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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IT 대졸 신입으로의 가능성..?
- sing889 (frienzio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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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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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교 갓 졸업하고 신입사원으로 근무중인.. 갈곳 잃은 1인입니다
현재 한국 대기업의 IT인프라쪽에서 일한지 5개월..됐는데.........수직적인 기업문화와 해외 IT 취업을 향한 오랜 꿈 때문에.. 회의감을 느끼고..방황하는 초짜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싱가포르 IT를 대졸 신입으로 재도전 하려고 하는데 해볼만한 게임인지, 아니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고 계신..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얻고자 해서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도움이 될까 해서 스펙?.. 같은걸 말씀드리면, 학교는 서성한급 컴퓨터공학과 졸업, IT기획 인턴 6개월, 영어는 어렸을때 외국에서 자라서 free talking 가능한 수준입니다.
싱가포르에 글로벌 기업 IT에서 일하는게 꿈이고, IT컨설팅, 기획, presales 쪽 신입으로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1. 대졸 공채 취업(graduate trainee program) 시장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외국 대졸자(한국인)가 지원해 볼만한 게임인지, 아니면 아예 싱가포르 인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지 궁금하네요..
2. 제 스펙을 생각해봤을떄 싱가포르 대졸자들에 비해서 별로 뛰어난게 없어보이는데, 어떤 곳에 핀트를 둬서 취업 전략을 짜야될지 감이 안잡히네요
3. 한국에서 신입을 뽑을때 중점적으로 보는게 학력&코딩,IT지식&영어 라고 생각하는데요..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인가요?
4. 만약 취업시장을 생각한다면, 직접 회사 recruiting 사이트를 들어가서 지원하는게 나은지, 에이전시를 통해서 취업을 하는게 나은가요?
5. 미국이나 호주 같은 경우는 비자 스폰서 비용이 엄청나서 거의 시민/영주권자만 채용을 하는걸로 알고 잇는데,, 싱가포르는 그에 비해서 비자 스폰서의 부담이 낮은게 맞나요?
사실 전체적으로 고민이 되는건, 지금 다니는 직장이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직장은 아니어서, 이걸 버리고 싱가포르 신입에 도전하는 가치가 있을지가 정말 고민이댑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국에서 경력을 쌓고 오는것이겟지만, 정말 ... 지금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고..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IT일을 하던게 꿈이라 빨리 싱가포르같은 환경에 몸을 담고 일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싱가포르 취업에 대해선 주변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손을 내밀어봅니다.... 긴글읽으시느라 고생하셧습니다~~ㅠ
- [답변]
- 싱가포르 IT 대졸 신입으로의 가능성..?
- 초코몽치 (chocbs78)
- 답변 : 39건
- 답변채택률 : 5.13%
- 2018-08-25 01:10
1. 여긴 한국처럼 대졸 공채로 뽑지 않고 수시 모집이고 경력직 위주입니다. 물론 간혹 신입이나 인턴 포지션도 있긴 하지만 상당히 적습니다. 아무래도 취업비자가 필요없는 싱가폴리안이나 영주권 구직자가 다소 유리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외국인들이 취업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2. 채용할때 구직자의 경력이 해당 포지션하고 얼마나 잘 매치되는지가 우선이라 딱히 뭐가 특출나다고 할 게 없네요. 영어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 한국처럼 영어 점수는 필요하지 않아요. 한가지 전략은 한국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회사를 노려보는 것이죠.
3. 위에 얘기했듯이 간혹 신입 포지션이 있긴 하고 Qualification을 보면 경력이 없으니 인성, 열정 뭐 이런 걸 보는 거 같더라구요. 학력를 보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령 본다한들 서성한은 인지도가 싱가폴에선 그냥 한국 대학 정도일 거 같네요.
4. MNC의 경우는 회사 채용사이트를 찾아보면 되긴 하지만 LinkedIn이나 Indeed, Jobstreet 등 구직사이트에 정보가 많고 여긴 헤드헌터를 통하는게 한국보다 활발하기 때문에 헤드헌터들이 올리는 포지션에 지원해도 됩니다. 보통 헤드헌팅은 해당 회사에서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구직자가 내는 비용이 없지만 에이전시를 통하는 경우는 비용이 들 겁니다. 일종의 Training도 제공하고 면접도 잡아주기는 하는데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할 겁니다.
5. 네. 맞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취업이 많이 수월한 편이죠. 현재 대기업 IT 인프라 회사를 그만 두고 싱가폴 취업에 도전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긴 하네요. 여긴 세계 각지의 많은 구직자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 포지션에 최소 수백대 1의 경쟁률이에요. 특히 MNC의 경우. 확률은 좀 낮아도 리스크 없이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위에 얘기한 구직사이트에 지원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스카이프 면접으로도 취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체로 한국보단 수평적이고 야근이 별로 없고 지연, 학연보다는 능력 위주기 때문에 본인이 잘 열심히 하면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구요. 일단 위에 얘기한 구직사이트를 한번 살펴보세요. 지원할 포지션이 있는지 등등 좀만 살펴보면 대충 감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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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IT 대졸 신입으로의 가능성..?
- kylrie! (kylriehan)
- 답변 : 520건
- 답변채택률 : 15.38%
- 2018-08-25 18:41
초코뭉치님의 의견에 공감하네요. Opening 자리가 한 두개인데 지원자는 전세계에서 몰려요...
영어는 잘해도 여기선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하는건 님의 경쟁력이예요.
빠른 싱가폴로의 취업을 계획하신다면 현직장을 다니시면서 한국어가 필요한 Junior 포지션에 계속 시도를 하고 합격이 된다면 싱가폴에서 경력을 쌓으시는 방법이 현실적일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포지션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 또한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며 연봉협상/비자를 모두 마친 후, 한국에서 퇴사하고 왔거든요.
에이전트 없이 LinkedIN 통해 왔습니다. 헤드헌터는 도움이되도 에이전트는 그닥 도움이 필요 없으실 꺼예요
Q: 한국에서 경력을 쌓는다고 싱가폴 취업에 유리하다?
이건 yes and no 입니다. Industry와 role에 따라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엔지니어, 개발자와 같이 기술이 요구되는 role이면 맞지만
님께서 원하시는 consultant/presales 는 한국에서 경력이 많아도 싱가폴/동남아 account 경력이 전무한 한국사람을 비자까지 주면서 채용할 이유가 없어요...
경력적인 부분에서 님께서 원하는 포지션을 처음부터 가기는 어렵지만 일단 오셔서 한단계씩 이루어 나가는것은 가능합니다.
경력을 쌓으시고 해외 취업을 결심하셔도 그 시기와 그 경력 그리고 가족 유무에 따라 리스크는 분명 지금과 다릅니다. 더 클수도있어요.
정답은 없습니다. 지금이든 나중이든 해외에 취업하겠다는 결심엔 항상 리스크가 따르고 그에 따라 분명 얻는 것도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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