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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먹다 (ahnjaeb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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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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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폴 여행을 다녀와서는 조금더 이민에 대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1인 입니다.
저는 현재 32살로 대기업 보험사 법무팀에 재직중이고, 일을 하면서 박사과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싱가폴이 해상보험쪽에 많이 특화되어 있다고 해서 그 쪽 관련해서 잡을 구할 수 있는지
처우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이곳저곳 여쭤봤었는데,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서 혹시 이부분에
대한 조언이 가능하신 분이 있으실지 궁금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결혼예정중인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예정인데, 여자친구는 aicpa자격증이 있고
현재 은행 근무중입니다.
저희 둘이 가게 된다면, 잡을 구하는게 가능할까요?
올라와 있는 글들을 읽어보면 밖에서 보는 것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조금 더 삶에 여유있고, 쾌적한 국가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근무중에 글을 급히 쓰다보니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혹여나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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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mh22님의 댓글
mh22 (mh22)지나가다 남일같지 않아 댓글 남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싱가폴에 해상보험관련해서 특화되어있는 부분이 결코 한국보다 많지 않습니다.
싱가폴 소재 보험사중 싱가폴 자본으로 운영되는 곳은 별로 없기 때문에 기타 심도있는 언더라이팅이 필요한 보종(잘못 인수했다가 맛가기 쉬운 보종, ex. 선박/항공/오프쇼어 플랫폼 등)은 본사에서 심의를 하게되죠.
싱가폴에서 일자리를 구하시려면 먼저 자리를 알아보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건너오게 되면 (싱가폴 거주 비용으로 미루어보아) 하루하루 피가마르는 생활을 경험 하실 수가 있습니다.
미루어 짐작컨데 두 분 연봉 수준으로 한국에서는 별 어려움 없이 신혼 생활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만 싱가폴 현지 채용의 경우 연봉 수준도 한국에 못미친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베리굿님의 댓글
베리굿 (a282man)저희 와이프도 aicpa인데, 잡 구하는데 도움 전혀 안 되구요, 일단 영어가 아주 잘 되셔야 해요.
kaimo님의 댓글
kaimo (mrhell)오셔서 직장 구하시겠다면 적극 말립니다. 아... 정말 이곳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totororamen님의 댓글
totororamen (hsgpsk)영어가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도 가능한 지가 가장 중요하구요.
그러면 취업가능 겁니다. 경기가 좋아서,, 취업 잘 되는 편이구요. 단, 급여수준은 생각이하입니다
물가가 비싼 편인데도요.. 왜냐면, 인근국가의 노동력이 풍부하게 들어와 줘서 짜게 줍니다.
최근에는 싱 자국민 고용우선 정책이 강화되어, 취업이 아예 안되는 직종도 있어요..
예를 들면, 뱅크나 IT쪽은 외국인에게 기회를 줍니다. 왜 기술가진 인력이 이 나라에 별로 없어요.
그래서 주로 여기 사는 외국인들보면,, 주로 이쪽에 근무합니다.
사견으로는, 선생님 원하시는대로, 쾌적하지도, 여유있지도 안싸오니,, 재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싱쟈뽈님의 댓글
싱쟈뽈 (jink8181)위에 분들께서 싱가포르에 충분히 오랫동안 생활하셨고 신중하게 조언을 해주셨을꺼라 생각되지만 저는 윗분들과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상보험같은 경우에는 mh22님이 말씀하셨듯이 외국계 지사가 싱가포르에 많이 있으며 본사에서 심의를 하는게 거의 다라고 (대부분의 은행/보험사는 당연히 본점의 위원회를 거치는게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으나 싱가포르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한국보다는 훨씬 많은 보험회사가 모여 있고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는 북유럽은행의 선박, 오프쇼어, 오일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어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도 신혼부부인데 아내는 한국에서 직장을 다녔으나 결혼후 싱가포르에 와서는 전혀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월급으로도 충분히 저축하고 생활이 가능합니다만 저희는 철저하게 삽니다. 예를 들어 외식을 1주일에 한 번 한다든지 쓸 때 없이 택시타지 않는다든지 등등... 두 분의 연봉으로는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혹은 본인이 원하는 직장을 위해서는) 윗 분들 말씀대로 영어가 필수입니다. 제 아내의 경우는 한국에서 전문직임에도 언어가 자유롭지 못하고 싱가포르에서 라이센스가 인정이 안되어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만....).
급여부분에 있어서는 업종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보험쪽이시면 대우가 좋은 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본사 (또는 지사라도)가 모여있어 본사로 주재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가 아는 한 분도 별 특별히 내세울게 없으신데도 본사에 주재로 발령이 되었습니다. 단지 한국인 특유의 열심히 한다는 것(?)이 싱가포르 혹은 외국인들보다 조금 가산점이 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쨌든 사실 전세계 어디에 있던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라는게 제 사견이지만 이왕이면 훨씬 국제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할 수 있는 싱가포르가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는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위분들 말씀대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시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나이도 저랑 같으신데 싱가포르에서 좋은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을먹다님의 댓글
꿈을먹다 (ahnjaebeol)많은 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싱가폴 이민 쉽게 다가갈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도 회화는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업무에 즉각 투입된다면 100% 막힘없이 할 정도는 아니라서
조금 무리가 될 수도 있겠군요.
한가지 더 묻고 싶은게, 싱가폴에선 해외대학 박사를 인정해주는지요?
지금까지의 대기업 경력이랑 박사 마치고 오는 것을 조건으로 과장정도의 오퍼는 받아 본 적이 있는데
싱가폴은 처우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다시한번 많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