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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이 안 통하는 나라 싱가포르 - 서로 돕고 삽시다
  • scarlet7 (krish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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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9 04:46
  • 답글 : 0
  • 댓글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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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입싱하였고 집렌트와 관련해서 계속 상식밖의 일들을 당하고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남편 일때문에 싱가포르에 오게 되었고 그래서 남편이 먼저 이 곳에 와서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9개월을 살고 있었던 어느날 남편이 급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고 그래서
집을 계약만료일보다 먼저 뺄 수 있는지 에이전트(집을 계약해주신)에게 문의해 보았습니다.

답변은 계약서에 기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안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경우 주인이 나머지 월세를 다 내놓으라고 할 수 있다고. 그래도 할말 없다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제가 계약했던 에이전트와 계약한 다른 사람의 경우도 알아보니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서 데려다줘도 보통 주인이 맘에 안 든다고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를
떼이는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이렇게 여기저기 수소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처음 계약시 입주 후 계약만료일 이전에 변고가 생겨 집을 빼야하는 경우 2~3달 전에 통보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에선 계약서에 저런 내용이 없더라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주고 빠지면 별문제 없었는데 이곳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에이전트에게 위의 내용을 다시 물어보았더니 싱가포르는 그렇지 않다고 미리 계약서에 명시해놓아야 한다더군요.
그럼 저런 사실을 알면서 말씀 안 해주신거냐고 물었더니 말을 안 하시더군요.
우리는 저런 사실을 몰랐는데.... 알면서 얘기 안 해준거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런 단서를 달면 주인이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ㅡㅡ;;;
계약을 꺼려하는 주인도 있다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저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저런 조항을 넣지 않겠다는 주인과 첨부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쉽게 계약해버리려고 세입자의 눈과 귀를 가린것이죠. 에이전트가.. 한국인 에이전트입니다.
더 가관은 보통 회사에서 보증금과 월세 떼이는거 다 처리해주는데 이 회사는 직원들을 케어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회사돈이든 개인의 돈이든 한국에서 나온 돈을 싱가포리언들에게 갖다바치면서 그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겁니다. 참고로 전 콘도를 계약했구요... 아시겠지만 보통 월세가 몇백만원입니다.
계약시에 잡을 수 있는 것들인데 말이지요.
이곳에도 보니 이런 계약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같은데요.
계약시에 위의 문장 하나만 넣었어도 그런 고생 안 하셔도 되는 겁니다. 돈도 안 떼이구요.

낯선 해외에서 그나마 우리보다 더 싱가포르를 잘 아는 분들이라 생각하고 한국인 에이전트 찾아서 계약을 하는데 꼼꼼하게 다 체크해보고 본인이 직접 챙겨야지만 손해보지 않는 계약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국인 에이전트한테도 뒷통수를 맞게 되네요.

왜 알면서 그 조항을 안 넣는겁니까????

두번째로 또 황당한 것입니다.

결국 남편 먼저 보내고 저혼자 더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월세는 다 내야하니까 그냥 제가 더 있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계약만료일 다음날 저는 한국으로 떠나는데.... (이 사실도 그 에이전트에게 이미 몇달전에 말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계약만료일에 주인이 싱에 없다며 보증금을 나중에 주겠답니다.
인수인계는 집주인측 에이전트에게 하고 가라는 군요... 보증금은 몇일후에 주겠다며...
집계약이 만료되는 날 집주인이 없다며 보증금을 몇일후에 주겠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래서 집주인이 언제 싱가포르를 떠나냐고 물어봤더니 거의 싱가포르에 없다고 보랍니다.
싱가포리언이고 여기서 직업이 선생님인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말이지요...
또 그 에이전트가 말씀하시길 싱가포리언들이 외국인에게 많이 당해서 14일 이전에만 보증금을 주면 된다고 법적으로 되어있답니다.
그럼 우리는 누가 보호해줍니까??? 한국인들끼리도 이렇게 나몰라라 하고.

이거 머...제가 한국 들어가 있는데 집주인이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에서 이것저것 제하고 줘도 전 어찌할 노릇이 없게 됩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을 봉으로 보는건지.. 아니면 한국사람들만 이렇게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한국인 에이전트도 우리편이 아니고.... 이런 사실들이 있으면 미리 알려줘야지요...아닙니까???

그러면 최소한 보증금을 떼이거나 기간이 픽스되는 부당한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입니다.

낯선 외국땅에서 새로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보지 않게 돕고 삽시다.

- Tip
PUB deposit이 500불입니다. 보통 termination 후 한달 뒤에 첵이 발송되는데  SP Service Center를 찾아가서 알아봤더니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니면 당일날 미터기 읽어서 요금 정산하고 나머지 Deposit을 캐쉬로 받을 수 있다더군요. 물론 몇일전에 가서 정산하고 나머지 날짜만큼은 추산해서 Deposit을 미리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갈수 없는 경우 위임장을 가져가면 타인이 수령도 가능합니다. Wow~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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