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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초보 (yk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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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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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촌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면 아이들만 데리고 싱가포르에 오셔서 직장에 다니시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6월 중순부터 싱가포르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어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녀석만 데리고 들어갈 예정인데요, 다른 분들은 집안일이나 아이들 돌보기를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가 큰 편이라서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학 기간이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제 출장 기간이 염려가 많이 됩니다...;;;
1. 입주 메이드 도움
- 싱가포르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것 같은데요, 싱가포르에서 살았던 친구 이야기나 한국촌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비용(월 1000불 정도?) 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서요. 사실 방 2개 짜리 집을 얻을까 하는데 좁은 집에서 남과 함께 사는 것도 불편할 것 같구요.
2. 시간제 도우미
- 일주일에 2-3회 정도 오는 시간제 도우미들은 청소만 하고 가는 건가요? 아니면 빨래나 요리 등도 해주나요? 요리도 가능할 경우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좋을 것 같은데 조선족 아주머니와 동남아 출신 도우미 사이에는 비용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리고 이 분들이 저희 집에 올 시간에는 집이 비어 있을 경우가 많을텐데 그럼 집 키를 하나 줘야 하는 건가요?
3. 가장 이기적인 관점에서 원하는 방법은 아이 방과 후 저 퇴근 전까지만 저희 집에서 아이랑 같이 있어 주고 간단한 집안일을 좀 해주면서 출장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제 사정을 봐줄 수 있는 도우미일 건데요 이런 도우미를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4. 싱가포르 회사의 근무 강도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한국에서처럼 야근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칼퇴근이 가능하다고는 들었지만 진짜 그런 분위기인지요? 참고로 저는 IT 쪽입니다.
5. 회사의 위치는 동남쪽이고, 아이는 일단 부킷 티마에 있는 한국 국제 학교에 보낼 거지만 내년초까지는 공립 학교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집은 아이 학교 주변에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혹시 집을 1년 단위로 계약하면 많은 단점이 있을까요?
어이 없을 수 있는 질문이 많은데요, 싱가포르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질문들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한국촌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면 아이들만 데리고 싱가포르에 오셔서 직장에 다니시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6월 중순부터 싱가포르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어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녀석만 데리고 들어갈 예정인데요, 다른 분들은 집안일이나 아이들 돌보기를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아이가 큰 편이라서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학 기간이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제 출장 기간이 염려가 많이 됩니다...;;;
1. 입주 메이드 도움
- 싱가포르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 것 같은데요, 싱가포르에서 살았던 친구 이야기나 한국촌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비용(월 1000불 정도?) 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서요. 사실 방 2개 짜리 집을 얻을까 하는데 좁은 집에서 남과 함께 사는 것도 불편할 것 같구요.
2. 시간제 도우미
- 일주일에 2-3회 정도 오는 시간제 도우미들은 청소만 하고 가는 건가요? 아니면 빨래나 요리 등도 해주나요? 요리도 가능할 경우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좋을 것 같은데 조선족 아주머니와 동남아 출신 도우미 사이에는 비용 차이가 많이 나나요? 그리고 이 분들이 저희 집에 올 시간에는 집이 비어 있을 경우가 많을텐데 그럼 집 키를 하나 줘야 하는 건가요?
3. 가장 이기적인 관점에서 원하는 방법은 아이 방과 후 저 퇴근 전까지만 저희 집에서 아이랑 같이 있어 주고 간단한 집안일을 좀 해주면서 출장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제 사정을 봐줄 수 있는 도우미일 건데요 이런 도우미를 싱가포르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4. 싱가포르 회사의 근무 강도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한국에서처럼 야근이 많지는 않을 것이고 칼퇴근이 가능하다고는 들었지만 진짜 그런 분위기인지요? 참고로 저는 IT 쪽입니다.
5. 회사의 위치는 동남쪽이고, 아이는 일단 부킷 티마에 있는 한국 국제 학교에 보낼 거지만 내년초까지는 공립 학교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집은 아이 학교 주변에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혹시 집을 1년 단위로 계약하면 많은 단점이 있을까요?
어이 없을 수 있는 질문이 많은데요, 싱가포르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질문들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 드립니다.
꼭 필요한 질문, 정성스런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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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낭만강아지님의 댓글
낭만강아지 (a0601ysj)1. 다 큰(?) 아들과 단 둘이 사신다면 메이드가 그닥 ....
좀 편하신것도 있지만 그만큼 신경쓸 일도 많다보니...
2. 최근 게시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선족 아주머니 임금이 요즘 많이 올랐답니다.
청소, 빨래, 다림질, 솜씨좋은 분들은 약간의 반찬도...
근데 .... 모든 조선족도우미들이 다 일을 정직하게 잘 하는 건 아니랍니다.
특히 한국촌에 광고(?) 하시는분들은....
정말 일 잘하는 분이라면 주변에서 소개받은 일감만 해도 많은데 인터넷에 광고올리겠어요?
싱가폴은 밖에서 사 먹을 곳이 많아서 집에서 음식 잘 안 해 먹는 로컬사람도 많다네요.
한국촌광고나 주변에 알아보시면 한국반찬 만들어서 하는 곳도 좀 있습니다.
3. 출장이 많이 잦으신지요? 한국학교는 일찍 마치면 3:35, 고로 집에 빨리 오면(스쿨버스타고) 네시정도지만 방과후 수업등등을 하게되면 다섯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구요 6학년이라면 입시도 있어서 더 늦게 마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upper bukit 쪽에 한국학생 대상으로하는 학원이 많아서 (영어, 중국어, 수학, 입시, 태권도, 기타등등) 아이가 공부하다보면 가끔 엄마보다 귀가시간이 늦을지도 모르겠네요.
4. 죄송합니다.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5. 보통 집주인들이 2년 계약을 원하긴 하지만 1년 계약 해달라고 사정하면 그렇게 해 주기도 합니다.
1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불이익은... 글쎄요.... 렌탈비를 100불 쯤 깎아달라고 할 수 있다가도 1년이라서 말을 못꺼내는?
사실 1년으로 하자하면 주인들이 안하려고 하지요... 아마 아쭈~ 맘에 쏙 드는 집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영 못구하는건 아니구요. 원하시면 저희 집 구해준 야무진 한국인 에이전 추천 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아마 집 보다는 아드님 학년때문에 로컬 전학이 많이 신경쓰이시겠네요. 내년에 로컬 중학교로 바로 진학하는 것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되는데다 내년에 한 학년 낮춰서 로컬 6학년으로 전학가는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최근은 어찌되는지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6학년은 외국학생 전학은 안 받아준다고 들었거든요) 알고있습니다.
이상 어설프나마 제가 아는 대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싱에서 돈도 많이 버시고 아드님과 싱생활 적응 잘 해서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유월님의 댓글
유월 (gomdol)1. 둘이 사는 투베드룸 아파트에 입주 메이드...비추입니다. 저는 세번 메이드를 바꾸기도 했는데, 메이드가 할 일이 별로 없어서 편하다고 감사하게 오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나더군요.
2. 시간제 도우미는 우리나라 도우미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요즘은 도우미 가격이 한국보다 더 비싸요. 시간제 도우미도 몇 번 바꾸어가며 맘에 맞는 분을 찾는 과정이 필요해요. 좋은 분 만나는 것도 복입니다. 집 키는 저 같은 경우는 8시까지 오시라고 하고 키를 드린 다음 가실 때 메일박스에 넣고 가시도록 해요. 그래도 처음은 주말에만 오시던가 해서 믿을 수 있는지 봐야 합니다. 동남아쪽 사람이던 조선족이던 이건 공통적이에요.
3. 그런 도우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비싸기도 하구요. 출장에 대한 대책은 확실히 세우셔야 하겠네요. 친정 어머니를 한국에서 모시고 오던지... 추천하기로는 처음 2~3개월 정도 친정어머니를 같이 모시고 오세요. 아이도 적응 해야 하는데 누군가가 필요해요. 엄마도 자리 잡을 때 까지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정말 힘듭니다.
4. 근무 강도도 회사마다 다릅니다. 부서마다 다를 수도 있구요. 전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는 널널했는데, 지금 회사는 야근에 노트북을 싸들고 다닙니다. 다만, 근무 후에 저녁 먹자는 둥...이런 거 전혀 없어서 직장여성들에게 좋습니다. 저녁 회식이 간혹 있더라도 몇 주 전에 공지하고, 개인 사정이 있다고 하면 안가도 그만입니다.
5. 6학년에 아이를 외국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은 귀국하기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각오하신거죠? 그런 관점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하셔야 합니다. 공립/한국학교/국제학교...잘 선택하세요. 공립은 중학교로 바로 진학하기 정말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1년 계약은 구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집을 내주는 주인이 적고, 일반적으로 가격도 더 비쌉니다.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요.
회사에서 차를 제공하지는 않겠지요? 한국학교 주변(부킷티마)에서 동남쪽 회사 출퇴근이 정말 힘들겁니다. 우리나라처럼 버스 배차간격이 촘촘하지 않아요. 제가 추천하기는 집을 오히려 회사 근처로 잡으세요. 학교는 스쿨버스 태우면 됩니다. 엄마가 출퇴근하기 편하고, 쇼핑센타에 딱 붙어있는 집을 고르세요. 싱가폴은 우리나라처럼 수퍼가 단지안에 있거나 하지 않고 배달음식도 없어서 직장여성은 무조건 수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해야 해요.
생초보님의 댓글
생초보 (ykh001)자세한 조언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아이 학교 문제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니었는지 걱정도 많이 되네요. 입싱이 아이를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이 될지...;;;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