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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여행하며 당한것들. (길어요)줄 바꿔도 글이 붙어요
- 마틸다맘 (lond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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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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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리 여행중입니다. (길어서 죄송합니다) 위의 비방글 경고에 해당되지 않나 걱정하면서도 당한 일이 있어 혹시 주의하시라고 올립니다. 10년 넘게 싱가폴 살며 인도네시아 여행을 미루다가 주변국가는 거의 다해서 인도네시아를 선택한게 마지막입니다. 친한 인도네시아 친구의 경고, 인터넷, 개인의 여러번 배낭여행 경험으로 어느 정도 훈련된 저도 한 곳에서 처음이네요.
1. 1일 패키지 여행중 드라이버가 이상했어요. 선셋투어 포함한거 구입했는데 꼭 가야냐고 처음부터 투어 마칠때까지 5번 넘게 물어보더니 급기야 저희 남겨 두고 자기 먼저 가겠다고 협박을 해서 동행한 영국, 독일, 대만인,저 황당하게 하는걸 시작으로, 안전 운전은 커녕 차선 변경 60번은 더한거 같고(오전에 엄청 비가 오는 중에도 이래서 유럽인들 패닉, 운전자 옆자리에 앉은 저는 그냥 포기) 커피농장만 두번 데려가길래 두번째는 저희가 거절해야 했고, 결국 저희가 썬셋투어 원해서 가는 도중 계속 전화로 친구에게 우리 욕하고 (대만인 동행자가 다른 섬에서 잠시 살아서 욕 알아듣고 놀랐죠), 선셋 투어 와서도 주차장에 내려주며 한국인 중국인은 주차장 구분을 못한다고 하더군요,조용하다가 왠 뜬금없는 말? 왜냐고 물으니 아시아인이기 때문이라네요. 너는 아시아인이 아니냐했더니 인도네시아인이라네요 (대만 동행자 완전 열받고). 가는 도중에 엄청 무슬림 욕해서 너무 듣기 힘들었어요(없애야된다는등). 한국인 중국인은 영어 너무 못한다고 약올리길래 보다 못한 독일인이 옆의 대만인이 캐나다에서 박사라고 알려줬고 어쩔수없이 우리 소개를 했습니다.영국인이 더해서 드라이버에게 대학서 뭘 전공했냐고 물으니 그나마 그건 무마되고(네 저희들 좀 유치했습니다) 중도에 여러 곳 내려 줄때 마다 저희끼리 참으며 의논끝에 급기야 투어 끝나고 회사에 컴플레인했습니다. 대답은 시큰둥하네요. 드라이버 개인의 특수한 상황이려니 하지만 그래도 도가 지나친감이 있어서.. 한국인을 엄청 싫어라하는 말에는 아예 대꾸를 안했습니다. 이해의 난이도가 다른듯해서
2.말로만 듣던 환전 밑장빼기! 와아,제게 들켰습니다. 동행한 윗사람들과 함께하다가 영국인이 당하는거 같아 바로 앞에서 다시 세어 보라했더니 무려 3장이 모자라서 대만분도 했던거 다시 세어보고 3장 더 받구요.
3.꾸따공항 도착후 3층 출국장에서 블루 버드 택시 미터 컨펌하고도 거스름돈 안줘서 숙소 가서 직원 면접시키고 거스름돈 받고 (식당은 팁이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우붓 가디언에서도 4장이라 써있는 마스크 구입하고 앞에서 세어보니 3장뿐인데 그냥 가져가라네요. 그러더니 거스름돈 없다고 사기치길래 5분 기다려서 받고, 3일 동안 너무 많이 당해서 셀 수도 없네요. 이젠 피곤해도 웃으며 잔돈 받아내거나 아님 아예 잔돈을 많이 준비해서 주거나.)
4.우붓 궁전앞에서 입장료 없는거 아는데 내라 해서 옆의 경찰 동행해서 면담 시키고
5.우붓 맛집 몇개 빼곤 당당히 싱가폴에 비해 사기 맛집이네요.
6. 처음에 동행한 다른 중국인 친구는 그냥 일찍 포기하고 싱가폴로 돌아가네요. 어제 다른 친구랑 택시 대절했다가 하도 중국인을 무시하는걸 당해서 진절이를 치며 저에게 조심하고 아무것도 사지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 참 어리숙하면서도 순진하게 사람을 속이고 관광객을 비야냥 거리네요 특히 서양인에겐 굽신거리고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놓고 무시하네요. 여러번 당해서 셀 수도 없고 제 경험으로도 한 도시에서 이러기가 처음이라 황당해요. 근자에 한국인이 인도네시아에 뭔 나쁜일을 했나요 아님 제가 이번 여행의 운이 나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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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여행하며 당한것들. (길어요)줄 바꿔도 글이 붙어요
- uiop (skyi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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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10:36
작년에 처음으로 가고 지난달에 두번째로 발리 다녀왔는데 저는 님이 겪으신 일을 한번도 겪지 않았어요.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
공항에서 우붓 가는 택시는 보통 자기네들끼리 정해놓은 가격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많이 깍아봤자 싱달러 5불 정도라 실랑이 하는 것보다 내 에너지 세이브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택시 기사 몇몇에게 물어보고 그냥 5불 깍아주는 기사에게 그냥 탔어요.
우붓에 있을때도 딱히 바가지 쓴다 느껴본적 없었고, 투어는 여러 군데 들러서 우선 가격 협상하고 정했구요. 저도 선셋투어 갔었는데 커피 농장에서 너무 시간을 끌길래 기사에게 호텔 가고싶다 하니 바로 데려다 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발리를 너무 좋아하고 기회되면 장기로 살아보고 싶은 사람이라, 제가 한 좋은 경험과 감정을 적어보았어요.
저는 동남아 여행하면 몇불 손해보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되더라구요. 알면서도 당해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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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맘님의 댓글
마틸다맘 (londoner)
글 감사드립니다. 돌아와서 정신 챙기고 이제 보게 됩니다. 흠.. 개인적인 경험이니 각자 다르시겠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두번 다시 없길 바랍니다. 무튼 다음날 같은 여행사의 다른 패키지를 하게 되었을 때, 엄청 다른 태도였습니다. 운전도 조심 조심, 불필요한 개인 의견 없고, 저희가 원하는 대로 일정 따라 주고(물론 마지막 투어는 늦어서 힘들거 같다고 했어도, 우리의 원래 주장대로 가야했지만.) 그 전날일에 대해 묻길래, 저희 일행이 다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대부분 저희는 당연히 만족했습니다.
근데 앞서 말씀하신거에, 동남아 여행하면서 5불정도에 실랑이 하면서 여행 기분을 망치지 말자고 하시는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저희가 운이 없게도 한꺼번에 여러개를 당하다 보니... 근데 밑장빼기, 바가지요금,거스름 돈에 대한 것은 교육이나 기분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음날 제가 biah biah나 다른 소위 인터넷상의 맛집에서도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미 서비스 차지가 있는데 또 거스름 돈을 당연히 팁으로 생각하는 것은 조금 의문이 듭니다. 허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거스름돈을 환율로 따지면 너네 나라에선 얼마되지 않는데 뭘 그러냐라고 하는 사고 방식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훌륭한 서비스에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발리가 자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말할 나위없이 멋진 곳이지만, 그것에 비해서 정부나 국민 수준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인도네시아 전체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들은 얘기로 공항 셔틀이 없는 이유는 정부가 공항택시에게서 세금같은것을 받는다 하더군요. 당연히 관광객을 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이라고 보기는 힘드니, 안타까운 마음뿐이었고, 그래도 그속에서 여러형태로 살아가는 모습이 제 삶과 다르다고 해서 비난할 자격이 저에게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 관광객으로서 제가 가서 경험하기로는 불편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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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마미12 (pi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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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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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12님의 댓글
Ted12 (kwongj78)
저만 그렇게 보이는건지 모르고 또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한국도 일본도 싱가포르도 일부 사람이 서양인에게 굽신대는 경향이 있는것 같네요, 이유는 모르겠네요. 레스토랑이든 일반 스토어이든 서양인에게 좀더 웃으면서 친절한 경향이 있어요! 근데 또 문제는 같은 아시아인 무시하는 경향도 있고요 (저만 그렇게 느꼈다면 어쩔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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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얏 (jinsil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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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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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세계님의 댓글
미지의세계 (kikiecole)싱달러로 얼마쯤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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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james (canada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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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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