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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과 일본에서의 직장생활 비교
- werty (yui6023)
- 질문 :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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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7 00:45
- 답글 : 0
- 댓글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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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싱가폴과 일본 양쪽 모두 직장생활 해보신 분들이 계신지요?
물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쪽이 저에게 좀 더 맞을지..다른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싶어서요...
싱가폴의 경우, 월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제가 했던 업무가 그렇게 전문직은 아니었어서요, 제 경험을 토대로 했습니다) 칼퇴근이 가능하고 일이 끝나고 나서 여유로운 개인시간을 활용할 수가 있구요. 외국인으로서의 차별이 크지 않고, 주변 국가들 여행도 할수 있고 등등이 있는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아직 직장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위계질서라든지 한국과 비슷한 업무환경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실, 일본에서 일을 하고는 싶으면서 싫은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에서 직장다니다 싱가폴로 오시는 분들도 꽤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험상 어떤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일본 말고 그 밖의 나라들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유럽의 경우 근무 조건이 좋을 것 같고, 동남아의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도 직장생활 또는 살기가 좋을 것 같은데 주변에 경험자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싱가폴과 일본 양쪽 모두 직장생활 해보신 분들이 계신지요?
물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느 쪽이 저에게 좀 더 맞을지..다른 분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싶어서요...
싱가폴의 경우, 월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제가 했던 업무가 그렇게 전문직은 아니었어서요, 제 경험을 토대로 했습니다) 칼퇴근이 가능하고 일이 끝나고 나서 여유로운 개인시간을 활용할 수가 있구요. 외국인으로서의 차별이 크지 않고, 주변 국가들 여행도 할수 있고 등등이 있는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아직 직장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위계질서라든지 한국과 비슷한 업무환경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실, 일본에서 일을 하고는 싶으면서 싫은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에서 직장다니다 싱가폴로 오시는 분들도 꽤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험상 어떤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일본 말고 그 밖의 나라들에 대한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유럽의 경우 근무 조건이 좋을 것 같고, 동남아의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나라들도 직장생활 또는 살기가 좋을 것 같은데 주변에 경험자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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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리굿님의 댓글
베리굿 (a282man)위엣 분이 예상하고 계신 그대로입니다.
yongyong님의 댓글
yongyong (yongyong)뭔가 좀 우문인거 같네요.. 근무 조건이나 직장 생활에 따라서 국가를 결정하는건 잘못된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폴에 있는 일본회사에서 일하게 된다면 일본사람처럼 일해야될 가능성이 높구요. 일본에 있는 미국회사에서 일한다면 미국사람처럼 일해야될 가능성이 높지요. 즉 결론은, 국가를 결정하기전에 싱가폴과 일본 두군데다 구직 활동을 하셔서 근무조건이 좋은 회사를 결정하시는게 현명합니다. 특히 싱가폴은 다국적 회사나 일본회사가 많습니다. 여기 싱가폴의 일본회사에서 일하는 일본인 친구는 정말 빡세게 밤늦게까지 야근 많이 하더군요.
werty님의 댓글
werty (yui6023)제가 질문을 조리있게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대로라도 또 다른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까 해서 경험이 있으신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싶어서 여쭤봤던 것입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erika님의 댓글
erika (erika)따져볼필요도 없이 일본은 예외로 해두시는게 ㅜㅜ 저도 일본에서의 생활이 너무 좋았던지라 돌아가고 싶지만 방사능 .... 건강을 다른것과 바꿀순 없잖아요 ! 많은분들이 벌써 방사능의 위험성을 잊고계신것 같아 안타까워 코멘트 남깁니다.
딱새구이님의 댓글
딱새구이 (kiwisauce)1. 일본에선 정장이 필수이지만 싱가폴은 보통 케쥬얼로 입죠...매일밤 정장때문에 와이셔츠 다리는것도 은근 일이더라구요...
2. 일본에선 지옥철 각오해야 되지만 싱가폴은 그나마 나은 편이죠...도쿄쪽에선 출근 1시간 이상은 보통 기본입니다...2시간 걸려 오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3. 일본에선 근무 강도 정말 장난아니죠...야근 특근도 많고 상사 눈치도 많이 봐야 되구요...싱가폴은 그런 부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여가시간 부분에서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4. 집 사이즈가 너무 차이 납니다...말 그대로 도쿄에선 자리에 누울 정도의 공간밖에 없는 집이 태반인데 반해 싱가폴은 좀 여유가 있는 편이죠...
5. 일본에선 항상 지진 위험이 있습니다...그냥 무시하고 살면 되지 할지 모르지만 워낙 자주 있는 일이고, 심각할 때도 많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쓰이더라구요...요즘엔 방사능까지 감내해야 되죠...
6. 일본에선 남에게 피해 주는것만큼 수치스러운 일이 없기때문에 평소 조심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구요...쓰레기 분리 수거하는것도 귀찮습니다...
7. 일본은 음식 위생이나 안전쪽은 세계최고죠...싱가폴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구요...
8. 일본은 24시간 오픈 업소가 많아서 생활은 정말 편합니다...싱가폴은 일부 업소 빼고는 대부분 문 닫죠...
9. 일본은 우리처럼 정말 다이나믹한 요소가 많습니다...각 지역마다 오래되고 최고라 불리는 음식점들도 많구요...주말에 열리는 행사나 뭐 그런것도 많아서 여가시간 보내기에 심심하지 않다는것도 장점이죠...싱가폴은 보통 지겨워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10. 일본은 사계절이 있기에 옷이 많이 필요한데 싱가폴은 여름옷만 있으면 되니 짐이 많이 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1. 소득세 차이가 많이 납니다...일본은 우리처럼 비싼편이고, 싱가폴은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죠..
지금 생각나는게 여기까지네요...
결론) 어디가 더 좋고 나쁘고는 고려할 부분들이 너무 많기에 정답은 절대 있을수가 없습니다...본인이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 잘 고려해서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알아야면장님의 댓글
알아야면장 (iggy6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분이 너무 깨알같이 잘 쓰셨어요..ㅋㅋㅋㅋ
저도 싱가포르에 있는 일본회사를 다니다가 지금 본사 서포트때문에 급히 넘어왔는데요...
1. 제일 짜증나는건 생활의 질....역시나 눈치때문에 칼퇴근이 불가능하죠...전 배째고 30분도 야근에 포함시켜버립니다...하는 일이 없어도 앉아 있는건 좀 아니죠...일은 머리로 해야되는데 섬숭이국민들은 아직 엉덩이로 한다는 생각이 좀 큽니다(이거슨 개인의 감상이기에 원숭이에 대한 명예훼손이라 하셔도 사건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ㅎㅎ)
2. 쓰레기 분리수거...하다가 쥐날 것 같아요...걍 콜스, 페프 비닐봉다리에 죄다 집어넣던 때가 그리워 미치겠습니다...지금 먼쓸리맨션에 혼자 있는데 플라스틱 병부터 병, 맥주캔 등등...일일이 분리하다가 멘붕와씀..
3. 지난주에는 도쿄 전역이라고 할만큼 축제가 있었습니다. 작년엔 후쿠시마 지진때문에 안 열렸는데 올해는 좀 노는 것처럼 놀더군요...도쿄 맛집 다 도시려면 정말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넓고 가게가 넘어납니다..
4. 신오쿠보의 한국가게는 보통 2시(평일...)나 4,5시(주말)까지 영업합니다...한국같은 느낌도 나서 좋더라구요..으흐흐
5. 옷문제는 확실히 싱가포르가 좋아요...저같이 없이 사는 사람들은 옷값이 적게 들고 옷도 가벼운 싱가포르가 좋습니다.
6. 음식위생은...너무 깔끔떨어서 제가 더 짜증납니다...
7. 전 도쿄가 아닌 요코하마라 지옥철은 아니지만...도쿄는 끔찍하다 들었습니다...서울의 몇배라던데....
8. 소득세는...해외주재의 경우 회사에서 부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잘 알아보셔야 되요...
9. 지진위험이야....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방사능은 저는 좀 심각하게 생각하는데 여기사는 섬숭이국민들은 뭐...어쩔수 없자나...이런 분위깁니다. 정부에서 잘 조련을 시키는 모양...-__-;; 매니저에게 방사능의 심각성을 떠들다가 그런 이론은 첨 듣는다면서 괴변론자로 찍힘...
결론...적으로 싱가포르가 일본보다는 일하기도 편하고 생활의 질적인 측면에서 점수가 높습니다. 물론 물가는 비슷하다는 가정으로요...
larc님의 댓글
larc (jeffghang)방사능 서로 쉬쉬하는 분위기 있다는거 들었는데.. 의외로 저도 심각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도쿄에선 풀밭에 들어가는거 자제해야 하고 야채나 쌀도 남쪽 규슈지방에서 배달해서 먹는다고 하던데...
소득세는 싱가폴이 확실히 적지만.. 일본은 그대신 보너스는 많이 받았습니다. 저같은경우 일년에 도쿄에서
일할때 일년에 3번 받았네요...
집값은 도쿄는 한국인 많이 사는 신주쿠 같은 경우도 원룸 8만엔 정도로 구할수 있구.. 조금 도쿄도심에서 벗어난
지역같은경우엔 6만엔 정도로도 충분히 구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제가 살았던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이라고 방을 대놓고 거의 안 빌려줘서 엄청 무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개인주의가 강하고 친한듯 안친한듯.. 인간관계가 많이 힘듭니다..한류라고 하지만..
일본 엘리트들이 다니는대학이나 회사 다니시면.. 아직까지도 맹목적인 구미숭배 사상...
무시한듯 안한듯 하는 차별 당하면.. 그거 기분 드럽습니다.. 근데.. 영어를 엄청 잘 하시고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오래 생활하다가 오신 분이라면.. 틀릴수도 있겠네요...
문화생활은 전 도쿄가 더 좋을거 같네요.. 세계 온갓 정보는 다 접할수 있고 지역마다 특색있는 곳이 많습니다..
솔직히 더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건 도쿄이지요..
하지만 여기 싱가폴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 으로 취업 거절당하고 방도 못 빌리고 그런 설움은 없기 때문에..
저같이 소심한 한국인이 살기엔 싱가폴이 더 좋은듯 하네요..
하지만..20대나 30대이시고 롯본기 근처에 외자기업 월급 50만엔 이상으로 오퍼 받으신 경우라면..
전 미련없이 싱가폴 떠나겠습니다..
싱쟈뽈님의 댓글
싱쟈뽈 (jink8181)금년도 3월까지 싱가포르에 있다가 현재는 노르웨이로 발령을 받아 오슬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직장은 북유럽은행입니다.
1. 이곳은 출근은 보통 8시에 하는데 9시에 출근하는 직원들도 있고.. 8시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3시반 9시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4시반... 9시에 출근해도 집에 일있으면 2시에 퇴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본인 마음대로 이지만 반드시 자기 할일은 해 놓고 퇴근합니다. 일이 많을 때는 새벽까지도 하는데 1년에 한 두번 그렇게 야근면서 퇴근할때까지 '때려친다' 등 xx하더군요. 그래도 본인 할일은 깔끔하게 합니다. 참고로 보통 여름에 휴가내면 4주에서 6주 동안 다녀옵니다.
2. 쓰레기 분리수고 절대 없습니다. 음식물, 플라스틱 뭐 다 비닐봉지에 넣어서 버리고 종량제봉투도 없습니다. 하지만 음료수 페트병, 유리병 등은 가게에 돌려주면 영수증을 주는데 나중에 그 슈퍼에서 물건 구입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수 등 구입시 페트병, 유리병 값을 따로 지불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슈퍼 돌려주고 영수증을 받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유리병, 페트병, 캔 등의 회수율이 95%가 넘는다고 합니다. 참 동유럽등에서 건너온 사람들도 쓰레기통에서 유리병, 페트병, 캔 줏어서 팔아 생활하는 사람도 너무 많더라구요.
3. 여기는 보통때는 정장을 입지만, 고객을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거나 middle, back office 직원들의 경우는 청바지, 혹은 semi 정장 입고 다닙니다. 만약 오후에 일이있어 빨리 가야하면 본인 마음대로 입기도 합니다.
4. 여기는 평일에는 보통 옷가게는 7시, 슈퍼마켓은 9시-10시에 문을 닫고, 토요일에는 옷가게는 5시, 슈퍼마켓은 7시에 문을 닫으며, 일요일에는 문을 여는 곳이 없습니다. 듬성듬성 편의점이나 24시간 슈퍼마켓이 있기는 한데 편의점 수준에 야채만 조금 더 파는 곳입니다. 대신에 술집이나 bar 등은 평일, 주말 대부분 늦게까지 합니다.
5. 여기도 사계절 다 있습니다만 여름에도 춥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더울때는 여름옷이 필수 입니다.
6. 이곳은 사람이 없습니다. 한산합니다. 차 막히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트램, 버스, 지하철에 사람 꽉 찬 적 딱 한번 있었는데 맨유에서 친선게임하러 왔을 때 였습니다. 그래도 숨막힐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7. 세금은 어마어마 합니다. 소득에 따라 다른데 저같은 경우에는 49%냅니다. 저는 당연히 은행에서 부담을 해줘서 다행인데 세금을 내더라도 충분히 먹고 살 정도로 버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싱가포르에서의 수입보다 2배 많습니다 (세후기준). 하지만 물가 엄청납니다. 맥도날드 2만원정도, 콜라 5000원, 택시비 기본료 1만원, 2인기준 외식 최소 8만원 (피장 등 제외), 기름값 리터당 3050원 (오늘기준) 등등... 저축 원하면 집에서 꼭 해먹어야 합니다.
8. 집값은 싱가포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같은 렌트비를 낸다고 보았을때 여기 집들이 더 오래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9.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점은 다른 유럽국가들로의 여행이 용이하고 (노르웨이 비자 있으면 유럽국가는 무비자로 방문가능), 비행기표가 싸고, 다른 유럽국가의 물가가 너무 싸게 느껴집니다.
10. 또 한가지 제일 좋은 점은 평생고용입니다.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회사에서 절대 권고사직/퇴직을 권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하고자 할때는 정말 괜찮은 retirement package를 권합니다. 대신 회사에 밑보이면 평생 사원으로 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