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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메이드 관련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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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5-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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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애기가 이제 5개월쯤 되어가서, 미얀마 fresh maid를 고용해서 이제 일주일정째 같이 살고 있어요. 미얀마 메이드 고용해서 같이 지내고 계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도 메이드 고용이 처음이어서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선배님들의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1. 저희집 메이드가 엄청 느려요.
일을 할때 엄청 느릿느릿 하긴 하는데, 어쩔땐 도가 지나쳐서 막 답답해 죽겠지뭐에요. 저번엔 화장실 2개 청소하는데 3시간 걸리더니, 어제는 와이셔츠 3개 다림질 하는데 1시간반도 더 걸렸어요. 애한테 어떻게 하는지 미리 시범도 보여주고 가르쳐 줬는데, 혼자하면 한세월 걸립니다.
원래 이렇게 다들 느린건가요? 아님 저희집 애만 이렇게 느린건가요? 근데 느리게 해도 꼼꼼하게 완벽하게 하면 좀 나을텐데 일한것 같지 않게 일을 해놔서...
2. 가족에게 전화하는 문제
메이드 고용하기 전에 다른 분들이 집으로 정기적으로 걸어주는게 계약서에 있다고 하셔서 agency에 물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 없다고 하면서 한달에 한번정도 걸어주면 될거라고 했는데, 저희집 애 온지 3일만에 집에 전화 걸어달라서 해서 연결 해줬어요. 그때 한달에 한번씩만 전화 하라고 했고, 알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희 친정엄마한테 전화번호 들고 와서 싱가폴에 있는 brother한테 전화해달라고 했대요. 저희 엄마도 잠시 오신거라 어차피 local 전화기 없어서 전화 걸어줄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좀 당황스럽네요.
3. 빨래같은거 할때 방식 가르쳐줘도 자기방식대로 합니다.
저희집 애는 빨래할때 좀 약하게 슬렁슬렁해서 저희가 빨래판에다 팍팍 문질러 빨라고 알려줬거든요. 그래도 지켜보지 않으면 다시 슬렁슬렁 하더라고요. 다들 이렇게 꾀?를 부리나요?
4. 가끔 뭐 시키면 No라고 해요
며칠전에 콘도 1층 경비아저씨에게 뭣좀 전달해주라고 시켰더니 싫다고해서 저희 친정 엄마가 대신 전달 해주셨어요. 왜 싫다고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지만, 어쩔땐 No라고 하면서 안하는 일이 있네요. 벌써 2번 정도 No 한적 있어요. 뭐 말이 통하면 이유라도 알텐데 말 안통하니까...
Agency에서 자기네 애들은 영어 어느정도 한다고 하더니 사실 영어 잘 통하지도 않아서 제가 인터넷으로 미얀마 사전 다운받아 단어 하나하나 그림그리듯이 적어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일 시키고 있는데. 참 많이 답답하네요.
친정엄마가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가실건데, 그러고 저 혼자 이 아이하고 같이 있으면서 얼마나 답답해질지... 아이고 생각만해도 막 속이 타네요. 미얀마 사람들이 저렇게 다 느리고 일도 꼼꼼하지 못하게 하는지... 메이드를 바꿔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더 지켜보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워낙 본인 성격이 느릿느릿 하면 아무리 일해도 안바뀔것도 같은데.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남깁니다.
전 애기가 이제 5개월쯤 되어가서, 미얀마 fresh maid를 고용해서 이제 일주일정째 같이 살고 있어요. 미얀마 메이드 고용해서 같이 지내고 계시는 분들 계시면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저도 메이드 고용이 처음이어서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선배님들의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1. 저희집 메이드가 엄청 느려요.
일을 할때 엄청 느릿느릿 하긴 하는데, 어쩔땐 도가 지나쳐서 막 답답해 죽겠지뭐에요. 저번엔 화장실 2개 청소하는데 3시간 걸리더니, 어제는 와이셔츠 3개 다림질 하는데 1시간반도 더 걸렸어요. 애한테 어떻게 하는지 미리 시범도 보여주고 가르쳐 줬는데, 혼자하면 한세월 걸립니다.
원래 이렇게 다들 느린건가요? 아님 저희집 애만 이렇게 느린건가요? 근데 느리게 해도 꼼꼼하게 완벽하게 하면 좀 나을텐데 일한것 같지 않게 일을 해놔서...
2. 가족에게 전화하는 문제
메이드 고용하기 전에 다른 분들이 집으로 정기적으로 걸어주는게 계약서에 있다고 하셔서 agency에 물어보니 자기네는 그런거 없다고 하면서 한달에 한번정도 걸어주면 될거라고 했는데, 저희집 애 온지 3일만에 집에 전화 걸어달라서 해서 연결 해줬어요. 그때 한달에 한번씩만 전화 하라고 했고, 알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희 친정엄마한테 전화번호 들고 와서 싱가폴에 있는 brother한테 전화해달라고 했대요. 저희 엄마도 잠시 오신거라 어차피 local 전화기 없어서 전화 걸어줄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좀 당황스럽네요.
3. 빨래같은거 할때 방식 가르쳐줘도 자기방식대로 합니다.
저희집 애는 빨래할때 좀 약하게 슬렁슬렁해서 저희가 빨래판에다 팍팍 문질러 빨라고 알려줬거든요. 그래도 지켜보지 않으면 다시 슬렁슬렁 하더라고요. 다들 이렇게 꾀?를 부리나요?
4. 가끔 뭐 시키면 No라고 해요
며칠전에 콘도 1층 경비아저씨에게 뭣좀 전달해주라고 시켰더니 싫다고해서 저희 친정 엄마가 대신 전달 해주셨어요. 왜 싫다고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지만, 어쩔땐 No라고 하면서 안하는 일이 있네요. 벌써 2번 정도 No 한적 있어요. 뭐 말이 통하면 이유라도 알텐데 말 안통하니까...
Agency에서 자기네 애들은 영어 어느정도 한다고 하더니 사실 영어 잘 통하지도 않아서 제가 인터넷으로 미얀마 사전 다운받아 단어 하나하나 그림그리듯이 적어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일 시키고 있는데. 참 많이 답답하네요.
친정엄마가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가실건데, 그러고 저 혼자 이 아이하고 같이 있으면서 얼마나 답답해질지... 아이고 생각만해도 막 속이 타네요. 미얀마 사람들이 저렇게 다 느리고 일도 꼼꼼하지 못하게 하는지... 메이드를 바꿔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더 지켜보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워낙 본인 성격이 느릿느릿 하면 아무리 일해도 안바뀔것도 같은데.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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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워킹매니아님의 댓글
워킹매니아 (kmsmam2002)저도 미얀마 메이드를 고용하고 있어요. 저희집에 온 친구는 4년 경력이 있는 아이라서 일을 잘하더라고요. 잠시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하고요.
저도 처음에 뭣도 모르고 에이전시가 보내준 프로필들만 보고 처음 여기 싱가폴에서 일하는 아이를 선택했는데 다들 말리더라고요. 경력있는 아이를 데려와야한다고요. 그래서 전 다시 에이전시에게 반드시 경력있는 친구로 바꿔달라 했어요.안그러면 취소하겠다고 그랬더니 처음에 new밖에 없다던 곳에서 바로 경력 있는 친구들 프로필을 보내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온 친구가 저희집 매이드인데 이 아이는 일을 너무 잘해요. 절대로 no라는건 있을 수 없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하고 전 전화 걸어줘야한다는 것은 못들어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 아이도 그런 얘기 안하고요. 꼭 미얀마라서 그런게 아니라 사람 나름일거에요. 제 주변에 필린핀 메이드 쓰는 집들도 있지만 정말 극과 극이더라고요. 계속 그렇게 속 썩으실 바엔 에이전시한테 컴플레인 하시고 바꿔보세요. 바꾸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워킹매니아님의 댓글
워킹매니아 (kmsmam2002)그리고 경력있는 메이드들은 영어도 곧 잘해요. 저희집 메이드는 중국인집에만 4년 있어서 그런지 중국어도 좀 하더라고요
COREA님의 댓글
COREA (tla01)원글 쓰신분...
메이드 바꾸세요... 원글님께서도 메이드 경험이 없으신데 그 친구 고집이 많이 쎄 보입니다...
쉽사리 바뀌지 않아요... 정말 불가능한 일을 시키지 않은 이상,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친구입에서 잘 모르겠어요가 아니라
No 라는 얘기가 벌써 두번이나 나왔다는건 일하기 싫다는 겁니다.
저 첨에 귀찮아서 안 바꿨다가 2년동안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말대꾸만 늘어납니다.
지금은 저렴한 임금에 그냥 만기 채우기로 했어요.
전 그나마 아기도 없고 몇년째 메이드를 두고 있기에 기에서 눌리지 않는데
원글님 계속 그 메이드 두시면 고용주와 피고용주의 관계가 역전되시는 일이 생깁니다.
COREA님의 댓글
COREA (tla01)워킹매니아님.
혹시 에이전트 연락처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도 곧 만기라서 괜찮은 친구 물색 중이거든요..
워킹매니아님의 댓글
워킹매니아 (kmsmam2002)네.. corea님.. 쪽지 드릴께요
아주님의 댓글
아주 (dhlsths)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리다가 글 보고 글남겨, 예전에도 말했었는데... 나는 경험있고 아이도 3살짜리 있다는 인도네시아 아주마를 구했는데 결국 속이 터지고 터져서 한달만에 보냈어. 그이는 정말 맘이 안쓰러울 정도로 밥도 안먹고 하루 종일 청소만 했었어. 물론 하다 말다 하다 말다... 내가 있으니 먼가 해야겠고 그러니 먼가 들고 닦는 그런...
새로온 아줌마랑 지난달 재계약. 둘째 맡아서 키우고 어떤 날은 아이 둘을 같이 보기도 하고. 경비실에 머 가져다주는 걸 NO하는 핼퍼는 처음들어봐.
예전에 계속 말했었는데 ^^; 아이가 있기 때문에 응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어를 하고 빠릿빠릿하고 경험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구. 순박하고 착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일이고 책임이 있다는 걸 아는 성숙한 사람이 좋은 거 같아.
없는듯님의 댓글
없는듯 (sing3240)미얀마 메이드는 영어가 안 되지만,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출신보다 성실하고 정직한 맛에 쓰는 데요. 바꾸셔야 할 듯 하네요. 에이전트에 얘기해서 새 친구 소개 받으시고, 도착하는 날에 기존에 쓰시던 헬퍼 데려다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침 저희도 7월에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미얀마 메이드를 쓰고 있어요. 역시 영어가 잘 안 되서 가끔 시킨 의도와 다른 일을 하는 법은 있지만, 요령을 피우거나 물건을 건드리진 않습니다. 아침 6시에 늘 일어나서 쓸고 닦고요. 애들이 늦게 밥을 달라고 해도 불평하는 법 없습니다. 압력 솥으로 밥 할 줄 알고,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닭도리탕은 혼자서도 제법 잘 합니다. 나머지 음식은 아직은 옆에서 지켜봐야 하고요. 애는 없는 노처녀지만 저희 강아지 예뻐하는 거 보면 애도 잘 보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싱싱한님의 댓글
싱싱한 (p6309)정말 다시 돌려보내시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느린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전화 걸어달라고 친정엄마께 부탁했다는것과 당연히 해야 하는일을 No라고 하는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제 회사 동료의 미얀마 메이드는 그렇게 말 안듣더니 집에 사람도 몰래 데리고 오고
빨래다림질도 거절해서 꼭 하라 시켰더니 애들에게 엄마 욕을 엄청 해서 바로 미얀마로 보냈다 합니다. 가면서도 짐속에 아이팟 등 작은물건을 훔쳐서 감춰두어 다행히 공항 데려가기전에 발견했답니다.
워킹매니아님의 댓글
워킹매니아 (kmsmam2002)아..정말 극과 극이네요.. 저는 워낙 필리핀 헬퍼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제가 사는 콘도 필리핀 헬퍼들이 거의 영 엉망이에요) 미얀마 헬퍼를 구한거거든요. 다행히 저희집 헬퍼는 괜찮은 아이가 들어온듯 하네요.. 이 아이는 시키면 군소리 안하고 다 하고 영어도 좀 하고 굉장히 부지런하거든요. 아직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은요.. 사람 쓰는 일이 정말 쉽지 않네요..
Lovelydays님의 댓글
Lovelydays (sweetsmart)다들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그냥 바꾸기로 맘 먹었습니다. 워킹 매니아님처럼 좋은 메이드 구하는게 소원이에요.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