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불의 생활비가 집세를 제외하고 순수 생활비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가능한 액수라고 생각해요.
기숙사가 아닌(기숙사는 커플이 지낼 수 없지 않나요?) 개인 집을 구하시려면 서쪽근처로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그린라인기준으로 주롱이스트부터 오트람파크 정도, 써클라인으로 하버프론트부터 매리마운트정도면 통학하시기에 큰 불편은 없을것 같습니다. 홀렌트를 구하실지, 방만 렌트를 하실건지는 예산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해 주신 집세 제외 2000sgd 는 혼자 사는 기준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2000sgd single 기준 집세 +생활비가 충당 가능 할런지요.

집세 제외하고 2000불이면 커플이 아껴서 생활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남긴 글이에요~ 사실 생활비는 얼마나 알뜰하게 사느냐의 문제 아닐까요. 싱가폴생활은 집세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혼자 오신다면 대학원생이시니 가격이 더 높아보여도 기숙사에 들어가셔서 교통비를 아끼시고, 학내에서 식사를 해결하시는게 가장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교통비가 안들고 어차피 연구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실테니까요. 방을 구하실때 룸메를 구하시는것도 고려해보실수는 있겠네요. 일단 집세, 식비, 핸드폰요금, 교통비, 기타 잡비로 나누어서 계산해보시길 바래요.
집세는 여기 방 있어요 코너 보시면 대충 시세가 보이실겁니다. 식비는 호커센터에서 드셔도 기본이 한끼에 4-5불은 들어요. 물론 그이상 드는 곳도 많고. 그나마 학내 푸드코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혼자 오셔도 2000불로는 집세+생활비는 꽤 빠듯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도 썼지만 얼마나 어떻게 아껴서 사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참고로 Qualifying Exam 이라고 2년 있다가 보는 시험 통과하시면 샐러리 2500 으로 오를거예요..! 수학과는 모르겠지만, 다른 과 박사분은 그렇다고 하시네요~

기숙사 말씀하시는 거 UTown Residence 말하시는 건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커플이 살수 있는 기숙사는 UTown Residence 랑 Prince George's Park Residence 인걸로 알고있어요. 확실하진 않지만..! 유타운일 경우는 진짜 좋아요. 가족룸은 잘 모르지만 보통 방은 가격대비 왠만한 콘도보다 훨씬 나아요. 새로 지어서 벌레도 없고 깨끗하고 화장실도 좋고 학교도 가깝고, 좋습니다! 게다가 뭐 계약 때문에 골치 아플 일도 없으실테고 집 주인 눈치도 안 보셔도 되고...

인터넷을 사용한 집 거래는 물론 100% 안전하지 않아요. 한국촌에도 전에 사기 사건이 올라온 적 있었구요. 저도 가끔 craigslist 나 이런데 보고 너무 가격대비 좋아서 이메일 보내면 답장 오는게 느낌이 영... 사기 같은게 좀 있어요. 너무 집이 좋은데 말도 안되게 싸다.. 이러면 의심하고 들어가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2000불을 두분이서 사용하신다면.. 그리고 거기서 집세도 나가신다면..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저금은 별로 못하실거 같아요 ^^;; 제 기준에서는요 ~ 근데 저금 생각 안하고 쓰시면 그래도 엄청 쪼들리면서 살지는 않으실거에요. 교통비가 없다면 더더욱 그러실거구요.. 물론 음식이 좌지우지를 많이 하지많요.. 학교 음식 입 맞에 맞으시면 돈 많이 절약하실 수 있구요. 학교 내 식당에서도 맛 꽤 괜찮은 가게들이 몇군데 있어요~

2000 달러면 아껴 쓰실 경우 집세 내는 거하고 생활하시는 건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그냥 외식하지 않고 학교 내에서만 식사를 해결하신다면 대략 한달에 400달러 전후 식비로 나갈 거고, 600 달러는 교통비 및 기타 생활비, 1000 달러는 집세에 쓰시면 될 것 같네요. 마음 같아서는 생활비 아껴쓰면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지만, 살다보면 핸드폰 쓰고, 책사고, 머리 자르고, 기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사고 은근히 돈 나가는 일들이 많아요. 생필품이 저렴한 것도 아니구요. 2000달러로 두 분이 집세도 내시고 생활비도 내셔야 한다면, 식사 이외에는 거의 쓸 수 있는 돈이 없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박사학위 받으신 후, Job Placement 는 4년 생활하시는 동안 자기 브랜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졸업하자마자 괜찮은 회사에서 괜찮은 연봉을 받고 싶으시면, (좀 안타까운 얘기이긴 하지만) 처음 박사시작하시면서부터 트렌드를 캐치하고 미리 계획하셔야겠죠. 학계에 남는 거에 대해서는 글쓰신 분께서 이미 잘 알고 계실 것 같구요.

귀중한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한 번 더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는 박사 후 학계에 남을 생각입니다. 제가 들어본 바에 의하면, 학계에서 조차도 중국인은 특유의 민족주의가 노골적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첫번 째 걱정은, 싱가폴, 특히 NUS에 중국인 교수들이 많은 것 같은데, 소수 민족으로서 받는 차별 같은 것은 없는 지요. 제 주위 몇몇 사람들이 중국인 커뮤니티를 상대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 더 불어, NUS가 ranking 같은 수치상 들어 나는 것들이 높은데 반에 실제 performance 는 좀 떨어진다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수학계에서 NUS PHD 출신의 업적을 들어본적이 없구요.(QS ranking 에서 수학과는 9위를 차지). NUS 수학과 교수진에는 nus 졸업생이 없는 것도 아이러니구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코멘트 부탁 드립니다.

제 주변에 NUS나 NTU 한국교수들이 있어서 그분들에게 전해듣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먼저 인종에 대한 차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아마 입학하시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교수들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 감히 한국 교수 및 대학사회보다 이곳 대학들이 더 실력으로만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사 후 학계에 남는 것은 윗분들 말씀대로 singularity 님이 앞으로 어떻게 하시느냐에 달렸는데요, 아무래도 학위 후에 미국이나 영국으로 포닥을 나가서 좀더 논문을 많이 쓰시고 인맥을 넓혀두시는 것이 좋겠지요. 요즘 한국 지방대학도 MIT 박사 정도되어야 교수되는 세상입니다... 수학과라고 하셔서 한마디 더 말씀드리면, IB quant 쪽에서 수학과를 많이 뽑고 있으며 페이 및 향후 전망도 상당히 좋습니다 (제 후배가 이 테크트리로 현재 홍콩에서 연봉이 USD500K가 넘어요..) 향후 진로관련해서 이런 분야도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