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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이 안 통하는 나라 싱가포르 - 서로 돕고 삽시다
- scarlet7 (krishuna)
- 질문 :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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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9 04:46
- 답글 : 0
- 댓글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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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입싱하였고 집렌트와 관련해서 계속 상식밖의 일들을 당하고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남편 일때문에 싱가포르에 오게 되었고 그래서 남편이 먼저 이 곳에 와서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9개월을 살고 있었던 어느날 남편이 급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고 그래서
집을 계약만료일보다 먼저 뺄 수 있는지 에이전트(집을 계약해주신)에게 문의해 보았습니다.
답변은 계약서에 기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안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경우 주인이 나머지 월세를 다 내놓으라고 할 수 있다고. 그래도 할말 없다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제가 계약했던 에이전트와 계약한 다른 사람의 경우도 알아보니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서 데려다줘도 보통 주인이 맘에 안 든다고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를
떼이는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이렇게 여기저기 수소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처음 계약시 입주 후 계약만료일 이전에 변고가 생겨 집을 빼야하는 경우 2~3달 전에 통보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에선 계약서에 저런 내용이 없더라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주고 빠지면 별문제 없었는데 이곳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에이전트에게 위의 내용을 다시 물어보았더니 싱가포르는 그렇지 않다고 미리 계약서에 명시해놓아야 한다더군요.
그럼 저런 사실을 알면서 말씀 안 해주신거냐고 물었더니 말을 안 하시더군요.
우리는 저런 사실을 몰랐는데.... 알면서 얘기 안 해준거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런 단서를 달면 주인이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ㅡㅡ;;;
계약을 꺼려하는 주인도 있다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저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저런 조항을 넣지 않겠다는 주인과 첨부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쉽게 계약해버리려고 세입자의 눈과 귀를 가린것이죠. 에이전트가.. 한국인 에이전트입니다.
더 가관은 보통 회사에서 보증금과 월세 떼이는거 다 처리해주는데 이 회사는 직원들을 케어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회사돈이든 개인의 돈이든 한국에서 나온 돈을 싱가포리언들에게 갖다바치면서 그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겁니다. 참고로 전 콘도를 계약했구요... 아시겠지만 보통 월세가 몇백만원입니다.
계약시에 잡을 수 있는 것들인데 말이지요.
이곳에도 보니 이런 계약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같은데요.
계약시에 위의 문장 하나만 넣었어도 그런 고생 안 하셔도 되는 겁니다. 돈도 안 떼이구요.
낯선 해외에서 그나마 우리보다 더 싱가포르를 잘 아는 분들이라 생각하고 한국인 에이전트 찾아서 계약을 하는데 꼼꼼하게 다 체크해보고 본인이 직접 챙겨야지만 손해보지 않는 계약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국인 에이전트한테도 뒷통수를 맞게 되네요.
왜 알면서 그 조항을 안 넣는겁니까????
두번째로 또 황당한 것입니다.
결국 남편 먼저 보내고 저혼자 더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월세는 다 내야하니까 그냥 제가 더 있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계약만료일 다음날 저는 한국으로 떠나는데.... (이 사실도 그 에이전트에게 이미 몇달전에 말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계약만료일에 주인이 싱에 없다며 보증금을 나중에 주겠답니다.
인수인계는 집주인측 에이전트에게 하고 가라는 군요... 보증금은 몇일후에 주겠다며...
집계약이 만료되는 날 집주인이 없다며 보증금을 몇일후에 주겠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래서 집주인이 언제 싱가포르를 떠나냐고 물어봤더니 거의 싱가포르에 없다고 보랍니다.
싱가포리언이고 여기서 직업이 선생님인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말이지요...
또 그 에이전트가 말씀하시길 싱가포리언들이 외국인에게 많이 당해서 14일 이전에만 보증금을 주면 된다고 법적으로 되어있답니다.
그럼 우리는 누가 보호해줍니까??? 한국인들끼리도 이렇게 나몰라라 하고.
이거 머...제가 한국 들어가 있는데 집주인이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에서 이것저것 제하고 줘도 전 어찌할 노릇이 없게 됩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을 봉으로 보는건지.. 아니면 한국사람들만 이렇게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한국인 에이전트도 우리편이 아니고.... 이런 사실들이 있으면 미리 알려줘야지요...아닙니까???
그러면 최소한 보증금을 떼이거나 기간이 픽스되는 부당한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말입니다.
낯선 외국땅에서 새로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보지 않게 돕고 삽시다.
- Tip
PUB deposit이 500불입니다. 보통 termination 후 한달 뒤에 첵이 발송되는데 SP Service Center를 찾아가서 알아봤더니 주말이나 공휴일이 아니면 당일날 미터기 읽어서 요금 정산하고 나머지 Deposit을 캐쉬로 받을 수 있다더군요. 물론 몇일전에 가서 정산하고 나머지 날짜만큼은 추산해서 Deposit을 미리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갈수 없는 경우 위임장을 가져가면 타인이 수령도 가능합니다. Wow~
남편 일때문에 싱가포르에 오게 되었고 그래서 남편이 먼저 이 곳에 와서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9개월을 살고 있었던 어느날 남편이 급작스레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고 그래서
집을 계약만료일보다 먼저 뺄 수 있는지 에이전트(집을 계약해주신)에게 문의해 보았습니다.
답변은 계약서에 기간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안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경우 주인이 나머지 월세를 다 내놓으라고 할 수 있다고. 그래도 할말 없다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제가 계약했던 에이전트와 계약한 다른 사람의 경우도 알아보니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서 데려다줘도 보통 주인이 맘에 안 든다고 트집 잡으면서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를
떼이는 경우가 다반사더군요.
이렇게 여기저기 수소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처음 계약시 입주 후 계약만료일 이전에 변고가 생겨 집을 빼야하는 경우 2~3달 전에 통보하면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에선 계약서에 저런 내용이 없더라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주고 빠지면 별문제 없었는데 이곳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에이전트에게 위의 내용을 다시 물어보았더니 싱가포르는 그렇지 않다고 미리 계약서에 명시해놓아야 한다더군요.
그럼 저런 사실을 알면서 말씀 안 해주신거냐고 물었더니 말을 안 하시더군요.
우리는 저런 사실을 몰랐는데.... 알면서 얘기 안 해준거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런 단서를 달면 주인이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ㅡㅡ;;;
계약을 꺼려하는 주인도 있다면서...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저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저런 조항을 넣지 않겠다는 주인과 첨부터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쉽게 계약해버리려고 세입자의 눈과 귀를 가린것이죠. 에이전트가.. 한국인 에이전트입니다.
더 가관은 보통 회사에서 보증금과 월세 떼이는거 다 처리해주는데 이 회사는 직원들을 케어해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게 회사돈이든 개인의 돈이든 한국에서 나온 돈을 싱가포리언들에게 갖다바치면서 그걸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겁니다. 참고로 전 콘도를 계약했구요... 아시겠지만 보통 월세가 몇백만원입니다.
계약시에 잡을 수 있는 것들인데 말이지요.
이곳에도 보니 이런 계약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같은데요.
계약시에 위의 문장 하나만 넣었어도 그런 고생 안 하셔도 되는 겁니다. 돈도 안 떼이구요.
낯선 해외에서 그나마 우리보다 더 싱가포르를 잘 아는 분들이라 생각하고 한국인 에이전트 찾아서 계약을 하는데 꼼꼼하게 다 체크해보고 본인이 직접 챙겨야지만 손해보지 않는 계약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한국인 에이전트한테도 뒷통수를 맞게 되네요.
왜 알면서 그 조항을 안 넣는겁니까????
두번째로 또 황당한 것입니다.
결국 남편 먼저 보내고 저혼자 더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월세는 다 내야하니까 그냥 제가 더 있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계약만료일 다음날 저는 한국으로 떠나는데.... (이 사실도 그 에이전트에게 이미 몇달전에 말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계약만료일에 주인이 싱에 없다며 보증금을 나중에 주겠답니다.
인수인계는 집주인측 에이전트에게 하고 가라는 군요... 보증금은 몇일후에 주겠다며...
집계약이 만료되는 날 집주인이 없다며 보증금을 몇일후에 주겠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래서 집주인이 언제 싱가포르를 떠나냐고 물어봤더니 거의 싱가포르에 없다고 보랍니다.
싱가포리언이고 여기서 직업이 선생님인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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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외국인을 봉으로 보는건지.. 아니면 한국사람들만 이렇게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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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외국땅에서 새로이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보지 않게 돕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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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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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KILY님의 댓글
SKILY (emkmjidhanna)음.. 이런 상황에서는(주인이 배째란 식으로 나오면) 한국인 에이전트도 별 도리가 없어요.. 문제는 deplomatic clause를 넣는 부분을 뺀거는 에이전트가 잘못했네요.. 보통 계약서에 무조건 적으로 거의 들어가는 조항이에요.. 세입자가 싱가폴을 떠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1년 계약이면 6개월 이상 살았을때는(2년은 1년 또는 1년 반이상) 노티스 주고 떠날수 있는 그런 조항이 있어요.. 그건 주인들도 인정하는 부분들입니다. 그걸 주인이 싫어한다고 안넣는 에이전트 말이 안되네요....외국인으로서 무조건 그런 계약은 넣는것이 상식인 싱가폴입니다. 떠날때 PUB보증금 처리는 에이전트가 보통 담당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처리해야 하는부분이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란 말이 있듯이 많은 한국인들이 싱가폴에서 한국의 상식만 생각하다가는 많이 당하는 부분이 있어요.. 주위에 싱가폴인 친구가 있으면 이야기해서 같이 처리해보십시요.. 그리고 또 모르니까 위의 조항이 있는지도 확인해보구요.. 잘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Jpark님의 댓글
Jpark (kspark7412)이런 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에이젼트들이 가끔 중간에서 장난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중에도 에이전트가 중간에 장난쳐서 많은 돈을 뜯길 뻔했다는 얘기를 직접 전해들은 적있습니다. 세입자들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당하기 십상이죠...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한국사람이 봉이 아니고 계약을 너무 우습게 아는 경향이 많아서입니다. 계약서, 약관 제대로 한 번 읽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내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면 에이전트에게 계약서 초안을 미리 보내달라고 해서 불리한 조항은 없는지 살펴야하는 건 당사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인도의 경우는 주택임대차 계약서는 10장 내외인데 인벤토리는 2~30장은 기본이고, 50여장이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고리, 전구 갯수까지 모두 적혀 있고, 바닥, 벽에 흠집이 나면 1cm마다 얼마 이런 식으로 디포짓을 돌려줄 때 공제할 금액까지 상세히 적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은 디포짓 3개월분에 의무 2년 조항까지 포함돼 있죠. 첫 해외거주가 인도여서 된통당했었습니다. 회사에서 거래하던 에이전트라 너무 믿은게 잘못이었죠.ㅠㅠ
암튼 해외에서의 임대차계약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싱가폴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한국의 계약형태가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계약서에 애매모호하거나 누락된 부분, 부당한 부분은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확인, 합의를 한 후에 사인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한국인 에이전트라서 속인 것이 아니고 싱가폴 에이전트였다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종이우산님의 댓글
종이우산 (tamil)집 핸드오버는 조금 여유있게(최소 1주일 정도) 일자를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Inspection 후 원상복구 비용에 대한 이견이 있을 경우 업자통해서 견적도 받아야하고 금액 합의를 해야하니 시간이 쫒기면 집주인에게 비용을 많이 물 수 밖에 없습니다.
통상 부동산 에이젼트 회사의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통상 2년 계약이면 14개월은 최소 거주해야하고 2개월전 Notice인 경우 계약해지가 가능합니다. (단순 이사는 안되고 싱가폴을 떠나는 경우만 됩니다.)
계약조건에 따라 중간에 세입자 변경이 가능할 수도 안할 수도 있습니다. 계약내용은 본인이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독소 조항이 많은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원만히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ska님의 댓글
Eska (kentjsk)계약서를 꼼꼼하게 읽어보지 못한 탓은 아닌거 같습니다.. 외국에 처음 와서 집 계약을 하는건데, 뭐가 계약서에 들어가야 하는지 집어 내기가 쉽지 않죠. 계약서를 꼼꼼하게 보면, 이미 들어가 있는 내용중에 뭐가 좀 이상하다 싶은건 발견가능 하지만, 아예 내용이 없는거를 확인해내기가 어렵죠..
싱가폴을 조금 살아본 지금은 어떤 조항이 빠져 있는지 대강 감을 잡지만, 처음와서 그러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heygirl님의 댓글
heygirl (goodies777)질문하나 할께요..그럼 2년 계약하고 1년2개월전에 집을 빼야하면 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때 아무 대책없이 당해야 하나요?
nearwild님의 댓글
nearwild (nearwild)저도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제 에이젼트는 diplomatic clause는 2년 계약일때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1년 계약만 해도 가능한가요?
scarlet7님의 댓글
scarlet7 (krishuna)1년 계약에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계약하신 분도 주변에 있구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이 아쉽지만요.
그리고 livestrong(mnguyber) 님.. 글을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요.. 혹시 에이전트이신지요???
싱에 처음와서 물정 잘 모르니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써 그나마 계약쪽 전문가이니 그런 조항 정도 챙겨주거나 아님 언급이라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 서로 알려주고 돕자는 얘기죠...
알면서 알려주지 않는 그런 행동은 하지 말자는거죠... 그리고 로컬 에이전트에게 당했으면 오히려 그러려니 할겁니다. 그들은 우리의 문화를 전혀 모르니까요.... 한국인은 대부분 이런 착각하고 있다는 정도 알지 않습니까???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저도 해외생활하면서 몇 번 당해봐서 그럽니다. 계약은 최종책임은 어차피 당사자에게 있기 때문에 부동산 계약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몇 가지만 미리 짚어봐도 되는데(터미네이션, 디파짓 등) 에이전트는 하던 대로 하지 수고스럽게 그렇게 하려고 하겠습니까? 이번엔 공부했다 생각하시고 다음에 해외에 나갈 땐 잘 살펴보시면 되지요.
싱탐험대님의 댓글
싱탐험대 (alienmbw)이글을 싱가포리언이 보았으면 어찌 생각 할 지 궁금하네요.
반대로 어떤 싱가포르 사람이 한국에 살면서 이런 일로 상식이 안통하는 대한민국이라면 어쩔 지도 궁금하구요.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싱가폴은 제가 아는한 상식이 아주 잘 통하는 나라입니다. - 모든 것에 룰을 만들고 그 룰에 따르면 문제가 없지만 룰을 따르지 않을때는 개인의 손해는 개인이 감수 해야하고, 공공의 손해를 끼칠때는 법적 제재가 들어 옵니다. 무단 횡단이 금지 되어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단 횡단을 합니다. 만약 사고가 나면 개인이 책임져야 하고, 공공의 손해 - 사고로 인한 교통정체가 예상 될 때는 정부에서 통제를 합니다. 어찌 보면 참 냉정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다민족 국가 싱가포르가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경우 - 님의 경우에는 참 황당하고 어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조금더 냉정하게 애기하며 일차적인 책임은 님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룰을 이해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만약에 님이 조금만 확실하게 챙기셨다면 이런일은 없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또한 첨 싱가폴에와서 이와 같은 일을 껵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좀더 현명했더라면 아쉬운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직접적인 동기는 님의 글 제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생각 할때 님의 제목/내용이 조금더 합리적이였다면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배려심이 많이 없어 진 듯 합니다. 본인에게 조금만 불편하면 이해할려고들지 않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으니까요.
제 글 내용이 무례했다면 죄송 합니다.
그렇지만 님의 글을 보면서 무엇인가 우리부터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이리 글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폴은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도 잘 살 고 있고요.
scarlet7님의 댓글
scarlet7 (krishuna)그렇습니다... 일차적인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사전에 모든것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의 책임... 처음 외국생활을 시작하는거지만 모든 걸 다 알고 하나하나 다 챙겼어야 했는데..
다들 똑같은 경험을 비싼 값을 치루면서 배우고 있는거죠... 여기의 룰을 따르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룰이 이상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데 그걸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이, 더 잘 알고 있으니 서로 지식을 나누며 돕자는거지요. 한국에서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이 맞고(집 보증금이나 기간관련).. 문화가 다르니까요.
문장 하나로 몇백만원의 손해를 막을 수 있는데 그 값비싼 경험을 모두가 똑같이 그 돈을 치루면서 배워야 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그 돈 내고 배웠으니 너도 그돈 내고 배워야지 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조금의 불편이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똑같이 큰손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을 함께 막자는 겁니다.
제가 싱을 떠난 후 이곳에 첨으로 들어오게 되는 많은 다른 한국사람들이 이 걸 알고 똑같이 큰돈을 손해보며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쓴겁니다.
younpil님의 댓글
younpil (younpil13)글 쓰신 분의 말씀이 충분히 동감되고, 저도 비슷한 경우로 현재 한국에 취업이 되었는데 렌트 문제로 집 주인과 여러가지로 (이어서 살 세입자를 소개시켜 주겠다. 사정을 좀 봐달라, 한국에 중요한 잡을 잡았는데 꼭 가고 싶다) 양해를 구해 보았지만 안된다고 해서 그냥 한국에 가고싶었던 자리를 포기하였습니다. 제가 계약서 상의 diplomatic clause를 잘못 이해했고(6개월살면 되는 줄 알았느데 6개월 후에 노티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또 제가 한국적인 정서로 가능하리라 생각하고 서류를 내고 면접을 보러 다녀왔던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로 양해를 해줄만한 상황인데도 강경한 입장인 것을보면 조금 성급하지만 일반적인 이 곳의 현실이자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힘들어 마시고 다음에 우리는 한국이나 다른 곳에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좀 되어 보고, 내가 조금 손해(사실 주인에게 손해는 전혀 아니었는데) 보더라도 사정을 좀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면서 살아가는게 이런 일을 겪으면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너무 걱정하느라 속태우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파도처럼님의 댓글
파도처럼 (jpilyang)다들 언급하진 않으셨는데.. 만약에 8개월정도 살다가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수 없다는 통보를 하고, Deposit을 포기하겠다면서 한국으로 들어가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열쇠는 우편으로 집주인이나 에이전트에게 보내주구요..
물론 싱가폴 주인이 법적 소송을 들어갈 수도 있겟지만, 어차피 당사자가 없는 상황이고 계약을 포기하겠다고 통보했다면,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물어주는 식으로 해결 되어야 하는건가요?
계약금이라는 기준이 만약에 서로간의 충돌이 있는 상황에서 주인을 보호하겠다는 의미의 금액이니까요.
베리굿님의 댓글
베리굿 (a282man)파도처럼님의 말씀대로 하게 되면, 일단 법을 어긴 게 되니까, 집 주인이 고소를 하게 되면, 싱가폴에 다시 못 오시게 되겠죠. 그리고, 점점 한국 사람들이 렌트를 구하기가 어려워 지겠습니다.
fghjk님의 댓글
fghjk (yui6023)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싱가폴은 직장에서도 그렇고 룰은 정말 철저하게 지키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괜찮다고 생각하서 본의 아니게 안지키게 되었을때의 손해를 감수해야 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외국생활이 힘든 것 같습니다. 문화가 다르니까요.억울하고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해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싱가폴의 경우에는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고, 주인에게도 너무 감정적으로 하시기 보다 좀 더 이성적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좋게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싱가폴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흥분하는 방법은 제 경험상 전혀 통화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힘드시겟지만, 힘내시고 일이 잘 해결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