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같은 저녁이네요. ^^

 

제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지금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계신 선배맘들의 의견은 어떠한지 궁금해

글 남겨보아요.

 

남편이 11월부터 EP로  근무하게 되었는데, 주재원이 아니라 어떤 지원도 없다보니

집 값/ 10세, 7세 두 아이들의 학비/ 아이들의 영어스트레스가 감당이 안될거 같아..

조호바루 살고, 남편이 출퇴근 하는 식으로 국제학교를 보내려고 했어요.

 

엔지니어인 남편 사무실이 "이순"이고, 주로 맡게 될 지역이 투아스 쪽이 많을 거라 해서요.

 

그런데 현지에 있는 회사 사람들 얘기가 출, 퇴근 시간이 정말 막혀서 매일 왔다갔다 한다는게

어려울 거라는 얘기와 톨비도 매일 내려면 만만치 않겠다 라는 생각에 얼마전 마음을 바꿨거든요.

 

두 아이를 싱가포르 공립초등학교에 보내자고...  ㅡㅡ^

 

그런데 이게 참.. 어렵네요..

7세인 둘째아이는 무시험 전형 접수 기간을 놓친 관계로..

두 아이 모두 AEIS시험을 봐야 한다는데..

 

오늘 강남에 있는 유학원 2군데를 가봤거든요.

내년 2월 시험 보고 싶으면, 당장 싱가포르로 떠나서 AEIS시험 대비 학원을 최소 6개월 이상

다녀야 하고.. 시험이 너무 어려워 합격률도 굉장히 낮다는 말씀과..

그러니 국제학교도 생각해봐라.. 뭐 대충 그런 상담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정말인가요???

 

현재 공립초 보내시는 선배맘님들..

정말 시험이 어렵고, 대부분 몇달씩 준비해서 시험 보시고, 합격해서 보내신건가요??

전 11월 중순쯤 들어가 2~3개월 열심히 해서 시험보고, 8월 전까지 스피킹 튜션해야지..

하고 아주 막연히 생각만 했거든요.

 

첫째는 그냥 영어학원만 쭉 다닌정도고.. 둘째는 일반유치원의 영어.. 알파벳이나 쓸까 싶은..

그 수준이거든요.

 

중국사람인 남편의 회사 매니져는 어렵지 않다고, 중국, 베트남, 태국, 한국인 같은 외국인

대상으로 보는 시험이라 쉽다고 얘기했고, 본인의 아이들도 그렇게 들어갔다고 얘기하는데..

왜 이렇게 말이 다른걸까요??

 

유학원에서 그렇게 얘기하니.. 제 마음은 무슨 수능시험 앞둔것 처럼

애 둘 학교도 못보내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과.. 공립가서 적응 못하면 어떡하나 라는 걱정에

정말 일주일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눈물만 나고..

아이들과 나는 조호바루에 살까.. 아님 걍 한국에서 살까 하는 끝없는 생각이 이어지고..

어제는 멀쩡히 잘 살고 있는데, 싱가포르 지사 신청한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밉기까지 했구요.

너무너무 심난합니다.. 흑흑~~~

 

1. AEIS시험은 몇 학년을 가겠다..라고 먼저 정하고 그 해당학년의시험을 보는지..

점수에 따라 학년 배정이 되는건지 궁금하구요,

(큰 아이가 현재는 3학년, 내년엔 4학년이니까요. )

 

2.점수 발표가 나오면 입학 가능한 학교 리스트가 나오는것인지.. 아님 뺑뺑이 인것인지...

몇 군데 까지 복수 지원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생각은 아무곳이나 붙기만 하면, 그 주변에 집 구해 다녀야지 싶은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공립초 정보나.. 저렴한 아파트추천이나.. 대비 학원, 추천 해주실 만한 과외 선생님 등등

작은 정보라도 좋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이나 쪽지 달아주시길 두손 모아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