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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한인가족의 자녀교육, 세대관계
  • cube (cubez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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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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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지금 겪는 어려움들은 사춘기와 같은 생애단계, 성장발달단계의 문제인가, 아니면 새로운 환경과 학교 적응, 혹은 학업 자체와 관련된 것일까? 아이들 개인 성격의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 외국에서 사는 동안 한국문화, 한국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정체성에 관련된 문제는 어찌 해야하나? 외국에서 받은 교육의 효과가 한국에 돌아가서도 유지될 수 있을까? 자녀 기르기와 자녀교육에 대해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에서 조만간 국제중고등학교가 생긴다는 데, 해외근무를 한 가정 혹은 영주권을 가진 가정의 자녀들에 대해서 입학자격을 줘야 하지 않을까? 외국에서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우할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가 교육학자로서, 심리학자로서, 가정의학의사로서 ‘문제해결 혹은 해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누구보다도 열심히 들어드립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는 사회학자로서, 외국 여러 나라에서 살고, 공부해 본 경험자로서의 제 생각을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 가정처럼 오랫동안 외국 생활한 가족 배경을 가진 점이 이 연구에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주요 동기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할 수 없는 사회학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의 참여가 이루어져서 때로는 10인10색의 의견과 경험, 때로는 비슷한 의견과 경험이 쌓일 때, 한 분 한 분의 경험, 생각, 의견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회학적 자료가 됩니다. 제가 지금 싱가포르에서 실시하고 있는 ‘싱가포르 한인가족의 자녀교육과 부모-자식세대관계 연구”에 참여하시기를 권합니다. 이 연구는 이주학, 가족학, 노년학, 교육사회학과 관련된 사회학 박사 논문으로서, 제가 재학중인 옥스퍼드 대학에 제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더 자세히 쓰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참여하셔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쯤 시간을 내시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이 되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지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해외에 장단기간 사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이민국가가 아닌 나라에 직장 관련해서 사시는 한국인도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최근 7-8년간은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학계와 정부 부서에서는 여러분의 생활과 고민거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들(자녀교육과 세대관계를 포함해서)을 연구물로 축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접해보셨을 언론 보도 이상의 자료는 없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자료와 정보의 부족은 당연히 여러분을 비롯한 재외국민에 대한 정책의 빈곤으로 이어집니다.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참고할 자료가 없는 실정이지요. 저는 여러분에 대해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초의 연구자 입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이 곧 자료이자 정보 입니다. 두번째,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일본의 예를 들면서 연구참여의 가치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보다 10-20년쯤 일찍 해외로 본격 진출한 일본에서는 20여년 전부터 여러분과 비슷한 상황의 해외 근무자 가족, 그 자녀의 현지교육, 본국으로 돌아온 후의 적응 등에 대해 수백편의 연구가 축적되어있습니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산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교육과 관련하여, 세심한 배려가 있는 정책을 세우고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은 제가 앞서 말씀 드린 수준입니다. 제 연구 하나로 한국의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변화의 첫 디딤돌이 될지도 모릅니다. 저 다음에도 다른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야 할 가치 있는 주제입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한국정부의 정책 수립과 개선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고령화 사회에 이미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하는가는 개인의 능력 혹은 선택 만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지금껏 노년기 복지 문제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 경제적, 사회적 부담이 거의 가족의 어깨에 씌워졌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와 학계에서도 고령화사회 대책과 연구에 열심입니다.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10여 년 전 열렸던 UN주최의 노년학자(Gerontologists)의 경고를 이제야 심각히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늦었지만, 반가운 변화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처럼 자녀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 노년의 삶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외국에서 장단기간 사신 분은 그들이 노년이 되었을 때 어디서 어떻게 사시게 될지 등의 문제는 아직 미답의 영역입니다. 한국인 사례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오히려,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사람들에 대한 사례연구가 더 많습니다. 여러분 가족의 자녀교육문제, 세대관계는 고령화사회, 세계화시대를 맞아 학문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대단히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생각, 경험을 제게 말씀해주시는 것은 그 중요한 이슈의 이론과 실제를 바라보는 기초 자료가 됩니다. 싱가포르나 한국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에서 그렇습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사회학 영역 뿐만 아니라, 한국학, 지리학, 인류학, 이주연구(Migration Studies), 가족학(Family Studies), 노년학(Social Gerontology) 등 인접 사회과학의 기초학문연구의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자료, 논문이 몇 년이 지난 후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자녀, 부모님의 삶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적어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 어떤 분이 제 연구에 참여하실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한국학교, 한인교회, 한인성당, 연화원 등의 관계자 분들의 협조를 통해 30여 가정이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2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께서 참여하셨습니다. 보다 더 다양하고 폭넓은 분의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적어도 대여섯 가족의 참여가 더 필요합니다. 필수자격은 기혼자 부부로서 자녀가 한 명 이상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있으시면서, 친가와 배우자 부모님 중 한 분 이상 생존하신 분이 있으시면 (사시는 곳은 상관 없습니다) 됩니다. (미혼이면서 싱가포르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내년 1월에 미혼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조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여하신 분들을 고려할 때, 필수자격을 갖추신 분들 중 다음에 해당하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1) 부부 중 적어도 한 분이 불교 혹은 종교가 없으신 분 (부모님의 종교는 상관 없습니다) 2) 자녀를 싱가포르 공립학교(Local)에 보내시고 계시거나, 자녀가 아직 어려서 학교를 보내지 않거나, 이미 자녀가 싱가포르 공립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 대학에 진학/졸업한 분 부부 두분 다 참여(인터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차후 제가 한국에 가서 친가/배우자 부모님 중 최소한 한 분이 제 인터뷰에 응하실 용의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경우 ‘노년의 삶’에 대해서 짤막한 인터뷰를 합니다. 참여하시는 분께는 제가 몇 가지를 해드립니다. 첫째로, 참여자 1인당 20불의 상품권을 드립니다. 둘째로, 해외에서의 자녀교육과 성장경험에 관련한 간담회에 초대합니다 (오는 9월16일과 내년 3월 두 차례 예정). 간담회(‘세계인으로 커간 나의 경험’)는 싱가포르한인회 잡지 한누리 2006년 6월호에 인터뷰 기사(30-33페이지)가 실린 제 아내가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 합니다. (참고,  http://www.koreansingapore.org/ 좌측하단의 한누리 ebook 55호 클릭) 셋째로, 제가 내년까지 싱가포르에 있을 계획인데, 그 사이에 자녀교육과 관련되어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과외 선생님 소개, 진학/학업관련 조언 등)이 있으면 언제든 무엇이든 해드립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제게 이메일을 주셔서 연락처를 주시면 제가 되도록 빨리 연락드리겠습니다. 참여 할지 말지 결정하시지 않으셨지만, 제 연구에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더 물어보시고 결정하시고 싶으셔도 연락주십시오. 9월24일까지 참여 하실 부부 두 분의 인터뷰를 마무리하여야 할 일정입니다. 연구 참여자 개개인 모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영국사회학회의 엄격한 연구윤리규정 기준에 따라 인터뷰 대상자로서의 권리를 가지십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뷰 시작 전에 설명 드립니다. 인터뷰 질문 내용도 미리 우편 혹은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설문서와는 달리, 글로 대답을 작성하실 필요가 없이, 인터뷰 때 편안하게 선생님의 생각, 의견, 경험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제 연락처는 jeehkim@gmail.com 혹은 jeehun.kim@sociology.oxford.ac.uk 핸드폰 번호 9450 4956입니다. 김지훈 올림 옥스퍼드대학 사회학과 박사과정/ NUS 아시아연구원 연구원 NUS 아시아연구원 홈페이지에 있는 제 소개 http://www.ari.nus.edu.sg/article_view.asp?id=262   *이 연구는 김지훈의 박사학위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과제로서, 한국 외교통상부/ASEAN Secretariat (아세안 사무국)/한국동남아학회로부터 ‘한-아세안 학술교류사업 기금’ (대학원생 펠로우쉽)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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