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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싱 싱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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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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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박기자님
싱가폴에 거주하신지 불과 2어달 정도 되지 않은 채 처음 보도 기사로 보내신 내용이 참으로 섭섭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 가족분들도 자제분 교육문제로 이곳으로 부임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 교민 사회에 이렇게 민감한 내용을 보도하셨는지...
어느 정도 유학 가족으로 집값이 오른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의 이유도 아닐진데 기자님이 의도하신 내용을 그게 아니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싱가폴에 기러기 때문에 집값이 올랐더라.로 요약되어 버러더군요.
월급을 받으시면서 뭔가 기사를 보내셔야 하겠지만 좀더 신중하게 연구하고 조사하심이 어떠실지요. 낚시글보다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소위 말하는 기러기로 시작하여 지금은 남편이 이곳으로 직장을 옮겨 주재원 비스무레하나 신분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주재원분들과 유학 가족이 서로 가슴에 상처를 내는 현 상황이 안타깝네요.
서로 이곳에 온 목적은 다르지만 자식 교육을 잘 시켜보다는 목표는 같으리라 봅니다.
더운 나라에서 얼굴 붉히며 열내지말고 서로 도우며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한인이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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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MBC 뉴스 기사를 보고.
- TowerF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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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08 12:30
요즘 뉴스라는게 그렇죠. 좀더 갈등이 심하고 자극적인 기사가 나와야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냥 그냥 좋은 얘기, 약간 감동적인 얘기는 안보니까요.
싱가폴에도 학부모와 주재원가족간의 갈등, 혹은 기타 갈등이 실린 내용이 있어야 뉴스 한꼭지에라도 들어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만 말이죠.
TV뉴스나 신문이나 마찬가집니다. 원인을 알아내서 방향을 제시하거나 서로의 입장을 알려서 갈등을 해소하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죠. 오히려 수면밑에 있는 "언짢음"을 표면으로 끌어내서 "갈등"으로 진화시키죠. 고의적으로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종의 찌라시언론의 부작용이라고나 할까...기자는 기자대로 그렇다고 칩시다. 우리나라 언론관련된 사람들이 현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서 대안을 내놓는다는건 능력밖의 일일겁니다. 상업주의 방송의 천국인 미국에서도 한국의 언론을 빗대놓고 하는 말이 있다잖습니까. 한국에서 "저널리즘"은 죽었다고.
그냥 여기 사는 사람들끼리는 좀 "언짢음"은 있어도 "갈등"상황까지는 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방송에 휘둘리지 말자는 얘기죠. 뜨내기들이 뭘 모르고 떠들겠거니 합시다. 우리문제는 집값에 관한거니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비싼집 혹은 내가 남보다 비싼값에 얻었다고 그 이웃을 미워하지 말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을 제대로 찾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렌탈비용이 치솟는것도 주재원이나 학부모의 책임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는 부동산소개업자(에이전트)들의 농간때문이죠. 거 머라더라, 적정한 이윤이상을 남기는 행위도 범죄에 속한다죠? 아마 "사기"행위에 해당할겁니다. 과잉이윤을 남기는거말이죠.
일단 의뢰를 하면 예산이 얼만지 물어보고 어느수준이하면 전화도 안합니다. 저 아는 분이 전화기다리다가 계약날짜 넘기겠다고 하소연 하더군요. 에이전트 입장에서도 렌탈비가 두배되는 집 하나 소개시켜주는게 훨씬 소개비가 많이 남죠. 아니면 렌탈비를 두배로 부르거나.
어디나 그렇듯이 에이전트는 철저히 집주인의 비위를 맞추면서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세입자의 돈으로 집주인과 에이전트가 먹고사는거니까요. 세입자가 돈을 적게 낸다는건 자기 밥이 작아진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집을 구하는데 문제점은 거의 모든 부동산관련 정보를 에이전트가 독점하고 있다는겁니다. 세입자가 집주인하구 직접 만날수 있는 채널이 없는거죠. 물론 집주인은 세입자를 직접 상대할 필요를 느끼지는 않겠지만요.
처음 싱가폴에 온 사람은 집관련 정보를 에이전트한테 의존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는 사람도 주변에 없는 상태니까요. 그렇게 집을 얻고 일년정도 지나서 주변에 아는 사람도 생기고 나면 에이전트한테 심하게 물렸다(?)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그 다음에 집을 구할때도 어쩔수 없이 에이전트를 찾아야 합니다. 일년 살아보니 옆집은 얼만데 나는 그 두배값을 내고 살았네..하지만, 새로 계약을 하게 되면 에이전트를 다시 찾을수 밖에는 없습니다. 작년의 그 사기친 에이전트는 아니라도 결국 다른 에이전트를 찾을거구, 새 에이전트가 또한 정직하지 않았다면 두번 당하는거죠. 심지어 싱가폴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글들도 거의 에이전트들의 광고판일뿐입니다.
집구해달라고 부탁하면 에이전트들이 묻습니다. 자기말고 다른 에이전트한테도 의뢰했냐고. 그럼 미안한 마음에 다른 에이전트는 찾지 않고 그사람만 믿고 기다리죠. 그게 시작입니다. 처음 싱가폴 온분들은 순진해지거든요. 에이전트가 한국사람이니 잘 알아서 해주겠지. 중국에서는 한국사람이 한국사람 등친다던데 여기는 싱가폴이니 여기온 한국사람은 좀 다르겠지..착각입니다. 집을 구할때는 최소한 에이전트 5명을 돌려야합니다. 나라가 좁다보니 같은 집을 두사람이 소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저입찰가"에 서명하는거죠.
기자빼고 에이전트빼고 집주인을 설득해서 좀더 저렴하게, 최소한 시세대로 집을 얻을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봐야 합니다. 솔직히 이글을 쓰는 지금도, 마땅한 대안은 없습니다만, 필요성은 절절합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박기자님
>싱가폴에 거주하신지 불과 2어달 정도 되지 않은 채 처음 보도 기사로 보내신 내용이 참으로 섭섭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기자님 가족분들도 자제분 교육문제로 이곳으로 부임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어찌 교민 사회에 이렇게 민감한 내용을 보도하셨는지...
>어느 정도 유학 가족으로 집값이 오른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의 이유도 아닐진데 기자님이 의도하신 내용을 그게 아니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싱가폴에 기러기 때문에 집값이 올랐더라.로 요약되어 버러더군요.
>월급을 받으시면서 뭔가 기사를 보내셔야 하겠지만 좀더 신중하게 연구하고 조사하심이 어떠실지요. 낚시글보다는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소위 말하는 기러기로 시작하여 지금은 남편이 이곳으로 직장을 옮겨 주재원 비스무레하나 신분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 주재원분들과 유학 가족이 서로 가슴에 상처를 내는 현 상황이 안타깝네요.
>서로 이곳에 온 목적은 다르지만 자식 교육을 잘 시켜보다는 목표는 같으리라 봅니다.
>더운 나라에서 얼굴 붉히며 열내지말고 서로 도우며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한인이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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