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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 회사들은 야근강요안해요?
- 싱가폴홀릭 (girl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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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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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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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기론 가끔의 야근은 있더라도 한국만큼은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근데 궁금한건 야근을 하지않아도 그 회사의 경영상태가 제대로 돌아가는가요?
마치 한국이란 나라는 야근을 하지않으면 회사가 망할것처럼 행동하는게
정말 스트레스받거든요...물론 모든 회사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이 야근을 하더군요..대기업들어간 제 친구는 두달만에
퇴직하고 나와버렸고,
싱가폴이란 나라역시 회사에따라 야근을 하는경우도 있겠지만,
한국만큼은 아니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야근에 구애받지 않으며 일을하면, 업무량도 느려질것이고
회사의 경영이 윤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어요
답변해주실분 기다릴게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mousee)회사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한국처럼 당연시하지는 않습니다.
싱직장인님의 댓글
싱직장인 (jpilyang)싱가폴 국적 회사와 해외 국적회사 차이가 많습니다. 미국, 영국 등의 회사라면 야근을 집에가셔서 하셔야 하는경우가 많구요.(전화, 이멜등). 싱가폴 국적회사들 중에 공장의 경우는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비슷한 요구가 있습니다. 사무실의 경우는 별로 없구요. 한국 국적의 회사는 한국보다 덜하지 않습니다.
추풍낙엽님의 댓글
추풍낙엽 (gilungz)한국이랑 비교하면 이렇게 널널해도 되나 싶을정도죠.
회사가 어케 돌아가는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할 땐 또 열심히 하더라구요.
싱가폴홀릭님의 댓글
싱가폴홀릭 (girl7563)그렇게 야근을 강요하지않는데도 어떻게 경영이 되는가라는 의문이 가시질 않으네요. 반대로 한국처럼 야근강요문화가 아님에도 회사경영에 차질이 없다면, 굳이 한국도 스트레스받아가며 야근을 해야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굉장히 한국이란 나라가 참 안타까워요
:-)님의 댓글
:-) (mousee)한국의 대다수 기업들이 야근 = 생산성 향상 이라고 생각하죠 ㅎㅎㅎ
livestrong님의 댓글
livestrong (mnguyber)싱가폴에 진출한 한국기업, 특히 건설회사들, 발주처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주말에도, 공휴일에도 사무실에 나오라고 합니다만, 발주처에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하더라구요. 참 불쌍하게 생각하더군요. 심지어는 워커들도 쉬는 날, 한국인 직원들만 덩그러니 사무실을 지킬 때도 있으니까요.
한국 사무직원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야근 강요가 아닌가 싶습니다. 8시간 동안 일할 껄, 12시간 시키면 1.5배 생산하는게 아니라 똑같이 1.0 밖에 안되니 생산성은 2/3 밖에 안되는 거죠. 어차피 야근할 껀데 낮에 열심히 하겠습니까?
Singadong님의 댓글
Singadong (aheehfl2)저는 이제 칼퇴에 길들여져서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건 겁이 납니다........
처음엔 저도 한국인인지라 괜히 늦게까지 남아있고 그랬는데, 상사가 외국사람이라 그런지 칭찬해주기 보다는 도대체 어떻게 일하길래 제 시간에 일을 못 끝내지?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군요. 그래서 저도 후딱 해치우고 칼퇴하는 버릇을 들인지 어느덧 꽤 됐네요.
참고로 제 친구(프랑스인) 는 프랑스 MNC 헤드쿼터를 다니다가 이번 싱가폴 지사로 부임받아왔는데, 애들 왜 이렇게 빡세고 효율성 없게 일하냐고 불평하더군요. 자기는 프랑스에서 휴가 2달 다녀오고 3시 퇴근하면서도 지금보다 더 효율적이게 일했다고..... 그걸 듣는데 뭐.. 꿈 같은 얘기기는 하지만, 얼마나 늦게까지 일하느냐와 퀄리티가 얼마나 잘 나오느냐는 다른 문제라는 점은 생각해 볼 만 하더군요.
조금씩 한국 기업들도 문화가 바뀌어보길 소망해봅니다. work-life balance 가 맞아야 신도 효율도 나지 않겠어요?
모터웨이렌트카님의 댓글
모터웨이렌트카 (ansy7113)한국의 야근 문화가 잘못 된거지요. ㅎㅎ 로컬회사 1년 조금 넘게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저희 어드민 직원들을 보면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합니다. 우선 적으로는 회사 자체에서 야근을 강요하는것은 없습니다. 허나 자기가 할일을 그날 못마치면 그냥 알아서 남아서 다 마치고 갑니다(야근 수당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다 못마치면 나중에 힘든것은 자기 자신이니깐요. 하지만 또한 할일을 다 해놓으면 칼퇴근을 합니다. 만약 그날 할일이 좀많다 싶으면 점심시간도 할애 해서 쓰고 칼퇴근을 하니깐요. 뭐 제가 어드민 부서가 아니라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회사에서 중견기업정도로 큰것보면은 경영이 안돌아 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ㅎㅎ
Joey님의 댓글
Joey (lej0626)한국회사는 야근을 해야 일을 잘하는줄 알고 외국계 회사는 야근을 하면 능력이 없어서 제시간에 끝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다른것 같아요. 제 상사도 빈번히 야근 하는 직원을 두고 다름 직원들에게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왜 다른 사람들처럼 제시간에 퇴근을 못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좋은비님의 댓글
좋은비 (ease)한국식 마인드가 그렇죠.. 제시간에 효율적으로 일끝내고 퇴근하는 직원을 능력있는 직원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애사심이 없는 직원으로 본다거나, 능력이 없어 제시간에 일을 끝내지 못하고 늦게까지 남아 있는 직원을 (혹은 업무 과중으로 끝낼수 없게 만들어 놓고는) 회사에 충성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고 봅니다..
회사의 문화는 그 회사의 최고 경영자의 마인드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문제가 있는 회사는 100% 그 경영자에게 문제가 있구요.. 더 큰 문제는 회사의 중역들이 '먹고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경영자의 잘못된 결정에 반기를 들기는 커녕 동조하고 방관하며 그 회사의 생존의 수단인 '인재'들을 착취한다는데 있습니다.. 사람이 일을 해서 커나가는 곳이 회사인데 그 사람이 사람답게 일하지 못하는곳에선 그 발전의 폭이 상당히 제한되게 되어 있습니다.
거름없이 주먹만한 화분에서 커나가는 줄기에 제대로 된 열매가 풍성하게 맺힐리가 없겠죠.. 그럼에도 그들은.. 그 줄기가 커나간다는데에만 촛점을 맞춥니다.. 편협하게도요..
반성해야 합니다..
뷰티풀라이프님의 댓글
뷰티풀라이프 (jy3655)우리 회사는 업무시간에 미친듯이 빡세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이랑 일하는 사람들은 집에서도 밤늦게 새벽에도 컨퍼런스 콜하고 이멜 많이 왔다갔다 해요. 저는 한국서 대기업 다녔었는데 여기가 업무시간 집중도는 더 높은듯하네요
singpianist님의 댓글
singpianist (minf17)여기서 많은 답글에 공감을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근무하다 싱가폴로 이직을 했는데 한국의 기업문화가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정말 많이 달라요. 야근을 절대 강요하지 않지만, 정말 나의 업무니까 필요에 따라서 야근을 하는거 같아요. 한국은 팀원들이 야근을 하면 나혼자 빠져나오기 눈치가 보이잖아요. 팀장이 퇴근해야 나도 퇴근하고.. 나의 일이라서 야근을 하는게 아니라 회사가 하니까 따라서 강압적으로 해야하는 그런 문화인데 여기서는 좀더 자기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각자 알아서 일하는 분위기더라구요. 그래서 필요하면 야근을 할 수 도 있는거구요. 위의 프랑스 분의 충고처럼, 저도 독일직원한테서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어요. 여기는 더 짧은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진심으로 한국의 기업문화가 꼭 바뀌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christzero님의 댓글
christzero (christzero)글施. 무조건적으로 해외근무 상황이 좋다는건아니죠.. 우리나라 기업도 국제적 대기업이니까요. 다만 운영의 방식의 차이지.
갠적으로 보면 외국계는 딱할일 자기할일 100만큼의 양을 주고, 150의 퀄리티를 요구하는거 같고.
한국회사는 150만큼의 양을 주고, 100의 퀄리티를 요구한달까..... 이러면 못해도 100이상은 나오죠..
게다가 150을 처리한다면 200을 주는게 회사의 경영방침이랄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