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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7-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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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에 드디어 저희 부모님이 싱가폴에 오시는데 처음으로 외국을 나오시는 분들이라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4일동안만 계시기때문에 짧은 기간이라서 다른 나라를 모시고 가기도 애메하고 동물원같은 곳은 넘 많이 걸어야 하는 부담때문에 힘드실것 같고 어떤걸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부모님을 모시고 싱가폴의 어느곳을 갔었는데 넘 좋아하셨다거나 외국의 느낌이 많이나는 곳을 가보신적 있음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제가 혼자 모시고 다녀야 하기땜에 이동할때의 지명도 확실히 알려주세요.
많은 추천과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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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7-24 14:00
글쎄요. 개인차가 있을 거 같아서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참고하시라고요..
**센토사
월드트레이드센터(택시로 이동)에서 케이블카 타고 센토사 섬에 도착했지요. 고소공포증이 있으시다면 배 타고 이동해도 되구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케이블카 무척 좋아하셨어요. 또 시내에서 버스(오차드에서 센토사 E라고 쓰인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몇 가지 시설을 관람 또는 이용하시구요. 저희 부모님은 바닷가를 거닐고 사진 찍고 하시는 걸 더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수영복 갖고 올걸 그랬다 그러셨죠. 물이 그렇게 깨끗하진 않지만 싱가폴 사람들은 거기서 물놀이도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특히 야간(7시쯤? 시간확인해보세요)에 하는 분수쇼는 인상적이니 꼭 놓치지 마세요.
**주롱새 공원
물론 택시 타고 가면 제일 편합니만, 너무 멀고 이참에 싱가폴 전철도 경험해 드리자는 차원에서 전철을 이용했습니다. 주롱이스트(전철로 이동)에서 182번을 타고 주롱새 공원에 도착합니다. 탈 때 운전 기사한테 부탁하면 내리는 곳을 알려주더라구요. 올스타 버드 쇼는 꼭 관람하시구요. 트레일을 타면 공원을 전체적으로 둘러 보실 수 있어서 좋구요. 플라밍고와 함께하는 점심 식사? 이런 패키지도 있으니 새를 좋아하시고 특별한 체험을 원하시면 한번 해보세요. 전 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선지 폭포 주변을 산책하는 게 더 좋더라구요..
**보타닉 가든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특히 어머님들이 너무나 좋아하셨어요.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시구요. 굉장히 넒은 데 한참 들어가면 난초 공원이 있어요. 꼭 가보시고요 난초랑 사진도 예쁘게 찍어 드리면 소녀처럼 무척 행복해 하신답니다.
** 보트키(클락키에서도 가능)에서 리버보트 탔었는데요. 보트 타고 강 줄기를 따라 바다까지 가는 코스인데, 배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예술입니다.
**싱가폴 사람에게 싱가폴 관광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랬더니 나이트 사파리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싱가폴에 놀러온 제 친구들은 너무 좋다고 했는데, 글쎄요 어른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전 다음 기회에 해보고 싶은 게 덕 투어입니다. 선택 시티에서 출발하구.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어른들도 좋아하실 거 같아요..
저의 경우 2-3주 정도 계셔서 주말에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는데 4일 이면 일정을 잘 꾸려서 다니셔야 겠네요. 외국 여행이 처음이시라니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것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색적인 열대 과일을 드려 보세요. 특히 망고랑 망고스틴을 좋아하셨어요. 람부탄도.. 두리안은 좀 싫어 하시더라구요. 이유는 아시죠? 그리고 점보 등의 씨푸드 레스토랑에 꼭 모시고 가세요. 칠리 크랩 정말 좋아하십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집에서 바베큐를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제 겨우 2년 차라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 입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나눠 주세요..
>8월초에 드디어 저희 부모님이 싱가폴에 오시는데 처음으로 외국을 나오시는 분들이라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4일동안만 계시기때문에 짧은 기간이라서 다른 나라를 모시고 가기도 애메하고 동물원같은 곳은 넘 많이 걸어야 하는 부담때문에 힘드실것 같고 어떤걸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부모님을 모시고 싱가폴의 어느곳을 갔었는데 넘 좋아하셨다거나 외국의 느낌이 많이나는 곳을 가보신적 있음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제가 혼자 모시고 다녀야 하기땜에 이동할때의 지명도 확실히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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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천과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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