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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gato (el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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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0 11:34
- 답글 : 0
- 댓글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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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외국계기업(도소매)에서 시니어 어카운턴트로 일하고 있는데, 조만간 자리가 없어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네요.
옵션은 두가지인데,
첫번째, 연봉의 1.2배 정도의 위로금받고 전직하는 것.
두번째, 위로금 포기하고 싱가폴지사에 로컬계약으로 트랜스퍼 하는 것 입니다.
싱가폴경력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이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 제 생각이 두번째 옵션으로 기울었는데요 문제는, 싱가폴에서 제시하는 연봉이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대략 로컬수준이고 기타 베네핏도 딱히 없는것 같아서 렌트비, 고물가 등 3인가족이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맞벌이라 비교적 여유가 있는데, 싱가폴에서는 이것도 여의치 않을테니 저축이라든지, 여가생활이라든지가 한국처럼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인데, 위로금을 받고 퇴사한 뒤 싱가폴 자회사에 개인적으로 입사지원을 하거나, 비슷한 조건의 다른 회사에 지원해 보는 것이 가능한지가 궁금해 지네요. 요는 비자문제인데, 한국어,영어 가능한 자리라면 당연히 한국인채용을 위해 비자문제등에 호의적 이겠지만, 로컬과 동일하게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워크퍼밋이 없으니 채용순위에서 밀리겠지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 더 드릴께요, 2~3년정도 싱가폴에서 경력을 쌓고 호주로 이민가는 경우,
싱가폴 회계경력이 호주에서 잡을 구할때, 한국경력에서 바로 호주로 어플라이 하는 것과 비교하여 좀 더 어필이 되나요? case by case이긴 하지만 제너럴하게요..
싱가폴 로컬취업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꾸벅.
한국에서 외국계기업(도소매)에서 시니어 어카운턴트로 일하고 있는데, 조만간 자리가 없어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네요.
옵션은 두가지인데,
첫번째, 연봉의 1.2배 정도의 위로금받고 전직하는 것.
두번째, 위로금 포기하고 싱가폴지사에 로컬계약으로 트랜스퍼 하는 것 입니다.
싱가폴경력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아이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 제 생각이 두번째 옵션으로 기울었는데요 문제는, 싱가폴에서 제시하는 연봉이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대략 로컬수준이고 기타 베네핏도 딱히 없는것 같아서 렌트비, 고물가 등 3인가족이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 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맞벌이라 비교적 여유가 있는데, 싱가폴에서는 이것도 여의치 않을테니 저축이라든지, 여가생활이라든지가 한국처럼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인데, 위로금을 받고 퇴사한 뒤 싱가폴 자회사에 개인적으로 입사지원을 하거나, 비슷한 조건의 다른 회사에 지원해 보는 것이 가능한지가 궁금해 지네요. 요는 비자문제인데, 한국어,영어 가능한 자리라면 당연히 한국인채용을 위해 비자문제등에 호의적 이겠지만, 로컬과 동일하게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워크퍼밋이 없으니 채용순위에서 밀리겠지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 더 드릴께요, 2~3년정도 싱가폴에서 경력을 쌓고 호주로 이민가는 경우,
싱가폴 회계경력이 호주에서 잡을 구할때, 한국경력에서 바로 호주로 어플라이 하는 것과 비교하여 좀 더 어필이 되나요? case by case이긴 하지만 제너럴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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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riansing님의 댓글
Briansing (briansing)정말 어려운 결정인 것 같네요. 한 가지 참고하셔야 되는 부분은 일반적 다른 회사의 경우 위로금 받고 나가서 몇 년안에 같은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 위로금의 뱉어내야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 번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roma798님의 댓글
aroma798 (aroma798)싱가폴 로컬 연봉이 얼마인지에 따라 결정이 되겠죠. 가족 (영어) 를 위해서라면 싱가폴이 좋겠지만, 물가(렌트 학비)를 고려했을때 한국에서 받으시는것보다 2배정도 많지 않다면야 저라면 연봉의 1.2를 받고 퇴사하겠습니다. Net으로 봤을때 한국보다 saving 이 많이 늘지는 않더라고요. 또 주변이야기들 들어보면 점점 EP 받기가 어려워지는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는 3년짜리를 줬다면 요즘은 2년짜리) 저희 회사 경우는 점점 headcount freeze 가 들어가네요 :( 호주 이민 계획시 한국경력이던 싱가폴 경력이던 상관없지 않을까요? 자격증이 무엇인지, 경력이 무엇인지를 중요시 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신화님의 댓글
성공신화 (jinho81)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약 7년 넘게 거주 그리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만....호주라는 나라는 아시안이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쉽게 취업할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호주영주권이 없으면 취업은 불가능하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라면 싱가포르를 추천드리고 싶구요. 싱가포르를 거쳐서 호주가는 것이 도움이 되긴 될거 같네요.
아주님의 댓글
아주 (dhlsths)현지 로컬월급이면 3인가족이 사시기 빠듯하실꺼예요. 저는 오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조건은, 남편분이 엉어를 하시고 싱가포르에서 취업이 가능하다는 조건에서요. 본인 직장으로 오셨다가 남편분이 자리를 잘 잡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lgato님의 댓글
elgato (elgato)전에 일하던 직원이 위로금받고 나가서 2달만에 홍콩지사에 로컬계약으로 잡 얻은것 보면, 아마 저희회사는 다행히도 그런조항은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바꼈을지 모르니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요새 어디가나 finance쪽 headcount 줄이는 추세인가 봅니다. EP가 취업비자 같은 것이군요? 만약에 트랜스퍼 안하고 다른회사에 입사지원 할 경우 외국인으로서 EP가 관건이겠네요? 트랜스퍼 후 급여가 2배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으니 그럼 1.2받고 차라리 그 돈으로 호주에 가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네요. 영어도 부족하고 CPA자격증이 없으니 호주 취업이 당장은 어려울 수 도 있을 거고 그러면 1.2받아서 차라리 Master degree를 하면 잡 구하기가 좀더 수월할런지..
싱가폴 거쳐서 호주에 정착하려는 계획인데 성공신화님 말씀처럼 어렵다면 정말 암울해지네요. 만약 호주 영주권이 있다면 취업+생활+교육 포함해서 싱가포르를 추천하시겠어요 호주를 추천하시겠어요?
아주님, 제가 취업해야하고 와이프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데 혹시 맞벌이가 가능하면 가끔 주말에 JB나 KL가서 놀다 들어올 수도...정말 이런생활 원하는데..
성공신화님의 댓글
성공신화 (jinho81)영어를 막힘없이 구사하시는 수준이시면 호주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마스터디그리를 취득하신다 하여도 호주영주권은 어렵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저라면 싱가포르에서 우선 취업부터 도전 하겠습니다
elgato님의 댓글
elgato (elgato)성공신화님 말씀은 호주영주권 있으면 곧바로 호주로 가는 것 추천하시는거네요?
늘공님의 댓글
늘공 (coolpp)싱가폴로 이주하는 경우 phase-in-allowance를 줄 수 있는지 회사에 알아 보세요. 대부분의 MNC들은 다른 나라로 relocation(non-expat)을 하는 경우 transition period 동안 allowance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싱가폴에서 새로 정착하면서 소요되는 비용을 회사가 일정 부분 보조해주는 취지입니다.
또 HR에 문의 하셔서 동일 직급으로 relocation하는 경우 싱가폴 급여를 알려 달라고 하세요. 여기가 생활비는 비싸지만 한국에 비해 세금이 적은 장점도 있습니다. 대략 연봉 10만 달러의 경우 (유효)세율이 6-7%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고려 대상이 되겠죠.
kc_pcja님의 댓글
kc_pcja (emkcpcja)현실적으로 현재도 줄어들지만 내년8월이후에는 훨씬 더 ep발급 즉 고용비자취득이 어려워 질것이고, 가족들에게 주는 dp발급도 작년 9월 1일부터 이미 월 4000$이상 되어야 발급이 됩니다 따라서 결정은 빨리하시는 게 좋겠죠.. 현재 싱가폴은 자국민들 우선취업과 내년부터 자국민취업을 강력하게 시행할 예정이라, 내년 취업은 더욱 더 어렵다고 봅니다.
싱가폴지사로 로컬계약으로 전혀 지원없이 오신다면, 렌트비만 hdb같은 (한국으로 치면 공공임대아파트) 방3개짜리도 3천불이 넘어가고, 차는 그만두더라도 그외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등 현실적으로 따져봐야겠죠.
참고로 호주도 요즘 실업율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고, 영주권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거의 취업은 어렵다고 봐야하고, 호주뉴질랜드 백인들도 취업때문에 싱가폴로 많이 넘어오는 현실입니다.
kc_pcja님의 댓글
kc_pcja (emkcpcja)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한국에서 잡을 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향후 몇년간은 한국이 싱가폴보다 그래도 경제상황이 괜찮을 거라는 금융분야 사람들의 중론이죠. 싱가폴경제는 이제 본격적으로 실업율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하강기에(갑자기 외국인관련이나 부동산관련등 정책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여러정책들은 최소 2016년 선거이후에나 서서히 바뀔 것 같은 데, 실질적으로 2020년이나 가야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성장이 서서히 다시 시작 될것으로 전망들 하죠.
elgato님의 댓글
elgato (elgato)늘공님 말씀 감사합니다. 보통 transition period를 몇개월로 잡나요? allowance에 포함되는 것들이 대략 어떤 것들인가요? 이주비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어서...
kc_pcja님 HDB는 외국인도 렌트할 수 있는 건가요? 게시판 읽어봐도 잘 감이 안오네요. 아이가 유치원생일경우 차 없이대중교통으로 다닐경우 렌트,식대,교육,유틸리티 모두 합쳐서 평균 얼마나 들까요? 평균이란게 참 애매하시겠지만 한국에서 생활비 200정도 쓴다 하면..싱가폴에서는 얼마나 들까요? 싱가포르 경제상황이 향후 안 좋아질수 있는 이유가 뭔가 궁금하네요. 전엔 싱가폴 전혀 관심도 없다가 트랜스퍼라는 옵션이 생기니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네요.
kc_pcja님의 댓글
kc_pcja (emkcpcja)HDB는 원칙적으로 시민권자가 임대를 주는 경우 렌트를 할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원하는 기준도 틀리고 생활수준도 천차만별이라 평균이라고 말하는 기준이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생활비200만원정도 쓰신다면 그정도 생활수준을 여기서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왜냐면 렌트비 HDB 방3개기준 2500$-3000$정도 / 식대와 교통비 1500$-2000$(외식을 한달에 몇번?) / 유틸리티 300$-350$/ 유치원 로컬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년간 몇천불대??) 국제학교 (SAS같은) 미국계의 경우 3만불이상
Pavlova님의 댓글
Pavlova (kiwisauce)경험상 3인 가족일때 보통 월 7천불~8천불 정도는 최소 들어갔고 4인 가족일때는 월 1만불 정도 잡아야 할거 같습니다. 일단 집값만 월 3-4천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고 최소 생활비가 2-3천정도. 아이를 로컬 유치원에 보내면 보통 월 5백미만으로 가능합니다. 시내쪽에서 거주하시거나 아이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경우 여기서 더 추가하셔야 하구요. 물론 더 아껴 살수도 있고 더 여유있게 사실수도 있고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생활여건에 맞추면 되겠구요.
kc_pcja님의 댓글
kc_pcja (emkcpcja)싱가폴경제는 향후 2016년까지 상당히 slow하게 가다가 2020년까지 정체기를 겪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마크로적으로 보면 싱가폴경제의 실질적인 성장부가가치를 창출하던 외국인들의 유입이(특히 professionals)들의 줄어든다는 것과 투자관련 규제가 이유랍니다.
싱가폴정부의 복안은 2016년 선거까지 지금처럼 9번이상이 넘는 각종규제로 집값(특히 콘도)을 20-30%이상 하락시키고, skilful외국인들의 유입을 줄여서 그 줄어든 portion만큼 로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대신 값싼 노동력의 유입은 물가안정을 위해서 늘리겠다는 건데, 문제는 싱가폴의 자본수지가 올해부터 악화되기 시작하는 건데, 그걸 싱가폴정부는 몇년간 용인하겠다는 거죠. 즉 전체 자산을 줄이더라도 (경제가 정체되더라도) 천천히 가겠다는 거죠, 물론 싱가폴정부 계획되로 딱딱 맞으면 좋죠. 중요한 건 싱가폴정부가 현재 시행하는 대담한(?)계획은 어느나라나 그렇듯 일이년만에 성과를 보는 게 아닌 싱가폴정부 계획되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최소 10년은 가야 그 결과를 알수 있게 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kc_pcja님의 댓글
kc_pcja (emkcpcja)참고로 콘도가격을 하락시키는 주된 이유는 물가안정이라고 하지만, 결국 로컬들의 로망인 콘도로 이주해서 거주하는 비율을 높이기 때문이랍니다 현재 78%-81%정도가 HDB에서 거주하는 데, 그 비율을 최소한 10-20%더 높여서 콘도에서 거주하는 로컬들의 비율을 30%이상이 되게 만들려는 복안이죠. 문제는 저렇게 하면 인플레이션은 줄어들겠지만 해외에서 자본유입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므로, 싱가폴$의 가치하락은 불가피한데, 그걸 싱가폴정부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조율할지가 흥미진진한 부분이랍니다. ㅎ
산타님의 댓글
산타 (drcash)먼저 호주 경우, 호주 영주권 있어도 호주내에서 대학공부 및 직장경험 없으면 경력있는 동일직종으로 취업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만약 호주 영주권이 있다면 낮은 직급으로 들어가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 시작하고, 더불어 정부 보조금을 생활비에 보태면 생활을 가능하겠지만, 이미 1세대들이 겪어야 하는 삶의 피곤함은 피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싱가포르 경우, 소비재 회사의 시니어 어카운턴트 자리면 여기 로컬애들도 덤비는 자리 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기존 인원을 고비용으로 싱가포르로 이직할 필요가 없지요.
만약 저라면 연본 1.2배 받고 퇴직 후에 인생을 다시 설계하겠습니다.
산타님의 댓글
산타 (drcash)아... 그리고 싱가포르 거쳐서 호주 이민 계획은 재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한국에서 퇴직하시고 가능하면 이직하신 후, 호주 이민은 그러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호주 이민이 예전보다 많이 힘들어져서 여정이 오래 걸릴 수 있어요. 싱가포르를 거쳐 가는 것 의미 없습니다. 싱가포르나 한국이 호주에 가면 그저 별다를 것 없는 외국나라입니다. 호주내에서 경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죠. big 4 에서 일한 경험있는 영어 유창한 회계사 정도 실력이 아니면 회계 경력은 그저 이력서에 한 줄 입니다. 어디서 뭘했든. (제 경험에서 나온 실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