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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정착하고 싶습니다..어찌해야할지요~ (178번 관련입니다)
- 먼곳 (usa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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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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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생각해오던 이주의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막상 결심을 굳히고나니 여러가지 조건과 절차에 너무 무지하네요...
아내와 둘이서 큰돈 욕심내지않고 생활할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싶습니다.
아내가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거든요. 실무경험도 있구요.. 저는 미술을 했구요.
싱에서 한국 어린이들을 돌볼 수있는 유치원 설립, 운영이 가능할런지요...
가능하다면 절차와 비자, 자격요건등의 조건은 어떠한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현지생활을 몇달하면서 느끼고 찾아야 하겠지만..
먼저 고생하시면서 뿌리내리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하고 중요하기에...
어느곳에 최초로 둥지를 틀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도움말주심 보은의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자신감 만으로 낮선 이국생활을 헤쳐나가기 쉽지않음도 알고있습니다.
모쪼록 따스한 마음으로... 이웃으로 받아주실 고마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에 힘입어 정착할수있게되길 기대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usaym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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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정착하고 싶습니다..어찌해야할지요~ (178번 관련입니다)
- 화니 (jx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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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8-06 04:13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유치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설이 필요하지요.
싱가폴의 시설 비용이 만만치도 않고, 허가도 쉽지 않고,
더구나, 중국말로 조잘대는 아이들을 데리고 유치원을 운영할 수 있을른지요.
그렇지 않으면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을 해야하겠지요.
그 다음 문제로서는
버스를 운행해서 데리고 오고, 데리고 가야하고,
사실, 이곳 현지 교회나, 사찰등을 이용해서 시작을 하면 그나마 가능하겠지만,
낯선 땅에서 유치원을 열고 원생을 모집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우선 오셔서 현황 파악을 하시는 것이 어떨른지요.
제 방법은 6개월 정도 계약으로 어학 연수를 들어오셔서 중국어와 영어를 열심히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러면 연수용 비자도 나오고, 어학 공부를 하면서 여기 현황 파악도 하실 수 있고, 회사 설립이나, 어떤 종류의 비자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도 있고,
쉬울 듯합니다.
이곳은 영어가 50년이상 국어로 사용이 되고 있고, 중국어는 제1외국어에 해당됩니다. 근데, 요즈음엔 중국어(만다린)를 안쓰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여 정부에서 중국어를 권장하는 면이 있지요. 인구의 70% 이상이 중국인이고, 소수 민족인 말레이인들도 중국어는 알아듣고 있지요.
그래서 영어는 기본이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려면 중국어도 필수 입니다.
어느 정도 어학 공부를 하면서 이곳에 있는 회사에 취직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취직하게 되면 취업 비자를 얻을 수도 있을테고 취업 비자를 얻게 되면 곧 영주권 신청도 가능해지니까, 수월한 면도 있지요.
물론 요즈음 분위기를 보면 회사를 직접 설립해서 비자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중에 하나이긴 합니다. 기존에 취업 비자를 갖고 있던 사람들도 연장을 하려면 상당수가 거절을 당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예전에는 취업 비자의 연장은 무조건 가능했었고, 회사를 옮겨서 새로 비자를 받더라도 쉽게 승인이 났었는데, 요즈음 얘기들로는 모든게 불안하다니까요....
중요한 대목 한가지, 비자를 새로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비자를 반납하고 새로 신청을 하여야 합니다. 얘를 들면 학생 비자를 갖고 와서 취업 비자로 바꾼다면, 학생 비자를 반납하고, 취업 비자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는 얘기이고, 정부에서는 최근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기업에서 비자 연장을 신청하면 싱가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인데 왜 외국인을 쓰느냐며 비자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원칙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취업 비자는 내국인으로 충당될 수 없는 고급 기술이나, 특별한 기능을 소지한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싱가폴 경기가 거의 바닥 상태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회복된다는 것은 당연한 추측인데, 언제부터 상승 곡선을 타게 될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요. 그걸 알면 신의 경지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을테지요.
오늘은 이만 줄이고, 또 다른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답답하시더라도 안녕히...
>막연히 생각해오던 이주의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막상 결심을 굳히고나니 여러가지 조건과 절차에 너무 무지하네요...
>
>아내와 둘이서 큰돈 욕심내지않고 생활할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싶습니다.
>아내가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거든요. 실무경험도 있구요.. 저는 미술을 했구요.
>싱에서 한국 어린이들을 돌볼 수있는 유치원 설립, 운영이 가능할런지요...
>
>가능하다면 절차와 비자, 자격요건등의 조건은 어떠한지...
>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는 현지생활을 몇달하면서 느끼고 찾아야 하겠지만..
>먼저 고생하시면서 뿌리내리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하고 중요하기에...
>어느곳에 최초로 둥지를 틀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
>도움말주심 보은의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
>자신감 만으로 낮선 이국생활을 헤쳐나가기 쉽지않음도 알고있습니다.
>모쪼록 따스한 마음으로... 이웃으로 받아주실 고마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에 힘입어 정착할수있게되길 기대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usaym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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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정착하고 싶습니다..어찌해야할지요~ (178번 관련입니다)
- 먼곳 (usa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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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채택률 : 0%
- 2003-08-07 16:11
바쁘신 중..답변올려주시기 쉽지않으실텐데...상세히 답글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말,,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굳히고 연수코스로라도 들어가게될때..보은의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더운날씨... 내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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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정착하고 싶습니다..어찌해야할지요~ (178번 관련입니다)
- 화니 (jxkk)
- 답변 : 137건
- 답변채택률 : 0%
- 2003-08-08 02:49
무작정 떠나시는 것보다 이렇게 대화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씩 정리해 나가시는 님의 모습속에서 머지않아 이곳 싱가폴에서의 정착 성공 사례가 보이는 듯 합니다.
8월 성수기가 지나면 비행기 삯도 많이 떨어질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집이나 학원들을 충분히 검토하시고 비자를 받으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훌륭한 사람들은 열번 생각하고 한번 움직이고, 경박한 사람들은 한번 생각하고 열번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님의 선택이 항상 최선의 모습으로 남게되시길 빌면서...
>바쁘신 중..답변올려주시기 쉽지않으실텐데...상세히 답글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말,,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굳히고 연수코스로라도 들어가게될때..보은의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더운날씨... 내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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