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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 Lovelydays (sweet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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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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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40대 초반입니다.
글로벌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너무나도 재수없는 Director 한명때문에 회사일이 점점 힘들어지더니 이젠 아예 다 버리고 그냥 떠나고 싶어지네요 ㅠ.ㅠ 제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 더 싫은거 같아요.
물론 그냥 떠날 수는 없으므로 붙잡고 일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마음은 여태 일하면서 처음이라.
어차피 싫어도 일은 해내야 하는거고 갈등을 잘 해결하고 풀어내야 하는데. 그냥 다 하기가 싫어지는 마음이 매일매일 커지는거 같아요. 그동안에 잘 참고 이겨냈던거 같은데. 이렇게 일에서 손을 딱 떼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정말 처음이거든요.
이게 혹시 중년(?)의 위기 인건지. 증말.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일하는데 남때문에 괴로워 하면서 일에 대한 관심도 아예 사라지게 되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마음을 비우는거, 명상 이런거 하나도 할줄도 모르고 못하고요 ㅠ.ㅜ. 언제나 머릿속은 복잡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시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셨는지 경험좀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악플은 부디 사양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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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 방가 (b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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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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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몸치이지만 댄스 피트니스는 해보고 싶네요. 결국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풀어내면 그걸 버티는 힘이 생겨나는것 같네요. 현재 따로 취미생활 하는게없어서. 꼭 찾아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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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 cathy (emtravelkoko)
- 답변 : 1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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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6 22:24
방가님이 좋은 추천해 주셨구요..저도 댄스로 풀고 고양이도 키워요.요놈이 스트레스를 주기도 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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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그쵸. 좋은 자리가 확정되기 전까진 무조건 짤릴때까지 버티는게 맞긴 한거같더라고요. ㅠ.ㅠ 그게 참 안습이기도 하지만. 요새 일할때마다 혼자 욕하고 있네요 ㅋㅋㅋ :-(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답글 달아주셔서 힘이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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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byday (sunkyung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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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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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싱폴에 직장맘들 많으실거에요. 다들 어떻게 버텨내시는지 존경합니당!!! (저는 좀 더 수양이 필요한거 같아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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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 하얀크림 (cho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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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채택률 : 0%
- 2019-08-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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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있으면 당장 뛰어 나가고 싶네요. 육아나 가족관련말고 직장 성토 모임요 ㅎ (대신 서로 가면이라도 쓰고 만나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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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아이 싱가폴 (winterki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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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31 00:16
저는 한국에 있을 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불황에 대처하는 방법, 싸이코패쓰 상사 대처법 같은 거 찾아보고 버텼습니다^^
몸의 근육을 키우듯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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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일단 버티기로 마음 고쳐 먹었더니 좀 나아지긴 했어요. 진짜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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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칸사람들 (singasinga)
- 답변 :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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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31 00:47
저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상대방에게도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녁에 식사라도 함께 하시면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보시는건 어떤지. 의외로 이게 잘 통해서 나중에 사이가 훨씬 돈독해지는 경험을 많이 해봐서요. 최근에 Other centered라는 내용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역지사지와 비슷한데요. 그 내용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공감능력'입니다. 자신이 옳고 해답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건 잔소리나 반대의견으로밖에 비춰지지 않을 겁니다. 일단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걸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방도 마음을 열게 될테고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가벼운 그러나 좋아할만한 걸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월병시즌이니 흔한 egg yolk 들어간 것 말고 TWG나 Startbucks 또는 Awful chocolate 같은 조금은 unique한 월병세트 같은걸 추천합니다. TWG는 Tea can이 들어있어서 좋구요, Awful chocolate은 올해 디자인인 나무로 된 케이스가 예술입니다. 상대방이 여성분이면 당연히 좋아할테고 남성분이라면 wife가 좋아할테니 괜찮을 것 같아요. 선물 싫다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ㅋ
이도저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죠.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면 된다는 속담처럼 짧은 인생 괴로워하는 것보다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겠죠.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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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저의 경우에는 유럽에 있는 상사여서 뭔가 선물을 주거나 둘이 따로 만나기는 힘들지만요. 약간 정공법(?) 으로 말씀해주신것 처럼 대처해 나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office 에서 일하는 동료와 갈등이 있을땐 꼭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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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기가 너무 싫으네요. 다들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 Amy (hyemeechoi)
- 답변 : 3건
- 답변채택률 : 0%
- 2019-09-01 03:07
마음에 있는 것들을 쏟아내는 글을 써 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아주 특별한 즐거움(The Artist Way)'이라는 책이 있어요. '줄리아 카메룬'이 저자입니다. 어려움을 겪던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자세히 설명한 책이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 페이지'라는 것을 써 보시면 마음속에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표출되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음에 답답하게 쌓여 있는 것들을 아침 기상과 동시에 쏟아내는 것이지요. 형식없이 주절주절 생각나는 대로 한두 페이지를 매일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날 마음이 정리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내자신의 내면을 정리하여 극복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번 시도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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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평소에 어디에서라도 글을 써서 토해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말재주 글재주도 없어서 제대로 시도도 못했네요. 말씀해주신 책 꼭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싱거주직장맘님의 댓글
싱거주직장맘 (sweetsmart)다들 너무 금과옥조 같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글을 썼을때의 miserable했던 마음이 많이 없어지고 힘이 납니다! 힘든 해외생활. 직장생활에 힘이 되주셔서 모든 분들 감사해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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