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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실력이 진심 늘었으면 합니다.
- smoothie kin (bgrm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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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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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싱한지 2개월 된 Bartley에 사는 4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나름 직위가 있는지라, 싱가폴 직원들이 저를 이해시키려 노력은 해 줍니다만,
결국 제가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그들이 노력을 해 주더라도.... 깊이가 더 나아가지 못하더라구요.
집에서 틈틈히 하고는 있는데, 좀 더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7월까지 융통할 수 있는 시간은 넉넉히 있습니다. 아울러 금전적으로 투자할 마음도 충분히 있구요.
회화실력을 늘릴 수 학원 또는 다른 방법에 대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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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실력이 진심 늘었으면 합니다.
- 늘공 (cool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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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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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135님의 댓글
m6135 (m6135)전 20대 후반인데 저에게도 팁을 주심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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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실력이 진심 늘었으면 합니다.
- 차칸사람들 (singasinga)
- 답변 :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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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1 11:29
제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본인께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싱가폴에서의 회화만 두고 봤을 때 가장 중요했던건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 이었습니다. 싱가폴리언들에게는 독특한 억양과 이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독특한 언어들이 있습니다. (마칸, 오케라, 땡사~, 캔~ 등등) 저는 싱가폴 처음 왔을 때 싱가폴리언 친구들이 알려줘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게 되고 더불어 제가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도 늘어나게 되구요. 싱글리쉬 억양을 따라하시라는 건 아니구요, 제대로된 문장을 얘기하는 싱가폴리언 친구들의 문장의 패턴이나 구조등을 자기것으로 만드시라는 겁니다. 싱가폴에서 교육을 받은 친구들의 발음과 싱글리쉬때문에 약간 이상해 보여도 영어수준은 상당합니다.
요점은 회화를 많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직장에서 혼자 일하시는 것도 좋지만 동료들과 어울려 커피도 마시고, 점심도 먹고, 저녁엔 간단히 맥주를 한다든지 뭔가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좋겠지요. 사람마다 말하는 패턴이나 좋아하는 문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접하다보면 (제 경우에) 어느날 갑자기 잘 들리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책으로 배우거나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환경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단어입니다. 처음 영어를 접할 때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함축해서 한 단어로 말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빙빙 돌려 말할 때는 정말 답답하죠. 일하시면서 사용하는 단어는 시나 소설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에 비해 범위가 상당히 좁을겁니다. 자주 듣고 사용하고 모르는 단어들을 줄여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메일의 문장패턴도 개개인이 다르니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도 회화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다른 분들은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의견이니 그냥 참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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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na님의 댓글
seyona (seyona)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마칸, 오케라 이게 무슨 뜻인가요? 땡사는 Thank you인거 같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차칸사람들님의 댓글
차칸사람들 (singasinga)
제가 아는 내용과 인터넷에서 카피한 내용들 몇가지 적어드려요.
① 억양의 변화
싱가포르인 대부분이 중국계인 까닭에 영어를 구사함에도 상당한 중국어 억양이 반영되어있다. 미국식·영국식 영어에 친숙한 사람이 싱가포르의 영어에 익숙해지기까지에는 제법 시간이 걸린다.
② 자음의 생략
단어의 자음, 특히 l, d, k등은 이를 종종 생략해서 발음하는데, 이 때문에 모음까지 발음이 변형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Perak Road는 Pera Roh, Gold-bell Tower는 Gol-bel Tower 라고 발음한다.
③ lah, yah, ah등의 덧붙임
싱글리쉬에서는 문장의 끝에 lah, yah, ah등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 ‘No good lah~’ 'Okay lah~', ‘Thank you ah~', 'Sorry yah~' 라고 말을 한다면 이미 싱글리쉬를 구사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④ 문장의 간결화
싱가포르의 영어는 ‘실용영어’를 표방하기 때문에 ‘단어’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다. 'I have already done it.'을 ‘already!' 한 마디로 끝내거나, 'you can have it.' 같은 문장을 ’can!'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also, cannot!, no need, impossible’등도 하나의 문장을 대신하는 단어로 많이 쓰인다.
차칸사람들님의 댓글
차칸사람들 (singasinga)
밑에 쓰는 말들은 말레이어도 있구요, 호켄도 있습니다. 말레이어에서 명사를 두번 연달아 쓰면 복수형이 된다네요.
자주 들어본 말레이어들 :
-. Makan Makan (마깐 마깐) : 먹는다는 뜻의 말레이어 동사입니다. "Where are you going?" 그럴 때 "go 마깐."해두 되구요, 밥 먹었냐 물어볼 땐 "마깐 already?" 함 됩니다. 실생활에서 아주 흔하게 요긴하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 Aiyoh (아이요~) : 오 마이 갓~
-. Alamak! (알라막!) : 아이 깜짝이야.. 어이쿠..
-. Wa-Lau eh~ (왈라우에~ 또는 왈라우~) : 원뜻은 "Oh my Dad"라는 뜻입니다만 "Oh my GOD" 으로 변했죠. 이 말을 만들어낸 사람이 무교라서 GOD대신 아버지를 썼다고 하네요.
자주 듣는 호켄들 (일부는 다른 언어들일 수도 있습니다.)
-. Kiasu(키아수) : 남들한테 지고는 못 견디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싱가폴리언은 키아수라는 말을 어려서부터 듣고 자랍니다. 싱가폴리언들의 정신세계를 대표하는 말이라고 많이들 하는군요.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많이 보는 웹사이트 중 'http://www.kiasuparents.com/kiasu/forum/index.php' 라는 곳이 아주 유명합니다.
-. Shiok!(쇽!) : 진짜 좋다!
-. Jialat!(지알랏!) : 제기랄~ 아이고~
-. Bo Pian (보삐옌) : 할 수 없지~ 뭐..
-. Ang Mo (앙모) : 홍모 (붉은 머리카락)의 호켄발음이고 백인을 말합니다.
-. Liao : 끝내다. Liao le 하면 끝냈다라는 중국식 표현.
짧게 만든 영어들 :
-. Go where? : whare are you going?
-. Blur : Confused. 보통은 Blur Blur라고 연달아서 말합니다.
-. So how? : so what to do now? so how to do now?
-. Sure ah? : Are you sure? 답변으로 Sure leh라고 하면 당연하지..
-. Wait~ : 진짜 Wait라는 뜻도 될 수 있고, 때로는 나중에 (later) 라는 뜻도 됩니다. 미묘한 차이가 있죠. 기다리라는 말도 되고 나중에 하겠다는 말도 되고.. 어렵죠..
- [답변]
- 영어실력이 진심 늘었으면 합니다.
- 해품달 (drinkingwater)
- 답변 : 2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3-0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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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실력이 진심 늘었으면 합니다.
- ckato (onlyjin546)
- 답변 : 10건
- 답변채택률 : 0%
- 2016-03-03 18:08
다른 분들이 다 너무 좋은 조언들 많이 주셨네요^^
금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Berlitz 다녀보세요.
예전에 알던 브라질 사람이 있었는데 싱가폴에 올 때 영어 하나도 못했는데 거기 6개월 다시면서 엄청 늘었대요.
하루에 수업3개를 했는데(full time인듯 ) 각 수업마다 미국, 영국, 호주 강사가 들어와서 각기 다른 나라의 영어 발음과 억양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줬대요. 1 to 1 레슨 하심 원하는 시간에 원하시는 만큼 수업할 수 있어요.
물론 금액은 아주 후덜덜 ㅎㅎ 저도 가보고 싶은데 수업료 알아보고 안 갔던 ;;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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