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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만 투표하고 왔습니다. :)
- 효동 (ygkim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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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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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끄제 투표 관련 고민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투표권 없는 어린이 등은 동반 자제를 권고하길래,
여러 고민 끝에.. 아이들은 신랑이 집에서 돌보고
저만 혼자 택시 타고 후딱(?)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래 기다릴 것 같아 가방에 커피며 쿠키며,
기다리는 동안 읽을 책까지 챙겼던 저는 깜짝 놀랐지요.
투표소 분위기는 한 마디로 '대박'이었거든요.
물론 금,토 이틀 동안 이미 다녀간 분들이 많아서 그랬겠지만, 제가 갔던 '3시'대엔 대기 시간 거의 없이, 도착하자마자 위생장갑! 끼고, 질문지 작성하고 서명한 후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바로 투표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일사천리. 와. 깜놀했어요. ㅎ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애들이랑 신랑도 같이 올 걸.. 했다는. ㅎㅎㅎ;)
이런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그동안 관계자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셨을 지요. 재외 국민 투표 준비 때문에 고생하셨을 대사관 직원 분들. 관련된 자원봉사자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모두 고맙습니다.
덕분에 편하고 쉽고 빠르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투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늘 건강 잘 챙기시고요. ㅎㅎㅎ
근데 이런 칭찬글 여기에 올려도 되는 건가요? 딱히 어디에 적을 데가 없어서... ^^;;
- [답변]
- 오늘 저만 투표하고 왔습니다. :)
- 차칸사람들 (singasinga)
- 답변 : 110건
- 답변채택률 : 6.36%
- 2020-04-06 10:26
여기 글 올려도 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칭찬글 올려도 되는지 질문을 하셨으니 답변을 달면 글이 안 지워지지 않을까요? ㅋ
금요일 오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었습니다. 지난 대선때도 기다림없이 빠르게 진행했던 기억에 줄이 길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줄이 옆건물까지 한참을 이어져 있더군요. 한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롤모델이 된 상황도 그렇고 멋진 시민의식부터 잘 갖추어진 시스템까지 이젠 진정한 명품 국가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관계자분들과 궂은 날씨에도 투표하러 오셨던 모든 분들께 박수드리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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