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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현아빠 (hyoj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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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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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반도체 경력 10년차 엔지니어인데요....
싱가폴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Section Manager급의 제의를 받았구여...
미국달러로 USD $65000 + Housing/Transport Allowance 라는 1차
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 자체는 한국에서의 수준보다 조금 적은듯하지만
어차피 Nego를 해야 할 사항이고.... 이정도 연봉이면 어떤 수준인가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Housing/Transport Allowance라는게
정확히 어떤 뜻이고 어떤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이야기일까요?
아직 1차 제의만 받은 상태라 자세한 내용은 얘기가 안되었지만 무척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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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11:31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연봉과 기타 수당이 얼마나 지원되느냐겠죠?
US$로 65,000 이면 언뜻 생각해도 SG$로 103,000 수준이네요. 물론 반도체라는 호황산업의 경우이긴 하지만 경력 10년차에 10만불이면 적은돈은 절대 아닙니다. 일반 글로벌 IT업체의 라인매니져급도 10만불 받기 어렵습니다. Housing / Transport Allowance 라면 주택과 차량을 지급해준다는 얘기같은데요, 주택 보조금을 지원하는 회사의 경우 대부분 SG$ 3천 정도 지원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와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는게 순서겠네요, 금액을 미리 말할필요는 없고, 주택과 차량보조를 위해 얼마가 지원되는지 알아보세요.
>
>한국에서 반도체 경력 10년차 엔지니어인데요....
>싱가폴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Section Manager급의 제의를 받았구여...
>미국달러로 USD $65000 + Housing/Transport Allowance 라는 1차
>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 자체는 한국에서의 수준보다 조금 적은듯하지만
>어차피 Nego를 해야 할 사항이고.... 이정도 연봉이면 어떤 수준인가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Housing/Transport Allowance라는게
>정확히 어떤 뜻이고 어떤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이야기일까요?
>아직 1차 제의만 받은 상태라 자세한 내용은 얘기가 안되었지만 무척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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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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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8 11:53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을 쓰셨네요 ㅎㅎㅎ. 거의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이 1년단위로 계약을 갱신합니다. 1년만 보장이 되는거죠 원글을 쓰신분이나 이 답글을 쓰신분이나 계약서 상에 고용보장 항목을 추가할 여지가 있다니 (또는 그런걸 수용하는 회사라니) 부러울따름입니다. 제 주변의 많은 한국인 근로자들 (한국계회사가 아닌)은 대부분이 연봉 SG$ 40,000 ~ 80,000 수준입니다. 그리고 또 대부분이 주택, 차량, 자녀학비 지원금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애들이라도 있는 가정은 (초,중등) 대부분이 전업을 해야하나 아니면 부업으로 무얼해야하나 고민합니다. 왜냐! 고용보장이 안되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싱가폴이 워낙 바닥이 좁은곳이라 시장이 있어도 없는듯하죠. 이곳에서 평생 살 생각으로 오는 사람? 아마 없습니다. 대부분 2년에서 10년 보고 오는거죠. 연봉 SG$ 100,000에 주택,차량,자녀학비 보조가 된다면 와서 5년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10년차라면 나이도 아직 젊을때이고 이곳에서 비슷한 처지로 자녀교육하는 사람들 많으니 나름대로 솔루션이 있겠지요, 다만 5년뒤에 어디서 무얼할진 반드시 고민해야할겁니다.
>미화 65000 이면 한국돈으로 약 6000 정도 되는 셈이네요. 저는 거의 3년 반쯤전 이곳에 글 올리신 분과 비슷한 처지로, 이곳 싱에 헤드헌팅되온 사람이라 그런지 왠지 그냥 지나치려하다가 도저희 못 뿌리치고 잔소리를 하러 들어왔습니다. 사실 금액만으로 따지면 많을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습니다. 글쓰신 분의 학력이 뭐냐에 따라서 따져본다면 말입니다. 싱가폴이 한국 못지 않게 학력을 따지거든요(심지어 학점갖고도 따집니다). 현재 님의 월급, 싱가폴 동등수준의 경력인 로칼 분들의 급여와 비교할 때 월등 많습니다. 원래 싱가폴이 한국보다 일인당국민소득이 높지만 개개인들은 한국과 좀 다르져, 마치 일본이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들은 그렇지 못한 것 처럼 말이죠. 자 본론으로 들어가죠.
> 첫째, 얼마간의 계약기간으로 오실 거냐이죠, 물론 그 기간이 보장된 조건으로요. 사실 이곳 고용 계약에 대한 주요 market rate 이라는 게 2months notice 인데, 한국 잡 마켓에선 좀 생소한 부분이거든요. 내용인즉슨,고용자든 피고용자든 간에 상호 맘에 안들면(잘 들으세요, 맘에 안들면입니다. 사업이고 뭐고 간에 맘에 안들면입니다.) 두달 여유주고 빠이빠이입니다. 이국만리에 처자식 다 데꾸 와 갖고 그런 경우당하면 앞이 난감합니다. 싸인 해서 이곳에 올때까지는 칼자루가 선생님이 갖고 있죠, 그러나 이국만리 이곳에 오면 그게 역전됩니다. 그러니 오로지 계약서로 얘기하게 됩니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수를 하실 수 있고, 이정도의 오퍼를 낼 정도면 브랜드 있는 기업일 텐데 그런 수에 안말려들기 위해서도 계약서데로 잘 지킬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확실한 계약기간 보장을 계약서에 담으십시요. 중간에 짤라도 나머지 기간을 금전적으로 보상한다든지, 끝나면 리텐션 보너스 같은 부분을 명시하시던지, 좀 심한 경우를 들자면, 물론 제친구 백인의 경우입니다. 그 친구 계약서는 계약끝나고 돌아가서 잡 잡을 때까지 고용을 유지시켜 주는 거드라구요. 참내 상전과 하인이 바뀐 경우같기도 하고, 왜 내 계약서는 요 모양 요꼴일까 하는 자괴감에 이렇게 예까지 들면서, 그만끔 계약서가 중요함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 둘째, 계약기간 끝나고 재계약안되면(거의 안됨, 또는 로칼수준으로 강등됨) 싱에서 취업 99프로 못합니다. 이유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월급수준 이곳 장난아니게 쌉니다. 원래 expatriate(일하러 온 비교적 고급 외국인들)데꾸 오는 기본적인 이유가 자국에 없는 엔지니어 데려다가 기술 전수가 99%입니다. 님이 오시는 거요, 정부에서 EP 내주지 않으면 아무리 쎈 기업이라도 불가능합니다. 세상은 국제간에도 냉정하거든여. 참고적으로 이곳에 체육특기생으로 중국에서 데려온 애들(올림픽 국가대표급들) 선생님보다 월급 반도 안됩니다. 물론 집과 교육비는 없구요(현지친구애들한테 들은 얘기임). 따라서 3년정도로 계약기간을 데부분 잡씁니다.(현재 싱 잡 마켓돌아가는 수준을 볼 때 반도체면 5년까지도 가능할 걸로 사료됨) 3년이면 기술은 이미 다 전수가 끝나거든요. 두번째의 결론, 돌아갈 길을 보고 오시던지, 아니면 싱에서 로컬 애들처럼 사실 계획하시던지, 굳게 마음 잡숩고 오세여
> 세째, 애들 교육입니다. 님의 자녀분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10년 경력으로 중학교 이상은 아닌 듯 한 가정으로 시나리오를 펼쳐봅니다. 계약기간 3년, 또는 5년 동안 애들은 이미 이곳 싱 국제학교 교육에 익숙해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돌아가서 학업을 연장선상에서 영위할) 가능한 나이가 최고령이 저의 이곳 체류내내 심사숙고한 결과 중학생 저학년 때입니다. 이미 돌아갈 나이가 지나면 이곳에 남던지 아니면 외국인학교로 계속밀던지 해야 하는데 그땐 회사의 교육지원이 없는 상태에선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데 로컬 수준의 월급으로 벅차죠. 때를 잘 맞추셔야 할 것입니다.
>생각나는데로 적어봤습니다. 제가 3년반올 때 이런 걸 알았기만 했어도 안 왔던지, 좀더 네고 때리고 왔을텐데 라는 아쉬움으로 인해 이글을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원하시는 질문 언제든지 전화때려주세요. 개인적으로 갈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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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반도체 경력 10년차 엔지니어인데요....
>>싱가폴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Section Manager급의 제의를 받았구여...
>>미국달러로 USD $65000 + Housing/Transport Allowance 라는 1차
>>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 자체는 한국에서의 수준보다 조금 적은듯하지만
>>어차피 Nego를 해야 할 사항이고.... 이정도 연봉이면 어떤 수준인가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Housing/Transport Allowance라는게
>>정확히 어떤 뜻이고 어떤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이야기일까요?
>>아직 1차 제의만 받은 상태라 자세한 내용은 얘기가 안되었지만 무척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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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seob (hans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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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22 19:58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Transport Allowance에 대한 말씀이 없어서 한마디 거듭니다..
간단히 말하면 교통비지원이고, 대중교통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한국식으로 차량유지비를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금액은 대체로 S$300 정도이고 원하는 경우엔 주차비로 대체할 수 있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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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반도체 경력 10년차 엔지니어인데요....
>싱가폴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Section Manager급의 제의를 받았구여...
>미국달러로 USD $65000 + Housing/Transport Allowance 라는 1차
>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 자체는 한국에서의 수준보다 조금 적은듯하지만
>어차피 Nego를 해야 할 사항이고.... 이정도 연봉이면 어떤 수준인가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Housing/Transport Allowance라는게
>정확히 어떤 뜻이고 어떤 수준의 대우를 해준다는 이야기일까요?
>아직 1차 제의만 받은 상태라 자세한 내용은 얘기가 안되었지만 무척 궁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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