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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고민) 업종이 다른곳으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 몸싸움 (momssaum)
- 질문 :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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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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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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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싱가폴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한국 청년입니다.
올해 1월 싱가폴에 와서 2월 졸업 후 취업 준비를 시작하여 3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싱가폴에서 직장생활 시작한지 고작 9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지고 있어 현지 사정에 밝은 분들께 질문하나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사실 제가 많이 찾아보지 않고 일단 질문부터 올리는게 민망하긴 합니다만.. 혹시나 좋은 분들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질문 드립니다.
-본격적인 질문-
1. 현재 건축쪽에 몸 담고 있습니다. 졸업장 역시 건축관련 졸업장이 있구요.
제가 만약 서비스 쪽으로 업종을 변경한다면, 싱가폴에서 취업시 비자 취득에 관한 문제점이 있을까요
2. 서비스 업종, 특히 여행사나 가이드 쪽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가이드를 하기 위해 필수로 따야 할 자격증 같은 것들이 있나요?
3. 싱가폴 내에 여행사나 가이드 하시는 분들 따로 커뮤니티가 있으신지?
아니면 현재 일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계신분들 있으시면 제가 술이든 밥이든 한번 살게요..
몸담고 계시거나 몸담으려 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며,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직접 만나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후로는 답답해서 쓰는 개인 하소연입니다. 읽지 않으셔도 무방..
싱가폴에 사는 한인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
간단히 제 현재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하고 현재는 싱가폴 로컬 건축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이 좀 좋았는지 제가 오기전 알아보던 것 보다는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질 않고 그냥 월급날만 기다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뿐, 전혀 일을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낀다기 보다는 과연 내가 이 일을 평생직종으로 삼고 살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들이 늘어가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해보고 주변의 친구들 및 인생 선배들,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무리 네가 좋아하는 것 이라도 일로써 시작하게 되면 지금과 똑같은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나름대로 직장생활을 해보고, 인생 경험이 저보다 많기에 그런 조언을 해 주는 것이고,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는 제가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을 듣고싶은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현재로선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건축쪽 일 보다는 서비스 업종쪽이 더욱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창시절 하던 아르바이트 경험과, 제 나름대로 판단하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해주는 제 성격에 미루어 보아 생각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서비스 관련 일을 하면 재밌게 즐기면서 일을 했습니다.
차후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결정을 하기에는 제 인생에 너무 큰 결정이 될 것 같기에.. 다른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 1월 싱가폴에 와서 2월 졸업 후 취업 준비를 시작하여 3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싱가폴에서 직장생활 시작한지 고작 9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점점 깊어지고 있어 현지 사정에 밝은 분들께 질문하나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사실 제가 많이 찾아보지 않고 일단 질문부터 올리는게 민망하긴 합니다만.. 혹시나 좋은 분들 만날 수 있을까 싶어 질문 드립니다.
-본격적인 질문-
1. 현재 건축쪽에 몸 담고 있습니다. 졸업장 역시 건축관련 졸업장이 있구요.
제가 만약 서비스 쪽으로 업종을 변경한다면, 싱가폴에서 취업시 비자 취득에 관한 문제점이 있을까요
2. 서비스 업종, 특히 여행사나 가이드 쪽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가이드를 하기 위해 필수로 따야 할 자격증 같은 것들이 있나요?
3. 싱가폴 내에 여행사나 가이드 하시는 분들 따로 커뮤니티가 있으신지?
아니면 현재 일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계신분들 있으시면 제가 술이든 밥이든 한번 살게요..
몸담고 계시거나 몸담으려 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며,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직접 만나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후로는 답답해서 쓰는 개인 하소연입니다. 읽지 않으셔도 무방..
싱가폴에 사는 한인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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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제 현재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하고 현재는 싱가폴 로컬 건축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이 좀 좋았는지 제가 오기전 알아보던 것 보다는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질 않고 그냥 월급날만 기다리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뿐, 전혀 일을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낀다기 보다는 과연 내가 이 일을 평생직종으로 삼고 살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들이 늘어가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해보고 주변의 친구들 및 인생 선배들,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무리 네가 좋아하는 것 이라도 일로써 시작하게 되면 지금과 똑같은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나름대로 직장생활을 해보고, 인생 경험이 저보다 많기에 그런 조언을 해 주는 것이고, 그 또한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는 제가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을 듣고싶은 것 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현재로선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건축쪽 일 보다는 서비스 업종쪽이 더욱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창시절 하던 아르바이트 경험과, 제 나름대로 판단하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해주는 제 성격에 미루어 보아 생각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서비스 관련 일을 하면 재밌게 즐기면서 일을 했습니다.
차후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결정을 하기에는 제 인생에 너무 큰 결정이 될 것 같기에.. 다른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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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Xeloss님의 댓글
Xeloss (xeloss86)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할줄 아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또 이왕이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른 직업을 경험을 해보고 적성에 맞는가 맞지 않는가 시험해 보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 할수 있구요. 어쨌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Mr.gil님의 댓글
Mr.gil (pororo04)다른 분야로 이직 한다고 해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저도 금융권에서 제조업 으로 경력을 변경 하였습니다. 다만..개고생 중 입니다.. 나..돌아갈래..ㅠㅠ
larc님의 댓글
larc (jeffghang)일단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일년은 채우고 그만두세요. 9 개월과 일년은 엄청 차입니다
몸싸움님의 댓글
몸싸움 (momssaum)Xeloss - 글에선 방금 졸업한 어린 학생인 것 처럼 썼지만 사실 늦은 졸업생이라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서른이 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Mr.gil - 아 고용만 되면 비자 취득은 상관이 없는건가요? 지금 하는 고생이 헛된 고생이 아니길 저도 빌겠습니다 ^-^
미라클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국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구인을 하는건가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arc - 저도 일단은 이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공부좀 하면서 비교를 해볼 생각입니다.. 변수가 없다면 2년 이상은 근무 하고 이직을 생각 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Eska님의 댓글
Eska (kentjsk)비자문제나 자격증등의 문제는 제가 모르기에 할말이 없으나,, 자신이 좋아할것 같은(?) 일에 도전하는 것은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젊은 나이이고, 부양해야할 가족이 없으니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가족이 생기면,, 다른 일을 꼭 해보고 싶은데도 혹시 잘못될까 하는 두려움이 세배 네배 커집니다 그래서 시도도 못해보게 되지요.. 그리고,, 일을 일로만 생각하게 되어서, 월급날만 기다리는 돈을 버는 도구가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수십년을 같은일을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될 직장인데 ,, 꼭 좋아하는 일을 찾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다른 직장에 대하여도 정보를 많이 듣고, 특히 사람들을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막연한 기대와 그 현실은 좀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사회 초년 `1~2 년은 뭘해도 어렵고, 안맞고, 막막할수 있습니다. 이 점 꼭 고려하세요.. 6~7개월 하면 숙련자가 되는 알바와 프로의 세계는 좀 다릅니다. 2년정도는 현 직장에 계시겠다니,, 아마도 본인이 잘 선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제 코가 석자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얘기 도움되실까봐 몇자 적었습니다 ^^
TTBONE님의 댓글
TTBONE (junpower)안정적이고 네임밸류있는 일도 해보고 저의 만족을 위해 좋아하는일을 적은 급여에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둘다 만족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차고 해서 지금 있는곳에서 끝을 보려고하는 한국촌 독자입니다. 분명 앞으로 현재의 직업 때문에 후회될때도 있을거고 기쁜날도 있을테지만 나와 가족의 불안하지않은 평범한 생활 영위를 위해서 경제적으로 부족함없는 현재 직업을 선택한것이 큰만족은 없지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성을 따라가려면 회사직원 보다는 회사 사장이 되는 길을 찾으셔야 일에대한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 수 있을것 같네요. 본인이 리스크를 어느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신 후 좋아하는 새로운일을 찾아보는게 어떨까요. 가령 항목을 적성, 급여, 안정성, 가정이루기, 명성, 자녀 뒷바라지, 업무강도, 여가 등등 파악해보세요.
hananimjoa님의 댓글
hananimjoa (hananimjoa)먼 미래를 바라본다면 건축쪽이 서비스 쪽보다는 더 전문적 이지는 않을까요? 서비스쪽 일을 하시면 본인께서 그쪽이 더 적성에 맞는다고 하시니 당장은 적성에 맞고 좋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더 먼 미래를 보았을때 서비스 쪽은 건축 쪽보다는 미래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건축 쪽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서비스 쪽은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사실 입니다.) 물론 사람이 어떻게 풀려 나가고 무엇을 하든지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길은 열리겠지만 저의 지극히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네요. 저는 무슨일이든지 최소한 2년은 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허나 글쓴이분도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니 조금이라도 빨리 결정을 하고 싶은 것은 맞겠지만. 저로서는 2년정도 후에 옮기더라도 그리 늦지는 않을것 처럼 보이며 무엇보다 2년의 경력은 업종을 바꾼다 하더라도 그냥 버려지는 세월은 아닐거라 생각 되어지네요. 지금 하는 일에 매너리즘에 빠지시고 하셨다면, 싱가폴에는 좋은 학교들이 많으니 MBA 혹은 마스터 디그리를 함으로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스펙을 쌓으시는 것도 한가지 해결책이라고 보여집니다. (고학위 일수록 싱가폴에서는 PR 혹은 비자또한 잘 내준다고 하더군요.)
Pavlova님의 댓글
Pavlova (kiwisauce)같은 건축업종에서 다른 회사를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회사마다 분위기도 틀리고 만족감도 틀리기 마련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여기서는 재미없고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재미있을수도 있고 커리어를 잘 키워주는 회사도 많거든요. 서비스업종은 잘 아시겠지만 급여가 놀랄만큼(?) 적고 이직률도 높다는것 또한 한번쯤 고려해 보셔야 겠구요. 지금은 솔로이니 문제없지만 가족이 생기면 서비스업종 월급으로 한국에선 어떻게 가능할지 몰라도 싱가폴내에선 많은 어려움이 있을거 같습니다. 한번 건너가면 돌아오기 힘든 부분이니 후회없는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