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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집주인과 수하들 (에이전트) 입주시 주의..
- Herbicidal (mins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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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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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난 2년간 한 콘도에 살다가 계약이 끝날때가 되서 다른 콘도로 이사를 했는데
핸드오버 하는 날 집주인과 그 에이전트는 마치 저에게 더 많은 돈을 뜯어내려는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3시간 동안 뭔 조사관들처럼 온갖 트집을 다 잡는데...
다 빠져나왔지만 바닥에 스크레치 좀 난 걸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데..
800을 보상하랬다가 며칠 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8000을 보상해야한다고 하고..
제 에이전트 (역시 싱가폴인)는 힘도 하나 못 쓰고 그저 메신져 역할만 하더군요.
열받아서 회사의 모든 인사부 직원들 부서장 동원해서 제 에이전트에게 난리를 치니까...
뭐 생각해보니.. 다시 알아보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1000으로 마무리 하자고 하더군요.
일본인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얌전하고 집도 잘관리해서 선호한다는데...
그래서 만만히 본다고 핸드오버할때 싱가폴인 직원도 한명 데리고 갔는데 아무 소용도 없고...
영어 못 알아듣는척 가만히 보고 있었더니 만다린, 싱글리쉬로 난리를 치는데
그 랜드로드 에이전트 주둥이를 한대 갈기려다가.. 그래 부자되라.. 라는 심정으로 1000주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지가 바닥을 고치던 다른데 쓰던 상관하지 말라더군요...
진짜 싱가폴인들은... 강력한 법 아래 경제만 발전된 미래의 중국을 보는 것 같더군요.
(일부가 전체를 욕먹이겠지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실명을 거론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떻게든 그 버르장머리없는 냄새나는 집주인 에이전트 소속사 알아내서 절대 그 인간들은 상종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여..
.. 핸드오버 끝내고 새로 이사온 집에 오자마자 모든 벽과 바닥, 모든 가구들의 작은 스크레치까지 사진 다 찍어서 에이전트에게 기록용으로 보냈습니다. (이미 계약 전에 다 했지만 좀 더 상세한 부분까지 하찮은 부분까지 다 찍어서 다시 보냈습니다)
돈없으면 꺼지라고 하는 이 나라에서 2년을 더 살아야하는데...정말 욕밖에 안나오는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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