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답변진행중
- 교육
- 저학년 학비 저렴한 국제 학교 도움 부탁드려요
- 스칼 (ppnami)
- 질문 : 5건
- 질문마감률 : 0%
- 2018-12-16 23:34
- 답글 : 1
- 댓글 : 2
- 4,210
- 0
내년초에 갑자기 입싱하게 되어서 정신 없는 9살 아이 엄마입니다.
내년에는 10살이 되어서 초3학년이 되구요.
저희 아이는 영어 기초 상태이구요, 파닉스 떼고 읽기만 조금 되고.. 회화나 롸이팅은 해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EAL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으면서도 저렴한 학교를 찾고 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 학비 지원이 안되거든요. ㅠㅠ
일단 제가 여기저기 기웃되고 알아 본 학교로는 OWIS와 Middelton(미들턴) 어퍼 부킷티마 캠퍼스 정도에요.
그정도가 저희 예산에 적당한 듯 한데..
혹시 추천해 주실만한 다른 학교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 두 학교의 장단점이나, 제게 조언 주실 부분 있으시다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학교 분위기라던지, 한국 아이들이 있는지, EAL이 잘 되어 있는지..
1년 반 정도의 짧은 주재원 기간이라, 아카데믹 한 부분 보다는 아이가 국제 학교 경험을 하고 영어를 배우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답변 기다릴께요~~~~~ㅠㅠ
- [답변]
- 저학년 학비 저렴한 국제 학교 도움 부탁드려요
- 산타 (drcash)
- 답변 : 79건
- 답변채택률 : 11.39%
- 2018-12-17 13:39
만약 제 경우라면 아이와 싱가포르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에 대해 재고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유는 아직 말이 안통하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국제학교에 간다고 해도 경험을 많이 할 수 가 없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처음 몇 개월동안 언어소통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의 아이라면 처음 몇 개월은 주눅든 상태에서 지내게 될 확율이 높습니다. 그 기간동안 아이의 자존감은 어찌 될까 고민해 보시길 권합니다.
둘째 이유는 기간이 참 애매합니다. 아마도 1년 미만이면 온 가족이 안 오실것을 고려하실 것이고, 2년 이상이면 그 반대 경우를 고려하시기 쉬울텐데 18개월이면,,,, 참으로 애매하네요. 정착하는데 3개월~6개월. 다시 떠날 준비하는데 3개월. 결국은 최대 12개월정도 생활 다운 생활을 하실 수 있을텐데..... 기간이 참 애매합니다.
그래도 아빠를 따라서 가족이 거주지를 옮기는 것에 무게를 두신다면 그냥 한국 국제학교로 입학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 소통이 원할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국제학교 입학해서 힘든 과정을 겪는 것 보다는 한국 국제학교에 입학하여 적어도 한국 과목에 대한 연속성을 유지 하는 것이 좋다고 보여지네요.
비슷한 고민을 해 본 사람으로서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 봤습니다.
댓글목록
스칼님의 댓글
스칼 (ppnami)저도 똑같이 생각을 하는데, 아이가 굳이 국제학교를 다니겠다고 떼를 써서요. ㅠㅠ 한국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싱가폴 다니자고 설득을 하는데도 자긴 국제학교에서 영어공부 하겠다고 막무가내네요 ㅠㅠ
naymore님의 댓글
naymore (pmalps)
비슷한 고민을 했던 처지라 답변 달아봅니다.
저희는 작년에 1년 근무 조건으로 원래 저 혼자 나와야 하는데 (회사지원 안됨)
가족들도 같이 따라나온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학비 지원은 없었구요.
아이는 작년에 만8세. 초등 2학년에 해당했고 영어는 랭콘에서 조금 배운 정도.
한국 국제학교도 고려했었으나 일정이 잘 맞지 않고 TO도 없었어서
영국계 국제학교(DCIS)에 입학원서 넣고, EAL 반으로 입학 했습니다.
물론 beginner 반이었는데요.
1월 24일에 싱 도착, 30일 부터 학교 다니기 시작. 다른 생각 못하게 바로 학교 넣었구요 ㅎㅎ
생각보다 적응력 높았구요. 그렇다고 활달하고 친구 쉽게 사귀는 성격 절대 아니고 조용하고 소심한 아이입니다. 개인적으론 담임 선생님이 잘 케어해 주셨던 것 같아요 (지금 진급한 반의 선생님과는 케미가 별로라 ㅎㅎ). 지금 돌아보니.. 초기 적응에는 학교 선생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윗분은 현지 적응에 3~6개월 말씀하셨는데 싱이 외국인 적응해서 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는 좀 더 빨랐던 것 같구요. 오자마자 바로 동물원 1년 정기권, 케이블카 1년 정기권 등등 막 사고 여기저기 잘 다녔습니다.
아이는 국제학교 다니면서 좋아라 합니다. 학교 생활은 큰 무리 없었고..
배우는 과정이 한국보다 빨라서 따라가는게 조금 어려운 정도?
외지 생활에 두려움이 없고 간단하게라도 소통 가능한 영어 되시면 가족 동반한 케이스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언제 또 회사일을 핑계로 해외에서 살아볼까 싶으니까요.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