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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메이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hiall (happy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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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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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메이드 고용해서 함께 지낸지 4개월 째인데, 아주 머리가 다 아픕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에이전트한테 메이드를 교체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기다리라고 말만하고, 묵묵부답.
안 되겠어서 찾아갔더니, 새로운 메이드를 데려와야 하고, 다시 upfront 5개월치를 내라고 하네요. 보험료 260불 정도랑.
방법이 없으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은 했는데, 새로운 메이드 오기까지 아직 20일 넘게 기달려야 하고.
집도 작고 (1000sqf)에 식구라곤 저랑 초등학교 아이 달랑 두명입니다.
저는 오전 7시에 출근하여 집에 오면 밤 8시 정도고요.
아이는 오전 7시에 같이 등교하여, 2시 정도면 집에 옵니다.
집에 할 일이 뭐가 있겠냐, 정말 우리 집에 오는 메이드는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하며,
저도 정말 메이드한테 불편한 건 없는지 살폈져.
그게 잘못의 시초였던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제가 너무 잘 해 주었던 거지요.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하여 보니까,
한달 넘게 점심을 항상 계란 후라이에 찬 밥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식단을 좀 골고루 짜고, 성장기이니까 고기 반찬 하나씩 하라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거의 한 달을 로띠 쁘라따만 먹이더군요.
이유는 하나, 아이가 다른 것은 잘 안 먹는다는 겁니다.
필리핀 메이드를 데려오면서 하나 조건이
저는 직장 다니니까 서로 마주칠 일도 없고, 아이 좀 잘 챙기고,
아프지 않게, 그리고 방과 후에 숙제 있나 살펴서 도와 주라고 했습니다.
숙제 안 도와 주더군요.
그러면서 메이드가 이유는 얼마나 많은지, 계속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
자기도 어쩔 수 없다 입니다.
그리고 몇 번을 아이가 열이 펄펄 끓어도 저한테 말 한마디 없이,
집에 있는 해열제 먹이지도 않고.
한 번은 온 몸이 땀 띠 투성이가 되었는데도 말을 안 하고, 더운 옷을 입고 있고,
제가 퇴근하여 8시가 되어서야 알았는데, 정말 화딱지가 나더군요.
아이도 메이드가 너무 하다는 걸 알았는지,
영어로 컴플레인하자,
메이드가 애 앞에서 따갈로그로 마구 욕을 했다더군요.
아이가 속상해 하면서 말해 주어 알게 되었습니다.
메이드가 아니라 상전을 모시고 있는 것 같네요.
다른 메이드들도 그렇나요? 처음 메이드랑 같이 살아 보고,
저랑 애만 있고, 할 일도 별로 없으니까, 솔직히 메이드가 저를 우습게 본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작은 집에, 아이랑 저 딸랑 둘 있는데, 하루 종일 메이드는 도대체 뭘 하는 걸까요?
자기는 매일 mopping the floor 한다고 바쁘다는데...
메이드 바꾸기가 그렇게 또 힘든가요?
에이전트는 제가 하는 말 별로 귀담아 듣지도않고, 그 동안 기다리라고만 했고,
자기 메이드만 두둔하며, 필리핀 메이드는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말만 하고.
저도 말로 하니까, 도저히 안 되어서,
오늘 아이 학교 등교할 때 같이 갔다가, 하교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오라고 메이드한테 말했습니다.
방금 메이드 에이전트에게서 전화 왔더군요.
메이드가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자기 일 못하겠다고 에이전트로 돌아가겠다고 했답니다.
맘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되돌려 보내고 싶은데, 그러면 제가 일을 못하게 되니까,
우선은 새로운 메이드가 올 때까지 20일 정도는 참아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마트까지 걸어가서 장보고 돌아오라고 시킬려고 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걸어서 시장에 갔다가 (30분 거리) 다시 장봐서 걸어서 오라고 하려구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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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ay님의 댓글
Kay (khwon)메이드의 태도가 이미 정도를 넘어선것 같네요..에이전트도 그렇고요. 메이드들이 모두 그렇지는 않고요 좋은사람 만나면 말도 잘 듣고 아이에게도 잘해주고요. 무엇보다도 서로의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이미 그런건 없는것 같네요. 새로고용하게되면 처음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일일이 말해주고 확인해야 하고요 (저는 특히 메뉴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정해주고 매일 확인하고요). 장보는것도 집안일이 없는걸 감안하면 시켜도 되고요. 다만 지금 메이드는 이미 일할마음이 없는것 같으니 속썩이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바꾸시는게..정 안되면 돈이 들더라도 에이전시를 바꾸는것도 고려해 보시고요.
이랑님의 댓글
이랑 (zchoi)반농담으로 메이드도 주인 길들이기를 한답니다. 그것에따라 자기가 편해지고 여부가 결정되니깐요. 끌려다니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내가 잘해주면 메이드도 알아서 잘따르겠지..라는 우리식의 정서가 먹혀들지 않습니다. 매정하지만 경고 한두번, 안되면 돌려보냄이 일반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에이젼트가 더 문제가 많네요. 이왕 메이드를 바꾸려고 했으면 그냥 돌려보내시고 다른 에이젼트를 통해 새 메이드를 구해보세요. 그게 더 빠르겠네요. 저도 메이드를 씁니다. 저는 메이드가 마음에 안들면 두번 무료로 바꿔준다는 조건으로 에이젼트와 계약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메이드랑은 3년째 같이 있습니다.
iikoo님의 댓글
iikoo (yuniikoo)저 에이젼트 알고 싶습니다. 이랑분 에이젼트 알려주세요! 어느곳인지요.
이랑님의 댓글
이랑 (zchoi)iikoo님 쪽지 보냈습니다.
mel님의 댓글
mel (id9444)예전에 포기한 메이드를 가장 속시원하게 처리한 분은.. 쇼핑가자는 핑계로 데리고 나가서 바로 메이드 사무실로 갔답니다. 그리고 거기서 비자 취소 시키고 비행기표 값주고 그자리에서 보내 버렸다네여.. 메이드를 바꾼다고 하면 또 딴 주인 만나서 똑같은 짓 하니까 그것도 보기 싫다고 하고 그냥 필리핀으로 보냈다네여 한번 오면 일자리 구하기 쉬워도 가게 되면 오기가 힘들어 진다고 하네여
초짜엄마님의 댓글
초짜엄마 (littlepiggy)저희 에이젼트는 2년간 무제한 교체구요..에이젼트 가격은 트렌스퍼는 188 불이고 새로운 사람일 경우 88불이었어요. 에이젼트도 사람 추천해 줄때 저희집 상화을 잘 고려해서 매치 해줄려고 노력하던데... 제 생각에는 메이드도 빨리 보내시고 에이젼트도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이드 바꿀거라는 건 메이드에게 절대로 먼저 알게 하심 안됩니다. mel님 말씀처럼 당일날 짐싸서 보내셔야 합니다.
Pink Hope님의 댓글
Pink Hope (juliejoe)골치아픈 메이드네요..주변에 이웃 아주머니 있으심 그분께 맡기는 것이 낫지 않나요..아님 Child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