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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로 처음 이직(?) 할 사람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
- HurKei (heo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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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6 11:24
- 답글 : 0
- 댓글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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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외국계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에 우연(?)하게 싱가포르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제 조건과 상황에 대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게 될 회사의 연봉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과 비슷한 4000 USD 입니다. 이돈외에는 주거에 대한 support는 없더라구요, 현재 결혼을 한 상황이라(애는 없습니다.) 싱가포르 생활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은 저혼자 넘어가서 1~2년 생활하면서 와이프를 데리고 올 생각입니다만, 받을 연봉으로는 집값과 생활비하면 거의 저축은 못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 제가 받을 연봉의 수준은 어떤가요?(한국에서 석사까지 졸업을 했고, 직장생활 3년 8개월차입니다.)
2. 제가 받을 연봉으로 우선 혼자서 생활은 될까요?
3. 1~2년 후에 가족을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어떨지요?(현재 와이프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4. 회사와의 최종 계약시 주의 할 점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게 될 회사의 연봉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과 비슷한 4000 USD 입니다. 이돈외에는 주거에 대한 support는 없더라구요, 현재 결혼을 한 상황이라(애는 없습니다.) 싱가포르 생활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장은 저혼자 넘어가서 1~2년 생활하면서 와이프를 데리고 올 생각입니다만, 받을 연봉으로는 집값과 생활비하면 거의 저축은 못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 제가 받을 연봉의 수준은 어떤가요?(한국에서 석사까지 졸업을 했고, 직장생활 3년 8개월차입니다.)
2. 제가 받을 연봉으로 우선 혼자서 생활은 될까요?
3. 1~2년 후에 가족을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어떨지요?(현재 와이프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4. 회사와의 최종 계약시 주의 할 점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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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본느님의 댓글
이본느 (camieux)저도 외국계회사 주재원으로 와있습니다만, 여기 대졸 초임 급여가 월 4,000 SGD 라고 들었구요. (정확하진 않아요. 저도 들은거라), 주거비가 워낙 비싸서 한국에서와 비슷한 급여라면 여기에서 생활수준이 더 낮아지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 ㅠㅜ) 가족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게 맞는거같아요. 가족하고 떨어지면서까지 해외로 오신다면, 그만큼 더 좋은 조건이어야한다고 생각드네요. 비슷한 주제 검색해보시면 많이 있는것 같아요~
o미님의 댓글
o미 (justbecozz)저 조건이라면 싱가포르 와서 살기 힘들텐데...
하윤대디님의 댓글
하윤대디 (mrhell)쪽지 보냈습니다.
추풍낙엽님의 댓글
추풍낙엽 (gilungz)혼자 살기에 월급 4,000 USD 면 common room 하나 빌려서 살면 말씀대로 생활은 가능합니다. 저축은 좀 힘들겠지만요. 두명이 생활하기에는 좀 힘듭니다;;; 물가가 끝없이 오르고 있는 싱가폴이라...
나중에 아내 분이 오시게되면 홀렌트나 master room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 때를 1~2년 후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연봉 협상도 다시 할 것이고 아내 분도 job을 이 곳에 구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싱가폴은 한국 직장에 비해 받는 스트레스가 적네요, 제경우엔...
- 왠만하면 주거에 대한 support 부분을 다시 한번 회사측과 상담해보심이...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제 소견으로는, 한국보다 더못한 , 더 힘든 생활을 하게 될것이라면 한국에 그냥 머무르시는게 좋고, 뭐 하나라도 이점이 있다면 오시는게 경험측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Gorgeous Kim님의 댓글
Gorgeous Kim (buttonhole)부족합니다...
niceguy님의 댓글
niceguy (star80sw)대촐초임이 4000SGD는 터무니없구요 이곳 nus 졸업생(한국의 서울대학교레벨) 이 보통 2500SGD부터 시작합니다 당연히 현지 로컬 기준이구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이곳에 주재원으로 오시면 보통 주거 서포트해주고 싱가폴 월급 외에 한국월급도 주는데도 있습니다. 근데 주거도 지원 못받으시면 아주 많이 부족합니다 금전적으로만 보면 한국에서 맞벌이하는게 훨신 많이 SAVE 될거에요
trueluck님의 댓글
trueluck (trueluck)주재원의 경우는 사실 싱가폴의 일반적인 월급장이가 아닌 관계로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능력이 좋아 스카웃되서 일하러 오는시는 분 역시 제욉니다. 이 두가지 경우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본인의 경우만 보세요.
현지채용으로 일을 하는 저로서도 회사직원들 둘러보면, 대부분다 맞벌이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제 팀 비서는 12년차에 월급 2300불입니다. 한국이랑은 돈이 필요한 곳이 다릅니다. 월세가 그런것들중 가장 큰 차이고 더 나은 집에서 살기위해선 3000,4000 불이상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고요.
경력이 직장생활 4년 미만에 4000 USD 면 약 5000SGD네요. 외벌이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싱가폴로 오시는 것에 부연하자면... 돈만 보신다면 오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영어권에서의 경력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에게 외국어(영어, 중국어 등)을 크게 돈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 가족이 일에 우선하는 문화(6시 정시 퇴근), 등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뭐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경제적인면을 너무 부각시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고 앞서 말씀드린 그 두가지 경우와 비교를 종종 하십니다.
오시기 전에 답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와서 해야하고 겪어가면서 만들어 갈 것들이 더 많으니까요.
오신다면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고 언젠가 한국으로 가더라도 좋은 경력될 것입니다.
1. 제가 받을 연봉의 수준은 어떤가요?(한국에서 석사까지 졸업을 했고, 직장생활 3년 8개월차입니다.)
답을 드린 것으로 하겠습니다.
2. 제가 받을 연봉으로 우선 혼자서 생활은 될까요?
충분히 됩니다. 술, 담배, 유흥을 너무 좋아 하지 않으신다면.
3. 1~2년 후에 가족을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어떨지요?(현재 와이프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절약하시고 가능한 많이 모아 두시기 바랍니다. 오시고 다음해 부터는 전년 소득에 대해 세금도 냅니다.
4. 회사와의 최종 계약시 주의 할 점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계약서 잘 읽어 보시고 이해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Relocation allowance 정도는 요구해보시고요. 보통 한 달치 월급 또는 사내 기준에 준합니다.
올인!님의 댓글
올인! (hisangho)저도 윗분 말에 많이 동의합니다. 한국에서 돈 꽤나 받는 굴지의 회사에서 싱가포르 같은 계열로 옮겼지만, 저축도 비슷하게 되는거 같아요. 렌트도 1300불 정도 쓰고 있지만요. 그 정도 돈이면 저축하기에 충분합니다.
여기 싱가폴 신입들 보면 3개의 좋은 대학 출신들이 대부분임에도 초봉은 2400-2500불입니다.
반명 오르는 속도가 빨라서 6년정도 지나면 연 10만불 정도 받는거 같구요.
택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도 렌트비 지출에 약간 도움이 되구요.
저의 경우 한국에선 월 70만원 세금 지출했지만 여기선 거의 5-8만원 선이네요.
경험을 위해서, 도전을 위해서 온다면, 여기에서의 부정적인 말보다는 본인의 꿈을 보고 오세요.
저도 처음 여기 글들 보고 많이 우울하기도 했었지만, 직접 금융권에서도 지내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더 보입니다.
본인이 계획한, 그리고 추구하는 career에 맞게 고민하시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돈은 적지만은 않습니다.
오브코사님의 댓글
오브코사 (totalart)위에분 본인 세금 바로 계산하신건지 모르겠지만, 꼭 그렇게 적은건 아니라 연봉에 따라 커집니다. 질문자분 경우 월급4000USD 이라면 세금이 최소 연2000SGD는 될겁니다.. 한국보다 적긴하죠..
올인!님의 댓글
올인! (hisangho)그거보다 많이 받는데 연 1000불도 안내던데요. 제가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HurKei님의 댓글
HurKei (heohoon)많은분들의 진심어른 조언 감사드립니다. 모든 댓글들을 읽고나니 원점 부터 무엇이 장정이고 단점인지를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것 같네요... 고민이 깊어지네요....
anne님의 댓글
anne (anneu)위에분 tax가 연1000불 안됬다면 아마 tax 기간이 full year가 아니었나보네요. 저도 첫해는 3월에 와서 기간이 만1년이 안되니 별로 안나왔는데 두번째해부터는 꽤 나왔습니다. 월급이 6000불정도 되는데 택스 2800불정도 나왔어요. 올해 택스율 보니 연봉 40000불까지는 500불 + 40000불 초과분은 7%부과 됐습니다.
niceguy님의 댓글
niceguy (star80sw)usd 4000불이면 싱달라로 딱 5000불 나오네요
그럼 연봉은 6만불이되구요 6만불에 대한 세금은 정확히 2080불 나오네요 참조하세요
비바다님의 댓글
비바다 (bcubcu)아 이거 한국촌 끊어야 하는데 뭐 확인할게 있어서 들어왔다가 글을 보면 지나칠 수가 없네요.^^
싱가폴 생활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을거고요. 돈 보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되고 그게 본인 미래에 좋은 밑바탕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부딪히게 될 현실은 직시하셔야 될 것 같아요. 다가올 현실을 감당할 준비도 하셔야 되고요.
저도 들어오기 전에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급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여기와서 살아 보니 제가 오기 전에 생각한 물가 보다(한국 물가 대비 1.2배 정도 생각했어요.) 조금 더 높은 것 같고 실제 예상했던 경비 보다 한달 생활비가 20% 정도는 더 들어갑니다.(한 1500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전 4인 가족입니다.) 한국 생활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여가 생활도 많이 못하면서 지출액이 높습니다.
혼자 사시는 거라면 괜찮은 연봉이라고 생각하는데 신혼 부부가 사는데는 부족한 금액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처는 일하지 않는다는 가정으로 예산을 잡으셔야 되고요. 월세(최소 아마 2500, 보통 3000 이상, 위치 좋은 콘도면 4000 이상), 생활비 생각하면 신혼 생활을 하시기에는 예산때문에 두 분이 힘들어하실 것 같아요.
월급이 4,000USD면 대략 연봉 66,000 SGD 정도이고 13개월 월급(회사에 따라 틀리지만 한 달치 월급을 3월 경에 따로 줍니다. 이 것으로 세금낸다고 하네요.)으로 나누는 회사라면 월 대략 5,076SGD입니다. 만일, 월급 4,000 USD가 아니라 연봉 40,000 USD를 잘 못 적으신거면 받은 SGD는 더 낮아질테니 고려하시고요.
이 금액으로 한 달 사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단, 신혼부부이고 많은 여가 생활하지 못하고 생활을 빡빡하게 하셔야 할거예요. 처음 몇 달은 더 많은 돈이 들어가니 월급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하니 이 부분도 참고하셔야 되고요. 한국돈 천만원 이상은 여유 자금으로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여기는 퇴직금도 없고 연금을 회사에서 내주는 것도 아니니 실제 받는 연봉은 한국 보다 낮아지는 거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기 현지인(PR 이상)의 경우 회사에서 연금 및 기타 금액을 보조해주는데 외국인에는 이 지원이 없으니 네고 하실 때 이런 부분을 잘 얘기하셔서 연봉에 반영시키세요.
즉, 현재 받는 연봉 기준으로 협상하지 마시고 최소한 연봉에 퇴직금, 4대 보험에 대한 회사의 지원금, 기타 부주적인 밥값, 휴대폰 지원비 등 회사에서 받는 비용을 최소 협상 금액으로 생각하시고 최소한 이 것 보다는 더 받으셔야 합니다. 회사에서도 이렇게 접근하면 타당성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지원하지 않는 금액이 있으니 어느 정도 더 보상해주더라도 회사 입장에서도 타당한 이유가 되니까요.
제 생각에 회사 입장에서는 본인을 꼭 고용하고 싶다고 한다면 어느 정도 더 보상해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현지인에 대한 기준은 이건데 너에게만 더 해줄 수는 없다라는 식으로 한다고 하면 이 곳에 오셔서도 많이 힘드실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곳 연봉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같이 근무하는 싱가폴 현지인과 얼마 전에 얘기를 했었는데 대학교(위에 언급되었던 상위 대학교) 졸업 후 보통 이들이 받는 초기 연봉이 2,500~3,000 SGD 사이고 연봉 인상률이 5%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직종에 따라 더 많은 사람도 있겠죠.
이 곳 사람들이 jump(이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회사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인데 다른 곳에서 이직해온 사람의 연봉을 보면 본일들 보다 연차도 낮은데 더 높은 경우가 많데요. 물론 연봉이 다는 아니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인플레이션에 비해 연봉 상승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낮게 연봉을 받다가 추후, 능력을 인정 받아 연봉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건 미지수이니까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받으세요.
저도 잘 네고를 못했지만(사실 네고를 하기 어렵잖아요. 현실적으로...) 최소 한국에서 받는 순수 연봉(퇴직금 등 제외) * 1.5 배 이상 받으셨으면 해요. 회사에서도 이 정도 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인정 가능한 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외국인의 경우 월세 부담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꼭 챙기셔야 할 추가 사항은요.
- 의료비(가족까지 포함) 연 일정금액 지원(전 800/년 받고 있습니다.)
- 별도 개인 보험 (입원비, 치과, 사망, 상해 보상해주는 보험)
- 초기 이주비(전 6000 받았는데 부족합니다.)
- 초기 이주시 유급 휴가(전 10일 정도 받았는데 1달 정도 얘기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출근하겠다고 하고요. 최소 2주는 받으세요. working day로 10일 이상)
- 다음 연봉 협상 시점(내년 연봉 인상에 대한 협상 시점을 얘기하는 거거요. 자칫 잘 못 하면 네고된 연봉으로 2년 동안 받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 타이틀(직급이 뭐로 산정되느냐에 따라 추후 연봉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의 직급 보다는 높여서 해달라고 해보세요. 지금 그냥 engineer면 manager title로 올려달라고 해보세요.)
- 연봉을 13개월로 나눠서 지급하는지 12개월로 나눠서 지급하는지. 그래야 예산을 짜니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 것 있으면 쪽지주세요. 아는 부분까지 설명해드릴께요.
mh22님의 댓글
mh22 (mh22)지나가다 남 이야기 같지 않아서 몇가지만 적어봅니다.
1. 월세
HDB에서 화장실 달린 방하나 빌려서 사시면 월 SGD1,000정도 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집주인이랑 함께 사는 겁니다. 살면서 눈치 많이 보입니다. 중간에 거지같은 집주인 만나서 길거리에 나앉는 경우도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홀렌트를 생각해보면 주공아파트 격인 HDB는 물량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콘도를 빌려 사신다고 하면 월 최소 SGD2500생각하셔야 합니다. 현재 월급의 절반이네요.
현재 부동산 시세는 www.propertyguru.com.sg 참조하세요.
2. 의료비
회사에서 본인과 가족에 대한 의료지원이 나오지 않게되면 병원가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달리 전문의 만나면 몇십만원은 그냥 나갑니다. 일반의를 만나도 회당 십만원가까이 나가는 것 같네요. 예를 들어, 짜잘한것 다 제끼고 병원입원해서 간단한 수술받고 이삼일 입원해있다 나오면 천만원 가까이 깨집니다.
싱가폴에서 장기계획을 세우시려면 2세 생각도 하셔야 하는데 본인 및 집사람이야 그렇다고 쳐도 아이 병원비가 크게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3. 학비
아이가 크게되면 학교에 보내시죠. 유치원비만 해도 월 SGD1,000 정도는 나갑니다. 사교육이 강한 싱가폴에서 학원비도 무시 못하는 금액이고 외국인 학교를 보내려고 하시면 연 십만불을 받아도 부담스럽습니다.
4. 연봉
싱가폴에서 연봉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서 차이가 많습니다. 보통 신입사원 연봉은 SGD2,000~SGD2,500선에서 결정되는것이 맞지만, 경력의 경우 본인이 스스로 능력을 증명해야 그에 상응하는 금액의 보상이 나오는 겁니다. 그냥 몇년 일한다고 십만불까지 오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십만불로도 외국인으로서 싱가폴에서 한가족이 살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더군다나 싱가폴 로컬과 차별화가 없게되면 회사도 돈을 더 줄 이유가 없죠. 한국인의 근면성 같은걸로 해결되는 부분은 한계가 있고요, 싱가폴 사람들도 자기계발 / 사내 정치 등 노력 많이 합니다. 본인 업의 성격을 잘 파악하셔서 싱가폴 사람들이 할 수 없는 한국인만의 영역이 있는지 꼭 생각해보세요. 한국사람이 필요한 자리여야 추후 연봉 협상할때도 회사에 아쉬운 소리 안하게 됩니다.
요즘 한국에서 취업이 어려워서인지 싱가폴에 초저임금으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경험이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어느정도 한국에서 자리잡고 지내다가 막연한 기대로 싱가폴로 넘어오는 것은 정말 큰 모험입니다. 싱가폴이 외형적으로는 포장이 잘 되어있을지는 몰라도 전체 GDP가 한국 삼성그룹 GDP보다 낮은 작은 도시국가입니다.
mh22님의 댓글
mh22 (mh22)흐억 한참 써놓고 보니 윗분께서 더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ㅠㅠ
싱가폴 국민/PR은 CPF라고하는 강제 연금을 급여에서 제하게 되는데 외국인의 경우에는 이 부분에 해당사항이 없죠.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CPF의 회사 지원분을 따로 지급해 주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윗분 말씀에 추가해서 연봉협상/보너스와 관련해서는 보통 만 일년이상 재직 후 협의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이 부분도 내년 협상시즌에 협의 가능했으면 한다고 미리 말씀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현재 자녀가 없으시지만 추후 학비 지원 요청하시면 나중에 큰 도움 되실겁니다...
비바다님의 댓글
비바다 (bcubcu)한 가지만 더 적겠습니다.
개인 사정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가능한 빨리 부부가 같이 싱가폴에서 가정을 이루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힘든 시기를 따로 보내게 되면 서로 느끼는 힘든 점을 같이 공유하지 못해 오는 불화가 있을 것 같고 가만히 있어도 외국 생활이 힘든데 의지할 사람도 없고 하소연 할 사람도 없으면 많이 힘드실거예요.
본인이 적응하신 후 처가 나중에 오면 또 새로운 적응기간도 필요하고 그리고 무엇 보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시는 것 같은데 인생에서 지금 시점은 돈을 버는 시점이 아니고 부부가 같이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가는 시점이잖아요. 언제나 똑같지만 이 시점은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텐데 두 분이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내는 것은 전체 인생을 볼 때 제 의견이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처가 오지랖 넓다고 그만 좀 하라고 했는데 처가 오늘 글 읽으면 또 뭐라하겠네요... 하여튼 잘 결정하시고 좋은 조건으로 오셨으면 좋겠네요.
붐붐clap♬님의 댓글
붐붐clap♬ (yippee01)연봉이 비슷한데 여길 뭐하러 오세요??
싱가폴 생각보다 별로인 나랍니다. 한국에 계신게 부럽네요.
4000불 가지고는 입에 욕만 달고 살겁니다. 진짜로요.!!!
제가 누굴 깔보는게 아니라 저도 그렇게 시작해서 몸으로 체감한거에요.
게다가 여기오면 국제적 감각도 키운다 어쩐다 하시는데... 강아지나 주라고 그러죠.
정부 규제에 휘둘리고 뭐하고.. 얘들 일하는 스타일보면 게으를대로 게으른데다가
조그만거 하나 가지고 트집잡기 좋아하고 이슈화시키기 좋아하고.. 남 간섭하고 어디가서 이간질하고
뒷담화 까고.. 호들갑떨고 엄살피우고... 아주그냥 속이 다 답답해요. 일이나 잘해야지요 게다가..
대단한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와 국제경험을 넓힐수 있는 기회가 싱가폴인에게 주어진거고 몇몇 외국인에게도
주어지는겁니다. 싱가폴인들이 만들어낸 국제경험은 아니죠.
지금 한국에서 그정도 수준의 월급을 받고 외국계 회사에 재직하고 계시면 그냥 거기 계시는게 나아요.
주거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한국이 낫습니다. 도시락 싸가지고 말려드릴테니 계신곳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