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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blackskirts (qqq7372)
  • 질문 : 2건
  • 질문마감률 : 0%
  • 2016-04-19 08:50
  • 답글 : 11
  • 댓글 : 15
  • 8,416
  • 0

(핸드폰으로 적고 있어서 내용이 조금 정리가 안될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 싱가폴에 온지는 일년 반 정도 됬습니다. 직장은 세번 정도 옮겼구요, 평범한 오피스 잡인데 모두 로컬 회사와 미국에서 에서 일하다 지금은 로컬회사에서 컨펌받고 일하구 있습니다. 다름 아니고 너무 많은 야근과 삶에 질이 떨어지고 있는게 너무 느끼고 인간관계도 점점 멀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한국 대학교 나와서 무작정 온 싱가폴 생활이 정말 힘들고 무섭고 답답하네요ㅠ 그렇다고 따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사회로 뛰어 든것 같아요 그러니까 남들보다 더 마니 노력하구 혼나고 했었는데 뭐 지금까지 혼나고 있지만요ㅠ 월급은 27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야근은 일주일에 매일 또는 가끔.. 야근하는 날이 더 많아요. 야근 수당은 없고 간단한 저녁과 택시비정도 나옵니다. 이게 적당한 월급인가요? 주변에 같이 월급 털어놓고 얘기하는 친구가 없네요..다 한국으로 돌아가써오ㅠ 이 돈으로 제가 싱가폴생활과 야근포함하면 많지는 않은것 같거든요. 다른 분들은 얼마정도 받고 일하시는지..이십대중후반분들ㅠ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힘듭니다ㅠ 회사 규묘는 크고, 한국 친구가 없고 80로컬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다른 나라를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당ㅠ다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처음에 왔을땐 밝고 씩씩했던 제가 오랫만에 놀러온 친구가 저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울해졌다구... 이직을 할까요?.. 이직도 너무 지치고 힘든데..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미라클 (stringcan)
  • 답변 : 118건
  • 답변채택률 : 15.25%
  • 2016-04-19 11:52

안녕하세요? 댓글 달려고 100년만에 로긴했습니다. 요즘 날도 덥고 많은 야근과 교우관계 부족으로 많이 지치신것 같네요.

급여는 적은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사 받고 싱가포르에 바로 오셔서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하신것도 상당한 노력과 운이 잘 따른것 같구요.(아마도 한국에서 직장 경력이 있으신지도요. 이부분은 제가 오해했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한국에서 박사 학위받고 초봉이 4700에 왔습니다. 학사 받고 10년째 되던해였어요. 그리고 커리어를 바꿔보려고 얼마전에 사무직 인턴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인턴사이트중에서 가장 많이주는 회사였는데 1500이라고 했어요.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의 절반이상은 SIM 졸업하고 NUS도 졸업했어요. 그리고 그 회사가 사장이 아주 나빠서 돈을 적게 주는 것같지도 않더군요. 정말 MNC만 골라서 재무 파트쪽으로 가신다면 3500이상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1.5년만에 3번 이직하시고 받는 급여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가끔 Expat들의 연봉 논의될때 그것이 싱가포르 직장생활의 평균적인 것으로 오해되는것 같은데요, 99%의 사람들은 안그렇고, 스트레스도 그만큼 크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청소부들이 참 편하고 좋아보여서 나도 그런일이나? 했던적도 있어요. 아마도 너무 스트레스가 컸던거죠. 그런데 가까이서 살펴보니 급여도 작고 그 급여로 식구 부양도 안되고 본인 건강도 못챙겨요. 그러니까 급여와 나의 스트레스가 적당한 직업에 있다면 감사하게 삶을 살면 됩니다. 그리고 변화를 요한다면 변하면 됩니다. 다만 변화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힘드신건 아마도 휴식시간이 부족해서 아닐까요? 저는 현재 5인가족인데요 다달이 1000불 가까이 헬퍼 급여주고 3천불로 5가족의 식대와 집비용이 조달되고 있어요. 원래 4500인데 3년 후에 고등학교에 진학할 아이를 위해서 매달 500불씩 적금을 들기로 했습니다. 가끔 이곳에 한달에 8000천 준다는데 그돈으로 가족 생활이 되냐고 많이 문의하시잖아요. 저는 Yes인데 댓글에서는 싱가포르가 아주 돈이 많이드는 곳인거 같더라구요. 여기 급여통계치보면 10% 싱가포리언들은 1300 이하의 수입으로 살고 있거든요. 한국인인데 어떻게? 저는 한국인인데 뭐! 젊을때 기를 수 있는 가장큰 경쟁력은 자기의 소비를 절제하고 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낮은 직급에서 점점 큰 물동이를 이면 물은 많아지겠지만 그만큼 어깨가 굽어갑니다. 돈을 더 버는 것보다는 안쓰는 일이 훨씬 쉽고 30세 이전에 내집마련을 위해서 종자돈도 마련하실 수 있습니다. 비싼돈주고 남의집에 계속 살수있는 특권보다는 작아도 내돈으로 회사가 주건 안주건 살 수 있는 집을 빨리 마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현명하게 돈을 운용하신다면 2700에서 많은 부분을 저금도 하고 투자도 배워보고 여행도 하실 수 있겠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세바시의를 유튜브로 보시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고민이 생각보다는 쉽게 풀릴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실거에요. 여여해지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 같고 어떤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렇게나 살으라는게 아니고 사계절이 바뀌는 자연처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저 불자도 아닌데 스님강의가 너무 쎈?)

휴식을 좀 취해보세요. 단 일주일이라도 회사 일 생각 안하고 트레킹 같은거 떠나보세요. 도시보다는 자연에 가까울수록 여유가 생길거에요. 저도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취했더니 버킷리스트에 넣을 항목이 20개는 생겼네요. 그 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매일 조깅도 하고 밤하늘의 별도 좀 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푸른 하늘도 좀 보세요. 그리고 남들이 나에대해 하는 말에 귀도 닫고 (님때문이 아니고 자기들때문에 그런말을 하는 거거든요) 로컬애들이 중국어로 떠들건 말건 필요하면 끼고 필요없으면 주어진일 하시구요..내가 여유가 있고 행복할때 다른 사람도 다가오기가 쉽습니다. 

힘내시구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그럼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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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제가 너무 감동을 먹었어요ㅠㅠ글 읽으면서 정말 힘이 납니다. 쪽지로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리고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네 휴식도 부족하고 조금 힘든 일이 많이 겹쳤네요. 일도 너무 많고.. 일은 너무 제가 하고 싶은 것이였는데 막상 시작하니 다른게 많아요. 제가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에 여러번 지원해서 결국에 하게 된건데, 힘든 일이 참 많네요.. 좋은 조언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맛있는 점심하세요.

Eska님의 댓글

Eska (kentjsk)

100년만에 로그인 하셨다는데, 앞으로 로그인 자주 하셔서 글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질문한 사람도 아닌데 너무 좋은 글에 생각도 다시하게 되고 힘이 납니다. 아이의 나이를 보니 아마도 저보다 한참 선배이실듯 한데, 솔직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글 다시 한번 더 읽게 되네요

정반장님의 댓글

정반장 (manshu)

선배님글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싱프로님의 댓글

싱프로 (wawa)

정성이 가득 담긴 댓글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이렇게 감동적인 글을 주신 '미라클'님
멋지십니다.

며칠전에 읽고 오늘 아침에 또 읽으며
혹시 글 쓰신 분은 시인이 이신가? 생각했습니다.
좋은글 읽은 값으로 댓글을 달아야 할것 같았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겨울아이 싱가폴님의 댓글

겨울아이 싱가폴 (winterkid5)

좋은 답글 정성 가득 답글에 제가 질문자도 아닌데 저도 감사드리고 갑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dsklfj (kikiecole)
  • 답변 : 5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4-19 12:42
앞에 댓글주신 분처럼, 급여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이자, 지금 받으시는 급여가 적은 급여가 아닙니다.. 본인의 씀씀이에 따라 큰 돈이 될 수도 있는거거든요.. 야근때문에 지치신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연차 좀 써보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옴이 어떠실지 싶어요..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을까요. 직장생활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타국에서 어디 있겠어요.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 이실거예요. 지금 여기를 당장 떠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을거예요. 우선은 지금 맞이한 위기를..마음 잘 가다듬고 잘 넘겨보시고, 그리고 나서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그래도 늦지 않아요. 여기 한국촌 보면 한국친구 찾는 분들이 많아보이던데, 그런 모임에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좀 나가보시고.. 문화생활도 하시고 그래보세요~ 한국친구들 사귀면 좀 나아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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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네 공감합니다. 휴식도 참 중요해요.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 드시길 바랍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코카콜라 (peterkim)
  • 답변 : 42건
  • 답변채택률 : 11.9%
  • 2016-04-19 12:58

한국에서 대학 어디 나오신거에요? 

 

그부분을 알면 답변 해드리기가 쉬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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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elmio1 (elmio1)
  • 답변 : 542건
  • 답변채택률 : 15.5%
  • 2016-04-19 14:07

급여부분은 윗분들 이야기대로 입니다.

다만, 외국에 계시면서 너무 "한국적"으로 일하시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십습니다.

저도 외국계 다니지만, 제 주변동료들은 휴가일수, 병가일수 너무도 잘 채워서 사용합니다.

이제까지 본 싱가폴인들은... 아프다고 생각하면, 아파서 못 나간다고 전화통지하고...

그 다음 출근날에 의사진단서 제출하더군요... 

(뭐, 집근처 의원 가면... 그냥으로도 하루 쉬어야 한다는 진단서 끊어주더라고요)

법적으로 보장되는 휴일 (휴가, 병가) 이용하여 심신의 재충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친구 만드셔요. 

모든 생활에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부모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도 친구에게는 가능하고,

직장동료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도 친구에게는 가능합니다.

(반농담이지만... 친구랑은 싸우고 헤어지고 만나고 할 수는 있지만... 직장동료/상사와는 그것도 못하잖습니까.. ㅎㅎ)

외국에서는 특히... 말도 통역없이 통하고, 문화느낌이 유사한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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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맞아요. 친구들이 각자 떠나서 요즘 우울했던 것도 있나봐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줗은 주말 보내세요^^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Singla (shinheewon)
  • 답변 : 14건
  • 답변채택률 : 7.14%
  • 2016-04-19 14:22

저도 직장생활 초기에 방황도 하고 힘들어서 많은 고민 했었어요.

지금은 자리 잡아서 급여도 많이 받고 일하는 환경도 훨씬 편해졌어요. 처음 부터 급여 많이 받고 편한 일자리에서 시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도 님은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 같으니 힘 내시길 바랍니다.

 

미라클님 댓글보도 다시 한번 제 삶을 되돌아 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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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많이 나요!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m6135 (m6135)
  • 답변 : 31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4-19 19:46
로컬보다 mnc가 많이주구요 mnc중에서도 더 큰 회사는 더 많이 줄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같아요
제가봤을땐 급여도 적고 근무환경도 안좋은거 같은데요. 저도 한국에서 졸업이요.
 
물론 어떤일을 하시는지 포지션과 영어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싶어 연락처남깁니다 쪽지확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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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네 확인했습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리겔 (obliqua)
  • 답변 : 15건
  • 답변채택률 : 6.67%
  • 2016-04-20 17:03

저 역시 한국에서 대학 나왔고 싱가포르 오면서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 탔봤네요.

평생 영어 쓸일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오다 싱가포르 오기 전 영어회화 학원 두달 다니고 왔습니다.

영어 때문에 밥사먹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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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풀빛내음 (apple37)
  • 답변 : 5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4-20 23:43

 

안녕하세요. 저 또한 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제 개인적인 경험 공유하고자해요.

저 또한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싱가폴에 바로 왔어요. 그때 당시 제가 한국에서 약 2년 동안 대기업 공채에 도전했고, 취업준비를 목숨(?) 걸고 했기에 

스펙도 나무랄때가 없었어요. 서류-인적성 다 통과 1차면접도 통과했지만, 최종 면접만 가면 낙방하고, 2년동안 그렇게 고베만 마시니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함께 취업준비를 했던 친구들은 모두 취업에 성공했고, 저 혼자만 남았을때의 그 마음이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가방을 싸서 한 번도 와 본적 없는 싱가폴에 무작정 왔습니다. 무모하고 무식했어요. 

나이, 성별 등에 관계 없이 나를 받아 줄 수 있는 해외로 가자라는 마음 하나로

네. 그 후 멍멍이 고생했습니다. 

경력없으면서 영어도 못하면서, MNC HR 포지션으로 싱가폴에서 취업을 하고 싶었고 (거의 불가능할 거란걸 알면서도)어려울 걸 알면서도 그냥 밀고 나갔습니다.

결국 6개월 계약직으로 MNC 에서 HR 포지션으로 취업할 수 있었고, 지금은 만족하는 급여와 근무환경에서 원하는 HR 포지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게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물론 취업하고 나서도 어려움의 연속이었고 고생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윗분들의 조언처럼

스스로 휴식하는 시간도 주고, 마음 알아주는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하면서 제 자신이 지치지 않게 독려했습니다.

싱가폴에 오기까지도 쉽지 않았고, 첫 직장을 잡는것도 쉽지 않았기에 그 때는 버텼던거 같아요. 

 

취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과 싱가폴 생활을 균형있고 건강하게 잘 유지해나가는게 중요함을 많이 깨달았어요.

타지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자기 절제력과 인내, 그리고 스트레스 대처가 많이 필요해요.

또한, 현재 직장보다 더 나은 환경의 직장이 있는지 한번 시간을 갖고 찾아보세요!

저 또한 이전 직장에서 낮은 급여에도 잦은 야근에 시달렸는데, 혹시나 해서 이력서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잡 사이트에 업로드 해 놓고

연락오는 헤드헌터가 있으면 해당 job 을 explore 하고 면접도 보고 꾸준히 job market 을 살펴봤어요.

그러다, 우연히 좋은 기회에 좋은 조건으로 현재 직장으로 옮기게 됐어요. 

 

힘내셨으면 해요.

 

 

 

 

 

     

댓글목록

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네 감사합니다. 몇일 전에 수습기간이 끝났고 컨펌되고 나서 연봉현상을 했는게 기다려봐야 알것 같아요.
6월쯤이나 한국에 몇일 갔다오려구요ㅠ지친 주였는데 많이 힘납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맛있는 점심하세요

겨울아이 싱가폴님의 댓글

겨울아이 싱가폴 (winterkid5)

좋은 글귀에 마음이 힐링되네요.
"스스로 휴식하는 시간도 주고, 마음 알아주는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하면서 제 자신이 지치지 않게 독려했습니다."
감사히 새기고 갑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junphoto (million09)
  • 답변 : 239건
  • 답변채택률 : 20.5%
  • 2016-04-21 00:42

안녕하세요.

올해로 입싱 일년차가 다 되어가는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시지만 싱가폴에 저보다 오래 사셨고 정신 연령도 높으실것 같습니다만 힘내시라고 몇글자 보탭니다^^

이미 남들보다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뚜렷한 목표의식을가지고 모두 떠난 자리에서 싱가폴 생활을 잘 이어 가시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비정상적인 퇴근 시간과 근무 시간 대비 불충분한 대가라고 느껴지는 급여로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것 같네요. 계절이 없는 환경도 더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학교 다닐때만 해도 일하러 해외에 간다고 하면 뭔가 돈을 굉장히 많이 버는 것 같았고, 귀국하면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경력을 쌓아 오는 것 같은 느낌이 었는데 막상 해외에서 취업을 해보니 그냥 우선 순위가 자국민한테 밀리는 외국인일 뿐이네요.^^

사람은 누구나 한번 사는 인생인데 다른 사람이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나마 저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벤치마킹할 롤모델을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의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있는 저희 외국인 노동자에게 정답을 확신할 수 있는 방향도 표준도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묵묵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야하는 삶이 아닐까 싶네요.

최근에는 한국의 취업 시장이 사정이 좋지 않아 저희 같은 외국인 노동자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올때는 경력 무시하고 2000이 안되는 급여로 왔습니다. 한국의 나쁘지 않은 회사에서 괜찮은 복지와 급여를 받다가 개인적인 이유로 입싱했는데요. 나쁜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긍정적으로 밝게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곧 바로 좋은 회사로 스카웃 되었고,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생겼네요.

저 역시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예전 같은 직장에 입사 할 자신이 없네요. 좋은 회사래봤자 월급쟁이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야근도 많았구요. 특히 윗사람 눈치보느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은....      최근에는 이유야 제 각각이지만 동기들도 많이 그만뒀다고 하더라구요.

비슷한 자격을 갖추고 입사해서 어떤 부서에 가느냐에 따라 헬이 되고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헬이되는건 한국이나 싱가폴이나 마찮가지 인것 같네요. 변함없는 진리는 남에 돈 먹는건 쉬운게 아닌 것 같네요.

 

저는 설계일을 하는데요. 어제는 확인 할 것이 있어서 현장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현장에 내려가기 위해서 안전관련 설티를 받아야하는데 안전교육들으러 갔을때 저 혼자 하얀 피부색이고 전부 다 인도, 방글라, 네팔 같은 곳에서 온 까만 친구들 20명정도랑 수업을 들었습니다. 걔네가 영어를 잘 몰라서 서류 작성을 도와주면서 IPA를 봤는데 걔네 월급이 제 월급에서 동그라미 하나가 없더군요....ㅜㅜ 

어제 현장에 내려가서 걔네들이 일하는 걸 보는데.. 많은 걸 느꼈습니다. 어쩌면 자기네 나라에서 일하는 것 보다 훨씬 큰돈을 벌고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저라면 그렇게 일하지 못할것 같네요. 좋은게 뭔지 더나은게 뭔지 알고 그것을 해봤던 기억 때문이 아닐까싶네요.

 

사실 한국에서 지금 받고 계신 월급 조건이시면 여자 20대 중후반에 적은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공산품이 비싸고, 다달이 나가는 월세에 마음 터놓고 얘기 할 친구조차 마음데로 만날 수 없는 환경이면 결코 한국과 비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생활 수준이 매우 높아서 이곳 싱가폴이 한국보다 국민 소득이 높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게 제대로 셈을 한 통계인지도 저는 의심스럽네요,^^

저보다 2년 먼저 온 제 와이프는 3개월 단위로 고비가 온다고 하네요^^ 아마 글쓰신 분도 그런 주기에 지금이 고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6개월쯤에 이직한다고 심리적인 고비가 한번 있었는데요. 지나고 나면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 가실 길이 미래에 나와 비슷한 길을 갈 누군가에게 혹은 언젠가 생길지모르는 자식들에게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줄 수 있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갚진 밑거름이 될 경험일거라 믿습니다.^^

 

인간관계 역시 해외에 나가 있다고 자신을 잊는 친구라면 별로 필요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방 출신이라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타지역에서 직장다니면서 결혼해서 살면 아까운 이웃에 사는 친구가 아닌이상 명절이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나 보게 되는 것 같네요. 저희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것 보다 훨씬 다른 공간에 있지만....^^    저 역시 해외에 나와 있는동안 인간 관계가 조금 걸러지고는 있습니다만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결국은 가족이라는 울타라가 가장 소중한 것 같네요.^^

지금은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간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염려스러운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두워지셨다니 회복을 위해 뭔가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댓글목록

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감사합니다ㅠ주말에 글확인하구선 정말 감동먹어써요ㅠ
왜이리 좋으신분들이 많으신지! 저도 이년이 되가는데 가족들보구싶고 휴식이 필요한가봐요ㅠ지금은 큰프로젝트가 있어서 유월이나 끝나겠어요. 그때 가족들보러 가려구요
감사합니다!

  • [답변]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musiciansw (tnlsckdgnjs)
  • 답변 : 7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4-22 08:50
지나가던 사람인데 저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저는 일반 사무직은 아니라 비교가 될 순 없지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한국에서의 삶 보다 나을 것이 없거나 미래에도 나아질 기대를 할 수 없다면 와국에서 굳이 고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순히 좋은 경험한다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납득이 된다면 모를까 굳이 내 나라보다 못한 삶을 살면서 까지 외국에서 고생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아무쪼록 지금의 위기(?) 잘 풀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댓글목록

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만약 싱가폴떠난다구 해도 한국으로 갈 맘은 없어요ㅠ간다면 한국 외에 다른 나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ㅠ
고맙습니다. 고생 너무 많이 했어요ㅜ초반에 아무것도 없이 도전한다 생각하고 왔더니 이제는 조금 안정되가요ㅠ일이 힘들어서 그렇지.. 애구 다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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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 sianho (sunna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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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2 11:0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영주권 신청 찾아보려고 들어왔다가 처음 싱가폴 왔을 때 제얘기 같아서 몇자 남깁니다.

저도 26살에 처음 싱가폴 나와서 한 7년차 됬구요. 님이랑 똑같이 대학 졸업후 첫 직장이 싱가폴이었어요. 그때는 한국계 기업에 취업했었구요. 주 6일 근무했나 ?ㅎㅎ 주변 친구들도 싱가폴을 다 떠난 상태에서 한국에서 취업하고 여유있게 사는 것 같은 친구들 보면 부러웠고, 나만 뒤쳐지는 거 같았고 특히 비싼 렌트값 내느라 돈도 못모으고 있는 느낌에..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던 시기가 있었어요. 특히 처음 1~2년.. 이때는 많이 울기도 하고 나말고 모든 회사원들이 참 풍족하고 여유있게 사는 것처럼 보이고..불투명한 미래에 앞이 깜깜했었죠..ㅎㅎ

사실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의 질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매우 월등한것도 아니구요 우리가 말하는 연봉이... 대기업 기준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웬만한 중견기업 가도 세금떼고 받는거는 더 적다고 알고있어요. 저는 계속 여기 있어야 겠다고 결심한 이유중 하나가 한국에서 회사생활이 여기보다 힘들면 힘들지 낫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님도 야근도 많고 힘들죠.. 근데 한국도 마찬가지고 야근수당도 없고 저녁도 안주는데 많아요..ㅎㅎ 

야근이 많고 그러는게 회사의 분위기인지 업무가 많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거기에 뼈 묻으실 거 아니잖아요..^^ 경력 쌓고 옮기시면 그 힘들었던 시간 인정해주는 곳이 나타날꺼예요. 저는 이직 몇번하고 지금은 그 옛날에 했던 고생을 경험삼고 추억삼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봉은... 원하시는 기대연봉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여기서는 주재원 아닌이상 로컬 급여 받으면 결국은 본인의 씀씀이에 달려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곳의 장점이 노동시장이 유연해서 이직이 경력에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아요. 돈이 문제라면 본인의 경력을 쌓아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가면 되요.

가장 중요한건.. 회사 밖에서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친구를 만드시면 이곳에서의 생활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또래친구 맘 잘맞는 친구 만드시고 수다도 떨고.. 주말에 같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어디서 찾냐구요.. 이곳에 있는 한인 동호회부터 주말에 만나는 외국인들 벙개 모임 많이 있어요 찾아보면 ㅎㅎ 저는 거기서 싱가폴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있는지 알았답니다...(모리셔스, 마다가스카 사람도 만나보고 지금 친한 친구는 라오스친구..ㅋㅋ) 

지금 하시는 고민들이 언젠가는 추억담이 될 날이 있을거에요. 긍정적인 생각도 하시고 친구도 사귀면서 스트레스도풀고.. 그러면 싱가포르에서의 직장생활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듯... 더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ㅎ

     

댓글목록

달곰삼삼님의 댓글

달곰삼삼 (heeye)

동남아를 비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대학교육 받고 하신 분이니 그 분들보다 많이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몇 십년 전만 해도 한국 근로자들 외국 노동 건설 혹은 그 외 직업군 에서 많이 고생을 하신걸로 압니다.요즘 심심치 않게 호텔 종사자 분들 글이 많이 올라 오는데 갓 졸업한 분들이 외국 취업해서 근로 조건 자세히 안 보고 경험 쌓아 보자 해서 많이 들 후외 하는 글들입니다.
 로컬 회사에서 몇 년 째 근무 하신다고 하시니, 매 년 협상 할때 강력하게 말해 보세요. 야근 근무 수당이나 그 외 복지, 서양 애들이 이 조건에 근무 하겠습니까? 만만한 사람 잡고 그러는거지요.. 틈틈히 이력서도 넣어 보시고요!
너무 의기소침해 마시고 잘 풀어 보세요!

blackskirts님의 댓글

blackskirts (qqq7372)

저는 이회사온지 별루안됬구요, 몇일전 수습기간이 끝나서 컨펌되고 연봉협상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기다려봐야겠어요 워낙 아직 경력도 많이 부족한게 많아서ㅠ경험만 쌓기에도 좋은 회사인것 같아요 갠적으론..조금 더 많이 배우고서 이직도생각해보려구요ㅠ일을 못끋내서 주말에 잠시 다녀오려구요 회사요ㅠ이번달이 정말 힘든 달인것같아요 다들 바쁘거든요ㅠ고맙습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Q

NO.44712

생활한국책을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 있나요?

  • 답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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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쓰(eqade) 2016-04-22
추천수 : 0 조회수 : 2,341

무겁다고 책을 한권도 안 들고 왔는데 ㅠㅠ 이북리더기라도 가지고 올걸 안가져와서 맨날 뭐 이상한 잡지만 읽고 있어요...   한국책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 아신는 분 계신가요? :)      

  • A

    저는 여기 벼룩시장 메뉴 도서부분에서 가끔 구입해서 읽어요 중고라 가격도 괜찮고.. 다만 읽은 책 처분이 좀 힘드네요 되팔기도 좀 이상한 것 같고.. 책 나눠읽는 동호회나 이런거 있음 좋을 것 같긴 합니다.      

  • A

    구글 북스토어에서 내용의 일부지만 책 볼 수있구요 특히 실용서같은건 굳이 안사고 구글에서 봐요. 한국촌 중고책도 자주 활용하고 그런데 사람마다 책 취향이 달라서 애들건 사도 제건 잘 못고르겠더군요. 윗분댓글처럼 한인회 가시거나 간편하게 구글로 보세요. 한국말보다 매일 영어쓸때가 더 많아서 책이라도 좀 편하게 보려고 저는 한국다녀올때 라면박스 하나로 책은 꼭 싸들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공립도서관도 영어책이기는 하지만 정말 다양한 책이 있어요. 저는 무라카미하루키를 좋아하는데요 한글로 다 읽었기 때문에 같은 책은 영어로 된걸을 빌려 읽어요. 올~내 영어 괜찮은데~ 하는 뿌듯함과 또 같은 내용이라도 다른 언어로 볼때 느낌도 다르구요..좀 엣지있어보이잖아요 ㅋㅋ   외국 소설류로 좋아하시면 로컬 도서관도 추천드려요. 제 아이도 셜록홈즈 한글로 읽고서 우리가 없는 시리즈는 로컬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서 좋아했어요. 그럼 즐거운 싱생활 되세요~      

Q

NO.44709

기타wp(워크퍼밋)에서 학생비자 받는거에 대해 아시는 분?…

  • 답글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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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롯맛사람(kchj3244) 2016-04-21
추천수 : 0 조회수 : 2,937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11월 18일부터 2월 29일 까지 정식 work permit받고 싱가포르에서 일하던 학생입니다. 긴 얘기는 생략하고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새로운 꿈이 생겨서 다시 공부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살다보니 싱가포르라는 나라…

  • A

    별 상관없어여.   그냥 하시면될듯.. 어디서 이상한소리들으셧네여      

  • A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의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위의 코카콜라님과 동의합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Work Permit라는 단어 자체가 노동비자임은 사실이나 취업비자 계열의 한 단계 일뿐이지 너무 단어에 민감하고 놀라지 않으셨나 생각됩니다. 취업비자의 단계에 따라 Work Permit,S-Pass라든지 Employment Pass가 있는것 이기 때문에 우선 노동비자라는 것에는 놀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많이 왜곡되어 그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있어 글쓴이께서도 무의식중에 잘못 받아들이셨고 충격적인 사실로 간 듯 싶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에 확률적으로 높아진다는것은 맞거나 또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Work Permit가 아무래도 취업비자 중에서 취득한 대상자 중에서 악용하는 사례가 제법 있었습니다. 싱가폴 ICA의 입장에서 보신다면 인도 및 중국(PRC) 국민중에서 WP의 연장이 어렵다보니 학교나 학원에 수강료를 지불하고 이름만 등록하여 불법으로 체류를 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글쓴이님을 서류상으로는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새로 한국에서 비자 신청을 하는것이 아니라 WP를 한번이라도 취득한 이후에 학생비자로 새로 전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기록하나는 철저하기에 한번 받은 FIN번호는 그대로이더군요. 개인적으로 학업중간에 군복무를 하였는데 2년의 공백기간 뒤에 복학하였을때도 FIN번호가 같았습니다. 에이전시에서 어떻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기에 그분들이 잘못했다 잘했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사례등을 참고해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우선 이유라도 알아두시고 계획하신 10월학기에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나라가 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애석한것이 Case by Case라는 이름하에 똑같이 구비서류를 준비했음에도 구체적인 이유없이 관계당국으로부터 거절당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기에 에이전트도 확신을 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을겁니다. 이전 WP로 체류시 특별히 벌금이라든지 이민국과 연루된 적이 없다면 큰 문제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싱가폴은 다른 국가 국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라고 개인 경험상 느꼈기 때문입니다. 딱 떨어지는 대답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글쓴님께 마음의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궁금하신 점을 제가 아는 한 말씀드리고자 하였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A

    싼토스님께서 잘적어주셔서 별다른 말씀은 안드리고 직접 겪었던 사람으로 알려드립니다. 4년전 제 와이프가 spass로 일을 하다가 학업을 위해 학생비자로 변경을 하였고 학교 잘 다녔습니다. 글쓴이 분처럼 처음에 저런 말을 많이 들어 걱정을 하였지요. 이상한 소리는 아니지만 싼토스님이 적어주신것처럼 정말로 학업에 목적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불법적으로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정말로 안나올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Ep홀더였다가 학업으로 변경한 다면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겠지만 저임금으로 받을수 있는 취업비자인 WP에서 학생비자로 변경시 의심을 받을수는 있다고 합니다. 허나 요즘 비자 심사기준이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이전 비자 기록상 별다른게 없다면 나오지 않을가 싶습니다. 그래도 이전 취업기록이 3개월로 짧아서 요즘 워낙 입국심사에서 잡는다고 하니 혹시 모르니 바로 오시지 마시고 학생비자 신청이 허가가 나오면 싱가폴에 입국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정말로 싱가폴은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이것때문에 하시고 싶은 일은 포기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Q

NO.44707

교육수학교육

  • 답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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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occam1) 2016-04-21
추천수 : 0 조회수 : 2,432

제(6세 아이 아빠)가 로망이 하나 있는데 고등학교 때까지는 제가 직접 수학을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수학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공대출신이고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고급 수학을 사용하는지라 공부만 좀 하면 고등학교 수학 정도는 가르쳐 줄 수는 있지 않을까 …

  • A

    저희 아이는 공립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수학은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수포자 였어요. 수능 수학을 거의 다 틀리고 대학에 입학했거든요. 그래서 아이 수학만은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아이가 확실한지 (병원서 안바뀐게 확실해요) 아이가 1학년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학교 시험을 반타작을 맞아왔더군요. 너무 뻔한 답일지는 몰라도 아이의 교과서와 시중 서점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수학문제집을 하나 골라서 여러번 복습을 했습니다. 절대로 선행학습은 못하게 하고 무조건 복습하고 틀린문제는 오답노트 만들어서 반복 복습했습니다. 지금 아이는 공립학교 우등반에 있고 수학시험성적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6살 짜리 아이를 두고 벌써 고급수학과 정석을 준비하시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구요, 아이의 학교 교과서를 잘 파악하셔서 가르쳐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성격이 달라요. 저희아이는 '웃긴거'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를 가르칠때 완전 오버를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개콘 흉내도 냅니다. 아이가 엄마하고 공부하는거 재미있고 자기는 튜션 안간다고 하더군요. 남은 가르쳐도 제 아이를 못가르친다는 옛말이 있는데요, 그말이 맞고 제가 제 아이를 가르칠 때 만큼은 이아이가 남의 아이라면 내가 어떻게 대할까를 생각합니다. 소리지르지도 않고 친절하고 엄마가 아니고 수학선생님입니다. 아이가 더 커서 제가 못따라갈 수학이 될까 우려는 되지만요, 옛날에 내가 이렇게 공부했다면 수학을 포기하지 않았을텐데라는 마음도 들만큼 수학이 재미있어요. 죽을때까지 수학은 나의 인생을 말아먹은 웬수로 두는것보다는 이렇게 아이와 함께 나 자신의 아픔(?)도 치유하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교과서랑 연습문제집 그리고 문제집1개..이게 정석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학교에서 인터넷 수학한다고 본인이 사이트 알아오면 그거 풀게해주면 되구요 학교에서 올림피아드다 뭐다 너무 많이 가르치려고 하는데 저는 정말 필요한거 아니면 못하게 합니다.  수학말고도 영어 중국어 과학도 1년에 큰시험이 4번있고 공립학교 교육도 빡빡해서  거의 매일 방과후 수업하고 오기때문에 과외갈 시간도 없습니다. 너무 말이 길어졌지만 아이의 교과서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같이 눈높이를 맞춰서 공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는 유명대학 수학과 박사인데요 아이가 수포자 입니다. 그 이유는 엄마가 자기를 가르치면 무시하는것 같고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데요. 그래서 친구한테 좀 쉽게 가르치랬더니 자기는 더이상 어떻게 쉽게 가르칠지 모르겠데요. 중고등학교 수학은 쉬운데 초딩하고는 말이 안통한다나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수학이 수포자 엄마가 가르치는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았구나 했어요.  아이가 좋은 아빠를 둬서 좋겠네요. 저희 남편은 취미로 대학 미적분학 수학을 풀고 있더니만 아이 수학은 안가르치더라구요.아빠든 엄마든 아이와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 교습을 하고 같이 컨텐츠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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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O.44698

생활싱가폴과 한국을 오가며 결혼준비시 꼭 한국에서 할 것!…

  • 답글 : 3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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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kej0070) 2016-04-19
추천수 : 0 조회수 : 2,721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부에요. 저랑 예비 신랑 모두 싱가폴에서 체류하다가 저는 먼저 한국에 들어왔고 예랑이는 싱가폴에서 곧 부모님께 인사차 한국에 왔다가 다시 함께 싱가폴에 들어 갈 예정인데요.. 결혼 장소는 싱가폴이 될지 한국이 될지 아직…

  • A

    알고 계시는거처럼 웨딩촬영, 예물등은 한국이 더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꼭 한국서 하고 오셔요. 주변에 최근에 결혼한 친구들 있음 웨딩플래너 연락처 받아서 상담해보셔요.        

  • A

    웨딩플레너분을 알아보시고 필요하신 것들만 선택하셔서 하고 오시면 됩니다. 웨딩촬영, 본식촬영은 한국에서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예물 (다이아몬드반지, 시계, 가방, 등등)은 한국보다 싱가포르가 가격이 더 좋을겁니다.       

  • A

    결혼 2개월 앞둔 예비 부부입니다.(저는 예비신랑입니다^^) 저희는 그냥 간소하게 하는데 이것저것 챙기기 힘든 부분이 많은것 같네요.^^ 궁금하신점위주로 말씀드리면 촬영은 한국이 훨씬 낫습니다. 비용면이나 서비스 면에서요. 비교 불가입니다. 싱가폴은 추가로 셀렉한 원본을 장당 비용을 내고 구매해야 하더라구요ㅋ 웨딩 같은 인물 사진은 작가가 원하는 구도에서 밝기에 맞게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색하지 않게 모델에게서 얼마나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이끌어 낼수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슈팅을 같이 안해봐서 얼마나 잘 찍는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상담받으면서 본 샘플로 봤을때 완전 어색하게 어정정한 포즈로 세워놓고 셔터를 언제누르는지도 모르게 찍어 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이랑 스타일도 많이 다르고 사람을 배경으로 만들어서 초점도 안맞는 걸 색감만 템플릿에 때려 넣어서 예뻐보이게 찍어 놓은 스튜디오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한국에도 이런 스튜디오들 더러 있습니다. 마킹된 포인트에 신랑신부 세워놓고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이^^)  색감도 좀 구식이구요^^ 상품 구성을 보니까 pre 촬영을 대만이나 일본, 중국, 태국, 유럽 등등 현지에 상주하는 프리랜스 작가나 스튜디오를 연결해두고 해외 가는 상품이 많이 있던데 저희는 그냥 제주도가서 한국촬영기사분 서울에서 모셔서 약간 셀프 느낌나게 했습니다. 예쁜 사진도 마음에 들지만 결혼전에 즐겁게 여행을 다녀온 듯한 경험이 더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예물은 싱가폴이 훨씬 다양한 것 같습니다. 금의 순도도 다양하구요.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싱가폴에서 했네요.ㅋ 가격도 괜찮구요. 어느 지역에서 결혼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이면 아마 서울이 아닐까 싶은데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결혼을 많이 하지 않는 년도라하네요. 몇월에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식 날짜 정하셔서 예상 하객수에 맞게 예식장 정하시고, 주례나 사회자 분들 섭외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네요.(신랑이 알아서 하겠죠??^^) 저희는 결혼은 처음이지만 예전에 예식쪽에 몸담은 경험이 있어서 플래너를 끼지 않고 준비했습니다만 플래너를 끼고 하시면 시간은 많이 절약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 시간을 들여 직접 발품팔아서 정보를 직접 구하셔도 플래너를 끼고 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하고 있는 시장이어서요. 다만 좀 규모가 큰 웨딩컨설팅이랑 좀 높은 직급의 플래너에게 상담을 하시면 상품 선택의 폭이 좀 넓어진다는 사실은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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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스물 일곱살 여자, 직장 생활이 고민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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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kirts(qqq7372) 2016-04-19
추천수 : 0 조회수 : 8,417

(핸드폰으로 적고 있어서 내용이 조금 정리가 안될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 싱가폴에 온지는 일년 반 정도 됬습니다. 직장은 세번 정도 옮겼구요, 평범한 오피스 잡인데 모두 로컬 회사와 미국에서 에서 일하다 지금은 로컬회사에서 컨펌받고 일하구 있습니다. 다름 아니고 너무…

  • A

    안녕하세요? 댓글 달려고 100년만에 로긴했습니다. 요즘 날도 덥고 많은 야근과 교우관계 부족으로 많이 지치신것 같네요. 급여는 적은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사 받고 싱가포르에 바로 오셔서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하신것도 상당한 노력과 운이 잘 따른것 같구요.(아마도 한국에서 직장 경력이 있으신지도요. 이부분은 제가 오해했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한국에서 박사 학위받고 초봉이 4700에 왔습니다. 학사 받고 10년째 되던해였어요. 그리고 커리어를 바꿔보려고 얼마전에 사무직 인턴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인턴사이트중에서 가장 많이주는 회사였는데 1500이라고 했어요.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의 절반이상은 SIM 졸업하고 NUS도 졸업했어요. 그리고 그 회사가 사장이 아주 나빠서 돈을 적게 주는 것같지도 않더군요. 정말 MNC만 골라서 재무 파트쪽으로 가신다면 3500이상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볼때 1.5년만에 3번 이직하시고 받는 급여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가끔 Expat들의 연봉 논의될때 그것이 싱가포르 직장생활의 평균적인 것으로 오해되는것 같은데요, 99%의 사람들은 안그렇고, 스트레스도 그만큼 크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청소부들이 참 편하고 좋아보여서 나도 그런일이나? 했던적도 있어요. 아마도 너무 스트레스가 컸던거죠. 그런데 가까이서 살펴보니 급여도 작고 그 급여로 식구 부양도 안되고 본인 건강도 못챙겨요. 그러니까 급여와 나의 스트레스가 적당한 직업에 있다면 감사하게 삶을 살면 됩니다. 그리고 변화를 요한다면 변하면 됩니다. 다만 변화에 책임을 지면 됩니다.  힘드신건 아마도 휴식시간이 부족해서 아닐까요? 저는 현재 5인가족인데요 다달이 1000불 가까이 헬퍼 급여주고 3천불로 5가족의 식대와 집비용이 조달되고 있어요. 원래 4500인데 3년 후에 고등학교에 진학할 아이를 위해서 매달 500불씩 적금을 들기로 했습니다. 가끔 이곳에 한달에 8000천 준다는데 그돈으로 가족 생활이 되냐고 많이 문의하시잖아요. 저는 Yes인데 댓글에서는 싱가포르가 아주 돈이 많이드는 곳인거 같더라구요. 여기 급여통계치보면 10% 싱가포리언들은 1300 이하의 수입으로 살고 있거든요. 한국인인데 어떻게? 저는 한국인인데 뭐! 젊을때 기를 수 있는 가장큰 경쟁력은 자기의 소비를 절제하고 돈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낮은 직급에서 점점 큰 물동이를 이면 물은 많아지겠지만 그만큼 어깨가 굽어갑니다. 돈을 더 버는 것보다는 안쓰는 일이 훨씬 쉽고 30세 이전에 내집마련을 위해서 종자돈도 마련하실 수 있습니다. 비싼돈주고 남의집에 계속 살수있는 특권보다는 작아도 내돈으로 회사가 주건 안주건 살 수 있는 집을 빨리 마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현명하게 돈을 운용하신다면 2700에서 많은 부분을 저금도 하고 투자도 배워보고 여행도 하실 수 있겠네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세바시의를 유튜브로 보시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고민이 생각보다는 쉽게 풀릴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실거에요. 여여해지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 같고 어떤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렇게나 살으라는게 아니고 사계절이 바뀌는 자연처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저 불자도 아닌데 스님강의가 너무 쎈?) 휴식을 좀 취해보세요. 단 일주일이라도 회사 일 생각 안하고 트레킹 같은거 떠나보세요. 도시보다는 자연에 가까울수록 여유가 생길거에요. 저도 일을 그만두고 휴식을 취했더니 버킷리스트에 넣을 항목이 20개는 생겼네요. 그 전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매일 조깅도 하고 밤하늘의 별도 좀 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도 푸른 하늘도 좀 보세요. 그리고 남들이 나에대해 하는 말에 귀도 닫고 (님때문이 아니고 자기들때문에 그런말을 하는 거거든요) 로컬애들이 중국어로 떠들건 말건 필요하면 끼고 필요없으면 주어진일 하시구요..내가 여유가 있고 행복할때 다른 사람도 다가오기가 쉽습니다.  힘내시구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그럼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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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앞에 댓글주신 분처럼, 급여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이자, 지금 받으시는 급여가 적은 급여가 아닙니다.. 본인의 씀씀이에 따라 큰 돈이 될 수도 있는거거든요.. 야근때문에 지치신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연차 좀 써보시고, 여행이라도 다녀옴이 어떠실지 싶어요..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을까요. 직장생활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더군다나 타국에서 어디 있겠어요.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 이실거예요. 지금 여기를 당장 떠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을거예요. 우선은 지금 맞이한 위기를..마음 잘 가다듬고 잘 넘겨보시고, 그리고 나서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그래도 늦지 않아요. 여기 한국촌 보면 한국친구 찾는 분들이 많아보이던데, 그런 모임에 주말을 이용해서라도 좀 나가보시고.. 문화생활도 하시고 그래보세요~ 한국친구들 사귀면 좀 나아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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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한국에서 대학 어디 나오신거에요?    그부분을 알면 답변 해드리기가 쉬울거같은데..      

Q

NO.44694

생활얼굴 한 쪽에 마비 증상(구안와사)이 있는데 잘 보는 …

  • 답글 : 2
  • 댓글 : 2
답변완료
여행가(ksw101) 2016-04-19
추천수 : 0 조회수 : 2,500

안녕하세요, 요 몇일 피곤함을 느끼다가 그냥 좀 무리했나 싶었는데, 오늘 오전부터 얼굴 한 쪽에 감각이 없고, 한쪽 눈이 제대로 안감아진다는 것을 오후 늦게 확인을 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안면에 마비가 오면 일반적으로 구안와사 증상을 의심한다고 하는데, 내…

  • A

    증상이 구안와사가 맞는듯 한데요, 피곤한 와중에 에어컨 바람 시원하게 얼굴로 다 맞으며 잠들었다가 그리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겁이나서, 한방 양방 모두 시도하였습니다. Eu Yan Sang 가서, 침도 맞고 치료도 받고,  마운트엘리자베쓰 병원(좀 비싸죠..) 가서 전문의 진료 예약해서 치료 받았습니다. 신경치료? 에 쓰는 약을 처방해 주더군요.  제가 전문용어를 잘 모르니, 신경 비타민으로 표현을 해줬던거 같습니다. 다행히도 후유증 없이 잘 치료가 되었구요, 완벽해지기까지는 한달이상 걸렸던거 같습니다.   당분간 증상이 심해질 겁니다. 최대치에 달한다음에 점차 없어집니다. 증상이 더 심해질때 겁이 나시겠지만, 의사 말 믿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양방 의사샘도 한방 치료 받는거에 대하여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1 채택답변
  • A

    일반적인 안면마비 (벨마미 Bell's palsy) 는 Steroid 처방이 기본인데요. 한국에선 신경과 진료 보면 되는데. 여기서도 local GP 보고 처방해달라고 해도 해줄 수 있는 약이에요. 침치료는 같이 받으시면 더 좋고요.  집에서 유투브 등에 있는 자가 얼굴 근육운동 많이 따라하시고요, 뜨거운 찜질도 자주해주세요.  하루이틀아침에 좋아지지 않고 좀 시간 걸리니 여유롭게 마음 가지셔서 후유증없이 완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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