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hannelnewsasia.com/news/singapore/27-arrested-over-riot-in/914932.html

외국인 근로자가 버스에 치여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나갔는데 주변에서 구급대원에게 병맥주를 던지면서 폭등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버스가 뒤집히고 경찰차 파손 및 화재로 20명 넘게 체포된 상태입니다. 싱가폴 동료들이 아침부터 얘기하더라구요.

어제 리틀인디아에서 33살 인도 남성이
버스에 치어서 목숨을 잃었는데
가뜩이나 주말에 리틀인디아에 인도사람들 많은데,
그거 보고서는 인도사람들  400명 가량이 폭동 일으켜서
버스 부수고, 방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27명이 체포되서 7년이상 징역에 태형이라는군요.
싱가폴에서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

https://www.google.com.sg/search?q=little+india+riot&newwindow=1&source=univ&tbm=nws&tbo=u&sa=X&ei=0ielUvi8EMqzrgeUjICgCA&ved=0CCoQqAI&biw=1193&bih=927

아침 스트레이트타임즈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헤드라인으로 1면에 났네요... 난 그걸 보고 인도에서 폭동이 난줄 알았는 데 다시보니 싱가폴이더군요. 싱가폴에 살면서 첨 보는 일이네요. 어제 인도국적의 사람이 차도에서 관광버스에 치여서 사망했는 데 주변에 있던 인도인들 400여명이 술병들 던지고 경찰차 4대를 뒤집고 2대는 불태우고 앰뷸런스도 2대나 뒤집고 불을 태웠다고 하네요. 지금 채널뉴스 ASIA에서 계속 나오네요.

헐;;; 무지하게 심각한 상황인가보네요... 방글라데시 인들이 많이 관여되있다고도 들었는데;;ㅠ 이 상황이 정책이나 외국인들한테 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큰 사건인가요?

언론이 통제받고 있는 나라라 스트레이트타임즈만 보고 진위여부 파악하긴 힘들지만 기사만 보면 인도인들이 잘못했네요

리틀인디아 버스타고 지나갈때마다 정류장에서 안기다리고 도로로 우르르 몰려나와 버스에 매달리기까지하고... 정말 보기 안좋더군요. 저러다 사고나지 싶덕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싱정부는 왜 그렇개 복잡하고 무질서한 리틀인디아 지역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지도 이해가 안돼요. 버스기사가 불쌍합디다. 문 열면 우르르르 메달려 들어오는 인도사람들... 무섭기까지 하던데... 명절날, 주말은 그 근처 가면 공황장애 걸릴거 같아요.
사람이 죽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누구의 잘못이라 하기도 참 애매한거 같네요. 그렇다고 병을 던지고 난동을 부리는건... 싱가폴에서는 참 어마어마한 사건이 아닐수 없을듯.. 싱가폴 특성상 다 추방당하겠네요.

전 이해가 좀 안갑니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람이 죽었고 그 사건으로 인해 경찰과 구급대원이 나가는건 당연한거구요. 근데 왜 거기다가 병던지고 차에 불을 질러요?? 아픈사람 싫어나르는 엠블런스까지.... 이런 행동은 물어보나 마나 이런 행동을 한사람들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버스가 일부러 사람골라서 치게 만들었나요? 이런 사고는 어디서든 어느나라에서든 일어날수 있는 교통사고가 아니였나묘? 그냥 호기심도 발동하고 갑자기 이런 일을 벌인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도요... 다른 인종문제로 그랬다면 이해가 좀 가겠는데요. 그 자리에서 일하다 다친 사람들만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작은 데모하나 인정하지않는 이나라에선 큰 사건이 아닐수 없습니다.

리틀인디안 주위에 모이는 인도계 사람들은 쪽방에 20-30명씩 거주하면서 사는 빈곤한 이주 노동자들입니다. 리틀인디아역 주위는 매 주말에 인도계 사람들로 메워 터집니다. 동료들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머물만한 집이 없어 차라리 이곳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나옵니다. 아마 추측건데 5만불이 넘는 국민소득을 가진 싱가포르에서의 차별 상대적 박탈감, 그런 잠재 불만이 터진 듯 합니다. 보는 자리에서 교통사고 나서 동료가 죽어 화도 나고 황당한 상태에서  공권력으로 표현되는 경찰차와 싸이렌 이런것들이 그들을 자극하면서 이것이 뜻하지 않은 폭동형태로 발전되어 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우발적이었겠지요.  즉 인도계인들의 불만 이런것들이 교통사고라는 아주 단순한 사건으로 폭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 싱가포르에는, 표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종간의 갈등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아마 싱가포르 정부 입장에서는 아주 뜨끔했을 듯합니다.  더불어 이번 일은 대한민국 가리봉, 안산 등 특정 이주 노동가 많은 지역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이라 우리나라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듯싶습니다. 매주말마다 개인적인 일로 리틀인디아를 가는데, 약간 겁이 납니다.^^

저 사실만으로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사람이 크게 다친 상황에서 앰뷸런스와 경찰이 왔는데 전복 시키고 불을 질렀다면, 사고가 나고 난 시점 그리고 이후 앰뷸런스가 오고 후송 하려는 시점에 무언가 그들 입장에서 봤을 때 납득되지 않는 무언가 혹은 그렇게 보이는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빨간장갑님 말씀대로 또한 그간 억눌렸고 차별 받았던 그런 감정들 보태져 더 크게 터졌을 것 같구요. 전 사고가 나고 처리가 되는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가 참 궁금하네요.

사망시점이후에 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면 반드시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겁니다.
다들 추측일뿐이죠

예전에 인도 직원에게 들은 얘기로는 교통사고가 났을때 'public punishment'를 한다고 합니다.
잘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보행자나 작은 교통 수단을 타고 가는 사람들을 측은해 하여, 사고 즉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운전자를 주위 사람들이 에워싸 때린다고 들었습니다.
예전 뭄바이 테러가 일어났을 때도 다 자살하거나 도망 갔는데 단 한명 이 잡혔습니다.
그 사람의 경우 차를 타고가다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급하게 사고 현장을 빠져 나가려다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맞고, 그 과정에서 총도 잃어버려 자살하지도 못하고 잡혔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죠.
이번에도 문화차이에서 'start'한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사고로 사람이죽은 후에 폭동이 난게 아니라, 사람이 죽어가는데 앰블런스 불러도 바로 오지 않고 그때 나타난 경찰의 태도가 그들을 화나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폭동은 경찰이 온 후에 시작되었다더군요. 교통사고 난 후 바로 폭동이 시작된게 아니라... 알 수 없는 일이죠. 그 사건을 자초지종 아는게 아니라서...

싱가폴에도 정부가 따끔하게 이런일이 어쩌다 한번씩 일어나줘야,,,,
옆집 인디안은 시티즌 신청에 영향받을가봐 걱정하더라구요....

버스 기사에게 왜 치였는지 정확한 보도가 없더군여~ 인도사람이 승차거부당하자 버스를 막고 섰다가 버스가 쳤다던 말도 있던데, 확실히 언론통제가 엄격하긴 하나봐요~ 더이상의 폭동을 막기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인듯 하나... 그래서 싱가폴 정치를 세련된 독재라 칭하나봐여.

싱 정부의 힘이 제대로 먹힌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보여 집니다. 사건은 있는데 그 사건의 이유와 배경은 찾을 수 없어요. 정부관료가 나서서 사건과 관련된 루머 퍼뜨리지 말라고 신문과 방송에 기사를 내보냈을 정도 잖아요.

아래 Straitstimes 기사에 이유 같아 보이는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straitstimes.com/the-big-story/little-india-riot/story/little-india-riot-indias-sun-tv-asked-correct-erroneous-report
"The deceased had boarded the bus when it was already full. The deceased also appeared to be drunk and he was causing trouble on the bus, even dropping his trousers whilst on the bus," said the letter. "After the deceased was assisted off the bus, he proceeded to walk/run alongside the bus in an unsteady manner while holding onto his pants . He stumbled and fell onto the path of the back wheel of the bus and was run 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