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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이 스위치 고장냈다고 보증금을 떼겠답니다
- 버쭈똥 (rela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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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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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부터 1월 14일까지 한국사람이 주인인 동쪽 씨메이 사바나콘도(simei savanah condopark)에서 룸렌트 비용을 지불하였고 실제로는 12일 오전까지만 지낸 사람입니다
아들 학교도 보내야 하고 홈스테이도 알아봐야해서 18일정도 지내야하기 때문에 취사도구를 챙겨갔답니다
콘도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가구가 뜯겨 있고 손잡이도 몇개는 뜯겨 있더라구요 바퀴벌레도 기어다니구요 (혹시나해서 사진을 찍어 놨답니다) 바닥은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어 청소부터 하고 벌레 쫓는 약부터 뿌렸답니다.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밥을 못해 먹고 다음날 부터 밥을 했는데 씽크대 밑 하수구에서 물이 새어 바닥이 흥건했답니다 다음날이던가 주인이 와서 수리를 해주고 갔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전등 두개가 나갔는데 전등을 갈아주지도 않아 깜빡거림을 전등이 나갈 때까지 참아야만 했고 에어컨이 거실에 있는 두대가 모두 고장이 나 며칠간 에어컨을 틀지도 못해 더움을 견뎌야 했습니다. TV는 플러그가 없어 보지도 못했구요. (사실 TV는 관심없어 참을 만 했죠) 세제도 없어 제가 사다가 빨래도 빨았구요. 와이파이는 방에선 터지지가 않아 무조건 거실에서 지내야 했구요. 오래된 집이고 관리가 허술해 불편함이 한둘이 아니였지만 제가 하나라도 망가뜨릴라 조심해서 사용했었답니다. 참고로 그집은 사바나 콘도가 팔려 곧 부켓티마로 이사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처음 한삼일은 우리 아들과 저만 그집에서 지냈는데 그 후로 다른 분들도 들어 오셔서 모두 네팀이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들 홈스테이 할 곳을 구하게 되어 12일날 짐을 모두 챙겨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그집 남편분이 은행직원과 와서 집 안 사진을 모두 찍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까지 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던거죠 그리고 13일날 제가 우리 아들 바래다주고 보증금문제로 그 콘도로 일부러가서 여자집주인과 만났답니다 근데 난데없이 가스 스위치가 약간 떠있다며 뜯어내지 않겠어요? 그랬더니 스위치 안쪽이 부서져 있는거예요 그걸 제가 그랬다는거예요 ㅎ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인데 말이죠 대화를 거의 카톡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여자집주인이 저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다 남겨져 있답니다 그집주인 말이 거기 지내는 다른 분이 햇반을 데워 드실 때는 멀쩡했다라는 겁니다 좀 황당한게 그 햇반 드신분은 제가 나간 이후로 드신게 확실하거든요 (근데 오늘은 그분이 사용한적 없다고 하시네요 카톡에 다 남겨져 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스위치 커버라는게 충격을 가하게 된다고 해도 겉에가 떨어져 나가지 안에만 골라 부서지진 않는거잖아요 제가 마술사도 아니고 제가 집주인한테 제가 안했다라는 것을 강력하게 말했고 여러가지 정황을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도 무조건 제가 부순거라고 억지를 부리며 보증금에서 약 육만원을 까겠다고 합니다 (남편이 고칠수도 있다는데 제가 심하게 말해 괘씸죄로 출장료 지불하는 기술자한테 맡기고 청구한다는군요. ㅎ 처음에 범인으로 매도한게 누구인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ㅎ 부품 얼마나 한다고 ㅎㅎ)
우리만 사용한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면 백번 물어주고도 남죠
많이 사용한 저에게 보증금 떼기가 쉬우니 저에게만 뗄려고 하는 것 같아요
많이 사용하여 보증금을 떼겠다는 말도 납득이 가지 않아요 만약 많이 사용한 사람 순으로 물어야 할 것 같으면 7년 넘게 사용한 주인도 포함해야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나머지 분들도 비율을 따져 물어야 하는건 아닌지 제가 있는 동안 부엌에 전등 스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그 스위치를 만진분도 계시고 가스 사용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면서 켰다껐다하신분도 계시고 이런거 하나하나 따져야죠 ㅎㅎㅎ 정말 황당합니다. 무조건 제가 범인라니!!!!
그리고 그분 남편이 블로그를 운영하기에 쭉 살펴보니 그집에서 사신지가 최소7년은 넘어 보이더라구요 스위치 안쪽만 부서진게 너무 이해가 안되고 황당해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스위치 안쪽이 플라스틱으로 된경우 4년 정도만 되어도 잘 깨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스위치 안쪽은 철판을 쓰는거구요
제 생각엔 오래되어 파손된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집주인은 전혀 제말을 듣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사실 육만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와 제가 정착하여 살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그집 아이와 우리 둘째아이가 국제학교를 같이 다녀야할지도 모르는데 파렴치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좁은 싱가폴에서 우리를 어떻게 사람들이 생각할지 뒤에서 얼마나 수근댈지 너무도 끔찍합니다
제가 바라는건 그집주인의 공개사과와 정신적 고통을 준데 대한 보상, 실추된 명예회복에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 있는 변호사와 연락하여 상의도 해보았답니다 돈이 무척이나 많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는 버려지는 돈보다도 땅에 떨어진 제 자존심과 명예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다고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혹시나 전기세 가스비 많이 나와 집주인 힘들까봐 에어컨 전등 아껴쓰고 뜨거운물 사용하지 않고 거실 복도 거의 매일 청소했고 나올 때는 화장실 청소까지 해놨답니다 그런데 누명이나 쓰고 기분이 몹시 안좋네요
아무쪼록 이런 쪽으로 밝으신 분이 있다면 변호사 선임을 비롯하여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지내셨던 분이 이글을 읽게 된다면 쪽지 부탁드릴께요 아마 누구인지 아실거예요
어디가나 갑질은 존재하네요 ㅎㅎㅎ
제가 참고할 만한 블로그 주소와 사진 남길테니 잘 좀 판단해주세요 이경우는 철인데도 부식되어 망가진 경우입니다. 망가진 스위치 커버 교체하는법 너무 쉬워요!! 출처 : Hamami's .. | 네이버 블로그 http://me2.do/5KTf48cY 스위치커버 교체하기/망가진 스위치커버 교체하는 방법 출처 : Hamami's .. | 네이버 블로그 http://me2.do/FZeTcr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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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이 스위치 고장냈다고 보증금을 떼겠답니다
- 호화저택 (deux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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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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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쭈똥님의 댓글
버쭈똥 (relax33)
좋은 말씀이네요 ^^
이제보니 소리를 안질렀네요~
속만 썩고 있었네요
감사해요~
이 분들은 한국분이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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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주인이 스위치 고장냈다고 보증금을 떼겠답니다
- ckzkfhs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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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8 22:07
차이나타운 근처 스몰코트 가셔서 소액 재판 신청하세요
변호사 없이도 10불 피 내고 신청서 작성한 뒤
내용증명 집주인한테 날라가면 겁먹고 순순히 돌려줄 겁니다
싱가폴 갑부 이하 중산층 사람들은 정말 고약하고 치사하고 깐깐한 사람들 많습니다
저도 보증금 여러번 뜯겨 봤구요 저의 경우엔 스위치 하나 부서졌다고 30불을 뗐죠.
한번은 보증금 한달치 전액을 갖고 잠적을 해서 4개월여에 걸친 재판 끝에 중재로 받아냈지만
치사하게도 메이드비 200불을 떼고 준다고 끝까지 버티기에
그냥 중재해 줬습니다
싱가폴에 살지만 싱가포리언들 좋은 사람들 그다지 못만나 본 것 같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싱가포리언 중 90%이상이 별루였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운이 안좋았을 수도 있지만...
돈돈~하는 애들 많습니다
댓글목록
버쭈똥님의 댓글
버쭈똥 (relax33)
괜찮은 방법이네요!
근데 제가 한국에 있는데 어떻게 하죠?
대행해주시는 분이 없을까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하고 싶습니다
버쭈똥님의 댓글
버쭈똥 (relax33)
제가 잘못 적었는데 이 집주인은 이미 부켓티마로 이사를 간 상황입니다.
제가 지낸 사바나 콘도는 이미 팔려 2월에 다른 분이 들어 온다고 하네요.
스위치를 고치는 이유가 집을 파는 입장에서 양심에 걸리기 때문이라는군요.
전등은 한번 안갈아주더니 ㅎㅎ
저한테는 누명을 씌어놓고 양심을 밥 말아 드셨나봅니다.
어쨌든 똥밟았다 생각할라구요.
님의 소중한 답변 읽고 바로 알아보다 다들 저만 속상한일 많이 생길거라고 하네요.
처음엔 저도 그리 생각할라고 했는데....
거기에서 정착해야 하고 다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누명이라도 벗어야겠다고 생각해 법무사 소장까지 작성했었답니다.
하지만 육만원짜리 똥밟았다 생각하라고 변호사님이며 법무사님이며 다들 말리시니
의지가 약해지네요.ㅎㅎㅎ
그래서 방금 그여자주인한테 막말해주고 끝냈습니다.
그여자랑 다시 마주치면 그 때도 막말해줄라구요 ㅎㅎㅎㅎㅎ
뭐하지님의 댓글
뭐하지 (halli)근데...이거 세입자가 집주인한테 컴플레인 해야하는 케이스 아닌가요? 스위치 부셔졌으니 고쳐달라고. 담부터는 세기간 끝나긴전에 컴플레인해서 고쳐달라하세요. ㅎㅎ
버쭈똥님의 댓글
버쭈똥 (relax33)
저도 진작에 알았다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제가 나가고 나서 생긴 일이라 당황스러웠답니다. ㅎㅎ
집도 팔린 마당에 넘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같은 학교 다닐 생각에 넘 싫으네요 ^^;;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지 ㅎㅎ
괜찮아님의 댓글
괜찮아 (mygogh)
님이 왜 피해요?당당히 다니세요.당사자가 님이나 아이보면 불편해지겠죠.그리고 그 사람 주변인들은 그 사람의 행실을 알겁니다.속 상해하지마세요.시간 아깝게...님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지만 그 분은 앞으로 더 한 비용을 낼거라 생각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