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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보호원 (case)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 나임 (myeeoak)
- 질문 :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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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17 17:17
- 답글 : 0
- 댓글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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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11월 중순 무렵에 피크몰에서 콘솔을 $1500에 샀습니다.
배달 온 물건을 받아보니 새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가 중고를 샀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구입했던 가구점에 전화를 했지만, 일주일째 통화가 되지 않다가 겨우 연결이 되었을 때 주인 여자는 발뺌을 하려다 남편이 언성을 높이니 며칠 만에 교환해주었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제가 집에 없었는데, 와서 보니 그 전보다 더 낡고 문제가 많은 불량품이었습니다.
거울에는 여러개의 스크래치가 있었고, 경첩 부분도 나사 못이 제각각 다른 것이 박혀 있는가 하면, 경첩이 박힌 나무 부분도 울퉁 불퉁 쪼개지다시피 엉성하게 되어 있고, 장식으로 붙여 놓은 돌출 된 나무는 쪼개진 것을 접착제로 붙여 놓았습니다.
하단 부분도 발로 여러차례 걷어채인 것처럼 지저분하게 흠집이 나있었습니다.
바쁜 남편을 설득해서 함께 가구점을 방문해서 위의 내용을 상세히 일러주자 그럴리가 없다고 펄쩍 뛰더니, 제가 교환을 해주지 않으면 case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마음대로 하라면서 자기는 문제될게 전혀없다고 뻔뻔스럽게 말했습니다.
가구점을 나오려는 저에게 크게 선심을 쓰듯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교환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그때 저는 이미 마음이 상해서 그 콘솔을 보기도 싫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의 나라에서 이정도도 어디냐 싶어 한 번 더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도착한 콘솔도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냥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더러운 거울을 닦다 보니 작은 거울에 긁혀서 난 스크래치가 6개, 뒷 면의 전신 거울에 거울 내부에서 긁혀서 난 가늘고 긴 긁힌 자국이 하나 있는겁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지는 몰라도 이정도였다면 저는 중고로도 구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500불이나 주고 산 가구로 인해 이만큼이나 마음 고생을 하고 보니...더 이상 들여다 볼 마음 조차 없습니다.
저는 배달 온 아저씨에게 그 스크래치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는데, 그 사람은 닦이는 자국이라며 약품까지 써가며 심혈을 기울여 닦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저더러 직접 회사로 전화하라는겁니다.
그 회사 직원이면 자기가 본대로 전달해서 해결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물건을 다시 받은지 일주일 가량 되었습니다.
너무 바빠서 아직 가구점에 찾아가지는 못했는데, 이제는 아무리 하자 없는 물건을 보내준다해도 사용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 경우 환불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 계약서를 가지고 나오지를 않아서 상호는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스칸텍인가? 그럴거예요.
일단 case에 접수는 해보겠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가구점이나 회사와는 대화하기가 싫습니다.
경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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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랑님의 댓글
이랑 (zchoi)예전에 CASE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쪽지를 보낸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땐 가만히 있다가 또다시 같은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도대체 구체적으로 뭐가 궁금하죠?
나임님의 댓글
나임 (myeeoak)그때는 가구점에서 교환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case에 의뢰할 필요가 없었구요, 세번째 교환된 물건도 불량품으로 받고 보니 이제는 '교환'이 아니라 '환불'을 요구하고 싶어진겁니다. 제가 영어가 되면 일단 시도부터 하고 봤겠지만, 겨우 Live Engilsh로 살고 있는 입장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는 쉽게 시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 답변에 도움이 되었는데, 약간 과격한 반응을 하시는군요. 그리고 '그땐 가만히 있지 않았거든요...가구점을 찾아가서 대화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접수하려고 했는데, 교환해주었기 때문에 물건을 받기까지 시간이 지연된겁니다. 그리고 다시 물건을 받아보니 역시 불량품이 왔고, 지금도 명백한 하자가 있기 때문에 아마도 교환은 될 것 같지만, 저는 이제 그 회사 물건은 보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반드시 환불을 받고 싶은데, 그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나임님의 댓글
나임 (myeeoak)처음에 제가 상담하는 글을 올렸을 때는 '교환'이 가능한지를 알고 싶었구요, 지금은 '환불'을 원합니다. 한국에서는 업체 측의 하자로 확인되면 '교환'이든지, '환불'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는데다, 싱가포르에서는 '소비자의 권익'이 보호 받지 못하는 것 같은 인상을 갖고 있어서 걱정이 앞서니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웃어요^^님의 댓글
웃어요^^ (dduri99)스캔택이 좀 그런가요? 저흰 홈페이지에 항의하여 다시 새거 받았습니다.
이랑님의 댓글
이랑 (zchoi)Coaster님, 나임님, 과격? 아닙니다. 오해였습니다. 미천한 제 경험으로는 환불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화상들의 공통점중 하나가 일단 주머니에 들어온 돈은 절대 나가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교환하거나 수리를 해주거나 깎아주거나 등등으로 때우지 환불하는 경우를 주위에서는 보질 못했습니다. 돈에대한 집착이 대단하더라구요. 저는 도움을 받을 데가 없어서 경찰서를 찾아갔었습니다. 가서 하소연하니 경찰이 소개해준 곳이 CASE였고 만족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CASE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소액재판을 하지않는다면 거의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환불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CASE에게 3번의 교환이 모두 그러해서 이젠 돈으로 돌려받고싶다고 잘라말하고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네요. 딴 분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CASE에 가서 해결해보시기로 결정하시면 쪽지로 연락주십시요. 같이가서 도와드릴께요.
웃어요^^님의 댓글
웃어요^^ (dduri99)너네 이런식이면 신문사에 제보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배달오시는분은 그냥 배달만 해주시는 분들이라 회사에 뭘 전하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어찌되었든...잘 해결되길 바람니다.
웃어요^^님의 댓글
웃어요^^ (dduri99)아님...한번더 맘을 진정시키시고....물건이 있는 창고로 직접가셔서 직접 두눈으로 보시고 배달해주시는분과 같이 집으로 오는건 어떨까요? 님이 기분이 많이 상하셔서 꼭 환불 받고 싶은 맘은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여기 사람들...윗분 말씀처럼 환불엔 인색하더라구요,
나임님의 댓글
나임 (myeeoak)관심을 가져주신 이랑님이나 웃어요님, 그리고 이스트 코스터님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이랑님은 case까지 동행해주신다니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저는 그 회사의 물건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정이 똑 떨어졌어요. 2개월 이상을 실랑이를 벌이며 지칠대로 지쳤거든요. 남편이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는데, 성격상 차라리 포기하지 싸우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남편 도움 없이 해결하려니 문제가 어려워지는겁니다. 어쨌든 제가 환불을 시도해보다가 어려우면 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