에 살짝 볶아 드시면 우리나라 박나물과 흡사 합니다 . >깡꽁도 가끔 사다가 시중에 파는 깡꽁 소스 파우더에 볶아 드시면 먹을만 합니다 >이건 병에 든 소스는 가끔 냄새 나서 실패 할수도 있으니 가루로 사세요 >그리고 입맛 없으면 가끔 콩나물 사다가 소고기 볶은거랑 쌀이랑 밥통에 밥하면 콩나물밥 >양념소스만 만들어서 비벼드시면 음~ 이것도 한끼 해결 >아직 저도 일년밖에 안되어서 탐색중입니다 >생숑마트가면 신선한 오징어 새우도 싸게 살수있고요 >신선한 살아있는 개구리도 만날수 있는데...살아생전 보지 못한 크기 입니다 >빨간 다라이~ 조심하세요 개구리가 있을지도~그럼 > >>안녕하세요.. >>저는 싱가폴에 들어온지 이제 1개월째인 초보입니다.. >>우선, 비싼 집값때문에 생활비지출에 최대한 긴장하고있는데요~ >>한국식품점을 갔다가 가격보고 기겁했습니다.. >>라면이나 과자는 그래두 가격이 저렴한데... 식품이나, 공산품류는 한국보다 3배가까이 되기도 하네요~ ㅠ.ㅠ >>그래서 최대한 현지식으로 요리해보려고.. 현지오뎅 여러가지사서 용탕푸 만들어 먹기도 하고.... (용탕푸 소스도 팔더라구요~^^) >>샐러드용 야채를 요리법을 몰라 볶아먹는 실수도 해봤답니다^^ >>이곳에도 야채가 많긴하지만 꼭 찾는건 없네요~ >>미나리나, 상추.. 등.. >>다들 매끼 식사에 어떤 요리를 해드시나요? >>외식도 저렴하긴 하지만 한번씩 기름위에서 굴렀다나온 요리가 싫어 전, 무조건 집에서 해먹는걸 고집합니다.. >>어떤 요리를 해드시는지.. 밑반찬으로 할만한게 뭐가있는지...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저에게도 지혜를 나눠주세요~ >> 말씀하신 재료들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근데.. 콩나물도 있나보죠? 전 암만 봐두 없길래 숙주나물만 주구장창 무쳐대고있는데~^^; 깡콩은 뭐지?  두눈크게뜨고 라벨씌인거 읽어봐야겠네요~^^     

Q

NO.1

기타김치에 대해 궁금한것이...

  • 답글 : 3
  • 댓글 : 0
답변진행중
starfish(jkykjin) 2004-03-22
추천수 : 9 조회수 : 1,445

곧 입싱할 주부입니다. 싱가폴에서는 김치 조달을 어떻게 하는지요? 사서 먹는지? 아님 담아드시는지... 한국촌 상품상황을 대충보니...김치는 종가집 김치밖에 없는것같아서요... 사실 종가집 김치가 좀 비싼축에 들지않나요? 제가 모르는 다른 브랜드의 김치도 있는지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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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우엔... 종가집 김치 비싼거 알면서도 사먹었어요..ㅡ.ㅡ;; (김치....시댁과 친정에서 얻어먹었던지라 만들줄 몰랐거든요) 이제 2년 가까이 살아보니까 눈에 돈 나가는게 막 보입니다^^; 비싼 김치 사먹느니 걍 내손으로 만들어보자~~이거죠~ 맛난김치에 비교할수는 없지만 그런대로 잘먹어주네요~(남편이^^) 처음보단 두번째가 훨 나아지고.. 매번 할때마다 나아지는게 느껴지니.. 나중엔 종가집 김치에 버금하는 실력이 되지않을까 믿어봅니다^^ 질문하신것중에 종가집김치외에 집에서 직접만든 김치도 팔고있어요. 저두 몇번 배달김치 사먹은적 있구요. 맛도 좋았어요. 무 배추등 조달은 쉬운데 우리나라것보단 못한거 같아요. 아참 냉장고 말이죠.. 저희두 전에 살았던 콘도에 냉장고가 작았어요. 작으면 작은대로 또 살아집니다. 슈퍼엘 가도 냉장고가 작으니 이것저것 많이 안사게되고... 이번에 이사하면서 냉장고가 없는곳이라 돈들여 사게되었지만요. p.s 김치 좋아하신다면 김치 만들줄 아시겠지요? 그럼 부탁 하나만......김치 맛나게 담그는 비법같은것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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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있는 집으로 들어갈 때, 집주인에게 냉장고 하나를 더 요청하면 됩니다.(머... 본인것을 사도 되지만요.) 저희같은 경우엔, 입주할때 집에 있는것만 그냥 보는게 아니라, 필요한걸 몽땅 요청해서 들어왔습니다. 에이전트가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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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역시 먼저 입싱한 남편이 냉장고가 아주 작다는 말을 듣고 대형김치냉장고를 새로 사고 기존에 있던 작은사이즈 김치냉장고도 가지고 와서 모두 3대 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외식을 많이 하고 저장식품 자체가 별로 없는듯 싶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고추장,된장,젖국(김치얘기하시니까),고추가루, 밑반찬(싫어하는 사람도 가끔은 먹어야 입속이 깨끗해 지더만요..제가 그래요),하다못해 라면잉 많을땐 라면 조차도 넣어 놓습니다...그밖에도 건어물, 시래기같은 건야채.......... 한국에 갔다오거나 한국에서 친척이라도 들어오는 날엔 3개도 모자랄 지경이죠.. 이집에 원래 있었던 냉장고는 김치통 하나에 과일조금,,,,작은 반찬통 몇개 넣으면 꽉차서 수퍼에 가서도 수박살때도 반쪽을 사야할지 한통을 사야할지 망설일때가 종종 있습니다... 김치냉장고가 있으시다면 가지고 오세요..아주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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