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답변진행중
- 기타
- 로컬교회다니고 계신분들..
- anytime (ys0842)
- 질문 : 3건
- 질문마감률 : 0%
- 2004-06-28 22:12
- 답글 : 4
- 댓글 : 0
- 1,460
- 17
한인교회말고 혹시 로컬교회 다니고 계신분들중에서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한국인이 다니기에 괜찮을까요..
사람들과의 교제는 어떻게 이뤄지며., 한국인에게 우호적인지.... 영어는 더 많이 느는지..
이단이 아닌 교회는 어떻게 판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거나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답변]
- [re] 로컬교회다니고 계신분들..
- 화니 (jxkk)
- 답변 : 137건
- 답변채택률 : 0%
- 2004-06-29 13:04
교회는 어차피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
예수님을 인정하는 이들의 공동체라고 본다면,
로컬이든, 한인교회이든,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로컬 교회도 한인 교회와 마찬 가지로 친교의 시간이 있고, 각자의 역할에 의해 새로 오시는 분들에게 서먹서먹하지 않게 교회 사람들과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줍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Central Christian Church of Singapore)에서도 약 1천명 이상의 신도들이 매주말과 수요일에 모이는 데, 규모에 비해서 항상 연락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지고, 각 지역별로 일정을 정해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영적인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 등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인종의 차별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고, 영어로 진행을 하니까, 영어도 당연히 늘긴 하겠지요.
그리고 이 교회의 또다른 특징은 20년이 훨씬 넘는 이 교회가 아직도 자신들의 교회가 없이 극장이나, 회의장을 빌어서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단이다, 아니다의 여부는 사실 인간의 힘으로 판단해서 될 것 같지는 않거든요.
오직 진실된 기도를 통해서, 내가 선택한 이 교회가 이단이 아니기를 바라고, 만일 이단이었다면 그 믿음 공동체의 방향이 이단이 아닌쪽으로 전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를 선택해가야 할 것이며, 그런 시험에 들지 않고, 온전하게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 속에서 생활한다면 이단의 여부에 그리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단이라고 찍혔던 교회도, 어느날인가부터는 정식으로 인정을 받고...
사실 지금의 교회도 역시 초창기에는 이단으로 박해를 받던 것이 아닌가요?
성경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이단의 여부를 가리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것도 다분히 주관적이지요. 여러 교회들을 다녀보고, 자신의 마음에 안식을 많이 주고, 성경의 해석 방법이 자기와 잘 맞는 목사님이 계시는 교회로 출석하시는 것이 현명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도,
기존의 교회들을 회칠한 장막이라고, 일언 지하에 부정하셨던 일이 있었지요.
신도의 수, 교세의 힘으로 판단되는 이단의 여부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소신껏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심판은 어차피 이교도들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이교도들은 심판의 날이 오면 자신의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고, 스스로 그 잘못을 인정 하기 때문에 별다른 심판의 절차 없이 간이 심판으로 해결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는 믿음이 진실되고, 하나님 앞에 거룩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고 믿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그 믿음의 진위 여부를 입증해주는 게 심판이라고 저는 믿거든요.
너무 한 교회에 빠지지 말고, 골고루 다니시면서, 정말 자신에게 참된 진리의 길은 인도해줄 수 있는 교회를 선택하시다보면, 이단의 시비에 말려들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무엇인가 공개적으로 밝히고, 더불어 의논하고자 하시는 열린 마음을 가지신 분이신 것 같아서, 확신하건데, 님과 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리라는 점, 님께서 선택하시는 교회들을 스스로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와 현명한 판단력이 넘쳐나리라는 점, 그 인종이 어디에 속해 있더라도 상관없이 님을 도와서 주님앞으로 이끌어주실 주님의 기름 부은종께서도 님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영적인 힘을 키워줄 수 있게 되리라는 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온갖 종교들의 열기가 세상 어느 곳보다도 뜨겁게 넘쳐흐르는 싱가폴에서 님의 믿음이 항상 온건히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한인교회말고 혹시 로컬교회 다니고 계신분들중에서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한국인이 다니기에 괜찮을까요..
>사람들과의 교제는 어떻게 이뤄지며., 한국인에게 우호적인지.... 영어는 더 많이 느는지..
>이단이 아닌 교회는 어떻게 판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거나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 [re]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anytime (ys0842)
- 답변 : 8건
- 답변채택률 : 0%
- 2004-06-29 16: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 저는 솔직히 로컬교회를 더 적극 추천합니다....
- 데이빗 (kazaklover)
- 답변 : 5건
- 답변채택률 : 0%
- 2004-06-29 22:24
로컬교회에 5개월 째 다니는 한 사람으로써 로컬교회에 관심이 있는 분의 글을 볼 때 꼭 글로 답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을 한인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보면 기분 나쁘게 생각하실지 모르나 나쁜 면에서 쓰는 것이 아니기에 잘 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외국에 있으면 많이 외롭고 힘들 때가 많아 한인교회는 친교와 서로간의 위로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에 흩어진 한국 교민들이 가장 잘 모이는 곳은 바로 교회라고 할 것입니다. 싱가폴에 있는 몇 개의 교회도 아주 모범적이고 존경스런 목사님들이 계신 걸로 압니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도 있구요.
그러나 우리가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국제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이 의외로 외국에서 너무 나약하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민족들 틈에 끼어 있으면 아주 이상하고 힘들거란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 틈새에서 맥도 못추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정작 로칼교회에서 영향력있게 사역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한국 성도들이 한인교회에만 치우쳐 좋은 자질들이 낭비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구촌 시대에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면들, 예를 들어, 열정적인 기도, 금식, 새벽예배, 적극적인 전도, 헌신적인 자세 등을 다른 민족들에게 좋은 본이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단순히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해 가지는 좋은 마음 이상으로 "아, 한국은 정말 영적으로도 성장한, 하나님이 쓰시는 나라로 구나. 한국을 배워야 겠다" 는 소망을 현지인들이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한국이 뛰어난 선교대국이고 기독교가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실 싱가포르는 몇 몇 헌신적인 교회들을 제외하면 의외로 선교에 그리 깨어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영어와 국제적인 감각 등을 어릴 때부터 갖춘 유능한 선교자원인데도 말입니다. 저는 몇 몇 한국인 평신도들과 사역자들(목사, 선교사, 신학생 등)이 자신이 거하는 집 근처의 교회에서 아주 영향력있게 사역하는 것을 본 사람으로써 나름대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 교회의 핵심멤버로 도리어 현지 성도들의 귀감이 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또 다른 면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우리가 좋은 면을 많이 가진 그리스도인들이지만 다른 외국인 그리스도인들이 보았을 때, 보이는 나쁜 면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은 다른 민족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 약점을 발견할 수 없고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시각으로 살아가기에 언제 고쳐질지 알 수 없습니다. 가령, 우리는 한 민족, 한 문화, 한 언어 속에서 살아왔기에 국제적인 감각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들에 대해 굉장히 폐쇄적이고 극단적인 면이 많으며, 한국적인 기독교가 마치 모든 것인냥 생각하는 독단적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갈등이 심하고, 자기 교파나 교단만을 우선시 하는 교만으로 분열이 잘되고, 직분을 맡은 사람은 여러 개를 맡아 죽도록 고생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나 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고, 너무 교회중심의 생활을 강조하다 보니 가정과 직장, 사회속의 참된 빛과 소금으로써는 거의 영향력이 미흡한 것이 오늘날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현실입니다. 즉, 교회에서는 믿음 좋은 사람이지만 나가면 죄인처럼 사는 경우도 많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 싱가포르 교회는 우리 한국인 그리스도인이 가지지 못한 장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목회자와 성도들 간에 갭이 적고, 서로 신뢰하고 있으며, 평신도들의 역할이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셀그룹(구역모임)이 잘 활성화 되어 있어 싱가포르 교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한국교회에서 맛보지 못한 자유와 신선함,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분위기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의 생활이다보니 어려움이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데 그 때 셀그룹과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돕는 것을 볼 때 한국에서는 경험해 본적이 없는 하나됨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를 더 언급한다면 영어의 진보도 빼 놓을 수 없겠지요. 한국인들의 약점이 결국에는 영어라고 말들 하면서도 정작 영어를 잡기위해 로칼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본인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자신도 영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영어를 못하기에 더 배우고자 싱가포르 교회와 주님안에서 한 지체들인 싱가폴 성도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자 참여하고 있는데 아내나 아이들 모두 잘 적응하고 좋아합니다.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성장해 가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 앞에 다가오는 도전없이 어떻게 조금씩 성장해 나가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저도 한인교회에 나가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교회 바깥에서 주변에 있는 한인 성도들을 많이 사귀고 그들과 교제하고 있기에 그런 외로움은 극복할 수 있으며, 지금은 로칼교회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로칼교회와 한인교회를 둘 다 다니는 억척스런 사람도 있기도 합니다만 하나 만이라도 잘 다녀서 좋은 지체의식과 종족과 민족은 달라도 주 안에서 한 지체임을 경험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이단에 대해 다른 분이 언급을 이미 하셨기에 글을 더 쓰지는 않겠지만, 그 분의 글이 지당하고 바른 견해에서 쓰셨지만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일반 개신교회에서 건전하다고 인정하는 교회들을 택해서 출석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줄 압니다. 일반 성도라면 어떤 교회가 일반적으로 건전한지를 대부분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모른다면 주변에 먼저 로칼교회를 다니고 있는 한국성도들로부터 도움을 받아도 될 것입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바른 믿음과 장래 나의 성장과 하나님 앞에서 더 귀하게 쓰임받기위해 바른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 [re]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화니 (jxkk)
- 답변 : 137건
- 답변채택률 : 0%
- 2004-07-01 19:13
사실 전 믿음이 강하지 못하여, 성경책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고,
어제 오랜만에 교횔 갔었는데,
어제는 탄종파가의 DBS 강당을 빌어서 예배를 보더군요.
일요일 10시 30분에 시내 차이나타운의 한쪽 끝에 있는 Outram 전철역에서 가까운 Pearl Center 건너편 쪽에 있는 오래된 극장이 있는데, 거기서 예배를 본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예배를 영어로 보는데, 일부 교회들은 중국어 예배를 보는 곳도 있다더군요.
가끔씩 가보는 교회이긴 하지만,,,
소모임의 구성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긴 합니다.
아직 믿음이 깊지 않은 제가 함부로 많은 얘기들을 한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아뭏든 좋은 믿음으로 바른 삶이 되시고, 주님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되시길 바랍니다.
>
>평소에 화니님이 어떤분일까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했답니다.
>근데 이렇게 좋은 답변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떤 교회를 다니든 본인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긴하지만 막연히 로컬교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거든요..
>화니님이 섬기고 계신 교회는 지역이 어디쯤인지 알수있을까요?
>그리고 싱가폴의 대부분 교회는 영어로 예배드리나요?
>너무 궁금한게 많죠? ㅋㅋㅋ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공지 | 2021-07-05 | |||
공지 | 2013-02-04 | |||
공지 | 2012-08-24 | |||
공지 | 2008-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